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주러대사관은 23일 “현지 언론 보도와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62명이 숨지고 146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당부 공지를 발송했다. 또 한국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마크롱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체코 방문에 앞서 전날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불을 지핀 우크라이나 파병 논란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문제의 '파병 발언' 논란 후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직접 설명했다.그는 인터뷰에서 "군대 파병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는 아무것도 배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모두, 함께, 파시즘에 반대한다!”지난 주말 독일 전역에서 대규모 인파가 극우 세력의 반(反)이민 논의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다.21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매체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서 약 140만명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사흘간 독일 전역 약 100개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다.이날엔 쾰른, 뮌헨, 베를린과 같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동부의 콧부스, 드레스덴, 켐니츠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경찰
영국 정부와 옥스퍼드대가 자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영국 교육부와 함께 한국어 학습에 관해 올해 7월까지 7개월간 연구하고 정책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영국 10대 학생들이 다른 외국어에는 흥미를 잃어가는 데도 시험과 관계없는 한국어는 스스로 공부하고 이들의 생활 태도까지 좋아지는 '현상'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이번 교육부 협력 연구와 관련해 옥스퍼드대의 '정책 연구 펠로'(Policy Engagement Fellow)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20여명이 숨지고 730여명이 다쳤다.이번 지진은 600여명이 숨진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냈다.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최초 지진 발생 후 이날 정오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 9차례를 포함해 모두 30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중국 당국은 전체 인명피
[천지일보=방은 기자] 유럽연합(EU) 회의에서 독일의 여성 외무장관에게 느닷없이 키스해 논란을 일으킨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이 사과했다. 100만 점 이상의 전시품을 소장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비유럽권 문화 전문 박물관 중 하나인 독일 훔볼트 포럼 내 아시아예술·민족학박물관이 한국 유물특별전 전시물의 설명을 대대적으로 고치면서도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전쟁이 확전될 경우 중동 지역의 식량 불안정이 심해질 수 있다는 세계은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민 추가 대피를 위해 자위대 항공기를 다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일부 개시되는 등 시시각각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도쿄행 직항편도 지난 30일을 끝으로 운항이 중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마쓰노 장관은 “자위대 항공기에 의한 일본인 수송을 염두에 두고 체류 중인 자국민의 출국 의향 조사, 탑승
[천지일보=방은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내달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가 전격 취소됐다.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대립이 격화하자 이스라엘에 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해 일본인과 한국인 등 총 83명을 대피시켰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매파적 연설과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감기약 성분이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미 식품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일본 정부가 자위대 수송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있는 일본인과 한국인 등 총 83명을 대피시켰다.지난 14일 우리나라 정부가 국 수송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있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피시킬 당시 일본인도 함께 탑승시켰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보인다.앞서 한국은 지난 14일 군 수송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있는 한국인들을 대피시킬 당시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도 같이 탑승시켰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는 이날 새벽 일본인 60명과 외국 국적 가족 4명,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
"거리로 뛰쳐나왔던 사람들 지금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여진 가능성에 불안감""접시 깨지는 소리 사람들의 비명에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1분 이상 집이 계속 흔들렸어요.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새벽까지 밤을 지새웠습니다."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을 직접 경험한 교민 김동인(42) 씨는 9일 날이 밝은 뒤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진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진앙에서 70㎞가량 떨어진 마라케시에 거주하는 김씨는 "어젯밤 11시 넘어서 밖에서 비명이 들리고 집이 흔들려서 잠에서 깼다"고 당시를 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가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로이터 통신과 AP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내무부 발표를 인용하면서 9일 오전까지 마라케시 등지에서 6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32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지진은 접근성이 어려운 마라케시 남부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건물 잔해더미에 깔린 사람 수가 많을 수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한국 교민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주모로코 한국대사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사관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한인회 등을 통해 교민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 교민 관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새벽 시간인 데다 강진 발생 인근의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국대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모로코 내 한인은 대략 360명가량이다.대부분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시작 이후 1년 넘게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제7호 태풍 ‘란’이 15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명절과 여름휴가 기간에 고속열차 신칸센과 항공편의 운행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장중 한때 9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 달러(약 267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에티오피
최근 멕시코에서 장거리 이동 버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여행객과 교민의 버스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멕시코 고속도로를 운영·관리하는 카푸페(CAPUFE)는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멕시코시티∼케레타로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오전 한때 멕시코시티 방면 차량 통행을 폐쇄했다"고 밝혔다.현지 매체 '포로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멕시코주 멕시코시티∼케레타로 고속도로 84㎞ 지점(멕시코시티 기점)에서 버스가 차로를 이탈해 인근 풀숲으로 빠지면서 옆으로 넘어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 니제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총 13명으로 27일(현지시간) 현재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니제르를 겸임하는 주코트디부아르 대사관의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현재 니제르에는 13명의 교민이 거주 중"이라며 "현지 정세 불안과 관련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현지 체류 중인 교민들에게 당분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니제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대부분 선교사와 그 가족들이고 비정부기구(NGO) 직원 부부와 현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한 해킹그룹이 미국의 한 정보기술(IT) 관리업체 네트워크에 침투 후 이를 발판 삼아 가상화폐 업체들에서 가상화폐를 훔치는 식의 이른바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을 시도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원화가 인공지능(AI)의 글로벌 붐 덕에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강세가 기대된다. 미 작가조합(WGA)과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의 조합원들이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 입던 옷이 과거 중국에서도
[핵심요약]◆이달부터 본격 시행하는 반간첩법이달 중국의 ‘반간첩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다. 그러나 개정된 법 조항과 적용 범위의 모호성으로 중국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사안이든 반간첩법을 적용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규제가 점점 강해지면서 이제는 중국에서 사업하기 어렵게 됐다는 기업인들의 푸념이 늘고 있다. 중국 내에서 기업활동, 부동산 투자, 금융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얻은 자본가들의 중국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중국은 이러한 자본 이탈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중국 내 간첩 활동을 철저히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았던 리비안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도량을 기록했다. 뉴욕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하락했다. 미국에서 10대 때 실종된 남성이 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이 국방예산을 제외하고는 내년에 635조원 규모의 ‘자린고비’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실시했던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42호 정책) 종료 이후에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 남부 국경의 불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막대한 수익과 일자리 창출, 전 세계적인 관심까지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권을 두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에서 나타난 한국의 부산과 사우디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경쟁국들의 각기 다른 전략을 보도했다.◆‘첨단기술 향연’ 예고한 한국AP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인공지능(AI),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스마트 공항·항구를 내세운 첨단
[천지일보=방은 기자] ‘70년 만의 최악 가뭄’이라는 평가 속에 극심한 물 부족 사태를 겪는 남미 우루과이에서 병물(생수) 가격이 최대 5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고속도로 아랫길을 지나던 대형 유조차에서 불이 나면서 그 여파로 고속도로의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산행객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떨어져 교민 22명이 다쳤다. 중국 보건당국이 수도 베이징에 이어 남부 광저우에서도 엠폭스(MPOX,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