편집자 주한·중·일 간의 역사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동북아역사재단의 책무는 무엇일까.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은 재단이 중국 및 일본과의 역사 전쟁을 진두지휘할 책임이 있는 기관이라고 봤다. 또 이를 위해 주류 및 비주류 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토론을 통해 우리 역사의 여러 쟁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 소장의 기고. 박 이사장 기자회견 발언 실망일본 과거사 반성 안 하는 사실젊은 세대에 강요하지 말라니日 우익 의견 환영한다는 망언 국내 동북아史 학계 현실 참담‘동북공정’ ‘반도사관’ 극복 못해주·비주류 함께하는 토
프랑스 파리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히잡 착용을 고수한 학생과 말다툼한 뒤 온라인을 통해 살해 협박에 시달리다 끝내 사임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프랑스에선 공화국의 핵심 가치인 정교분리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슬람 극단주의의 압박에 굴복한 상징적인 일로 받아들이며 술렁이고 있다.2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에 있는 모리스 라벨 고등학교 교장은 지난 2월 말 히잡을 쓰고 등교한 한 여학생과 언쟁을 벌였다. 프랑스는 2004년 공립 학교 내 종교적 표식이나 복장 착용을 금지했다이후 학생은 당시 교장이 자기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AI 붐으로 인해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총 인구가 1만 6000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나라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 사이먼 해리스(37)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 조 바이든(81)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적 권위의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떡볶이·찌개 등 한식 관련 단어가 대거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의 한국어 컨설턴트인 조지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영어권에서 한식 관련 단어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려진 ‘떡볶이’·‘찌개’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도 한국 음식 단어들이 줄줄이 들어갈 것 같다”며 “영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가 3월 1일부터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금지한다.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전체 34개 브랜드 중 10위 안에 들었다.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 달러(2664조원)를 넘어섰다. 전설적 록 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살던 영국 런던 집이 3천만 파운드(약 5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1970∼1980년대 서독의 극좌 무장투쟁 조직인 ‘적군파(RAF)’ 조직원 다니엘라 클레테(65)가 체포됐다. 유럽의회는 프랑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는 2030년까지 매년 3만 2000대 이상의 무인기(드론)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와 옥스퍼드대가 자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중즈그룹이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수 없고, 자산이 모든 채무를 상환하기에 현저히 부족하다”며 낸 파산 신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새해 첫 주부터 서유럽 국가들은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물난리가 났고 북유럽에는 25년 만에 기록적 한파가 닥쳐왔다. 미
영국 정부와 옥스퍼드대가 자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영국 교육부와 함께 한국어 학습에 관해 올해 7월까지 7개월간 연구하고 정책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영국 10대 학생들이 다른 외국어에는 흥미를 잃어가는 데도 시험과 관계없는 한국어는 스스로 공부하고 이들의 생활 태도까지 좋아지는 '현상'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이번 교육부 협력 연구와 관련해 옥스퍼드대의 '정책 연구 펠로'(Policy Engagement Fellow)
[천지일보=이솜 기자] 크리스토퍼 루카스 박사는 지난 12시간 동안 갈 곳이 없어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들을 돌보며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녔다.모두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이곳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업스테이트 대학병원에는 지난 9월 어린 정신질환 환자들이 8명 있었다. 한 방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17세 소녀가, 그 근처에는 SNS에서 괴롭힘을 당한 후 자해를 시작한 14세 소녀가 치료는 받는 중이었다.가장 어린 신규 환자는 행동 장애가 있는 5살짜리 소년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엔 한국 서울이다.”대한민국 정부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빈대(베드버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이같이 전했다.이날 외신은 “1970년대 이후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이 빈대 청정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타전했다. 지난 2014년 이후 근 10년 동안 빈대 발생 사례가 단 9건만 보고됐지만, 최근 며칠 새 30건으로 폭증한 데다 그중 절반 이상이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 서울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영국 가디언
프랑스 북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13일 흉기로 무장한 남성이 교사 1명이 살해되고 2명이 부상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대테러 검사들이 파리 북쪽 185㎞ 지점 아라스시 감베타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현장에 처음 출동한 경찰관 슬리만 함지는 이 학교 학생이었던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는 의미)를 외쳤다고 말했다.함지는 고등학교 앞을 지나던 다른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며 "누군가가 칼로 공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학교
영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을 이끈 국방부 장관이 4년 만에 물러나고 후임 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자신의 핵심 측근인 그랜트 섑스(54) 에너지안보부 장관을 임명했다.섑스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그는 1년여 만에 교통부, 산업부 등을 포함해 5번째 장관직을 맡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로이터통신은 섑스 장관이 군 경력은 없지만 현 내각에서 언론 대응 능력이 좋은 인사로 꼽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
대법원 판결로 대학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이 걸린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안으로 마련한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간다.미국 CNN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소득 규모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도록 한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이 이날부터 시험 접수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학자금 대출 개선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이 일부 실행에 들어간다"며 이른바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프로그램'에 대한 인터넷 시험 신청이 시작됐다고 밝혔다.본
[천지일보=방은 기자] 부유층에게 유리한 입시제도라는 하버드대의 동문자녀 우대제도 ’레거시 입학제도‘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칼을 꺼내 들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4∼6월)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 728억 2000만 달러(93조 1003억원)를 2.4%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4∼6월) 561억 9000만 달러(71조 8389억원)의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직전보다 0.2%포인트 올린 3.0%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이 알
미국 연방대법원이 고등교육 입학 과정에서의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뒤집은 가운데, 동문 자녀의 입학을 우대하는 이른바 ‘레거시 입학 제도’도 도마에 올랐다.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WP)와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보스턴 소재 비영리기구 ‘민권을 위한 변호사(LCR)’가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교육부를 상대로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 제도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이번 문제 제기는 흑인 및 라틴계 공동체를 대리해 이뤄졌다. LCR에 따르면 지난 2014~2019년 기준 레거시 입학 제도 및 기부 입학 제도를 활용해 하버드대에 입학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주가가 새로운 광고 요금제 이용자가 6개월 만에 500만명에 달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13세 소녀의 집을 찾아가 방 안까지 잠입했다가 붙잡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원형탈모(AA: alopecia areata)가 각종 염증성 관절염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당국자들
남미 우루과이의 가뭄에 따른 물 부족 사태가 일선 교육기관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18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일간지 엘옵세르바도르에 따르면 우루과이 교육부는 최근 인구 밀집 지역인 몬테비데오(수도)와 카넬로네스의 각급 학교에 물 부족 위기 대응을 위한 급식 관련 권장 지침을 내려보냈다.우루과이 인구 340만명 중 절반가량은 두 지역에 살고 있다. 학생 수는 12만명 정도다.음식 준비용 물 비율 유지(밥 2대 1, 파스타 3대 1 등)와 파스타 끓인 물 재사용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염도 높은 물을 담수와 섞어 상수도로 공급하는 상
[라파스=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 있는 교육부 건물 인근에서 시위 진압 경찰이 교사 시위대가 던진 불꽃을 방패로 막고 있다. 교사들은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교육과정 개편에 항의하며 수 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23.04.14.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과 독일 등 서방 35개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심각한 국내 문제를 등한히 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나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면서 탄핵을 제기하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정부는 중국과 인도, 이란,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세르비아, 튀르키예 등 19개 국민들이 러시아에 6개월 체류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가 학생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한 학생들을 퇴학·전학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대학생 임산부의 출산 휴가를 보장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 강진과 여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재난 상황과 관련해 일주일 간의 국가 애도 주간을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위터에 “2023년 2월6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7일 간의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다”며 “오는 12일 일요일 일몰 때까지 우리나라 전역과 외국 대표부(공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교육부는 오는 13일까지 학교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해 최소 2308명(오후 5시 30분 기준)이 숨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최소 1498명, 시리아에서는 8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도 많고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여진이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이날 “지진 지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