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내달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가 전격 취소됐다.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대립이 격화하자 이스라엘에 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해 일본인과 한국인 등 총 83명을 대피시켰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매파적 연설과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감기약 성분이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의 판단이 나온 이후 미국의 대형 약국체인이 해당 성분이 주요 성분으로 포함된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며, 붉은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수년 만에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내자 19일 월가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0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BTS 정국 후보 오른 MTV 시상식 취소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내달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가 전격 취소됐다. MTV EMA 측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세계적인 사건들의 변동성을 고려해 ‘2023 MTV EMA’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자국민 대피’ 무료 수송기에 한국인도 19명 탑승 ‘보답’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대립이 격화하자 20일(한국시간) 이스라엘에 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해 일본인과 한국인 등 총 83명을 대피시켰다. 한국이 지난 14일 군 수송기로 이스라엘에서 교민을 대피시킬 때 일본인을 태워주자 이번에는 일본이 한국인 수송으로 보답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가 이날 새벽 일본인과 한국인 등 83명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웃 나라인 요르단까지 실어 날랐다.
◆뉴욕증시, 파월 발언·금리 상승에 하락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매파적 연설과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만 3414.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포인트(0.85%) 떨어진 4278.0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13포인트(0.96%) 밀린 1만 3186.18로 장을 마감했다.
◆美국채 10년 금리 16년만에 5% 돌파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 선을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 선 위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美 약국체인, 페닐에프린 주성분 코막힘약 판매 중단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감기약 성분이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의 판단이 나온 이후 미국의 대형 약국체인이 해당 성분이 주요 성분으로 포함된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CVS는 페닐에프린(phenylephrine)이 유일한 주요 성분으로 함유된 경구용 감기약을 판매대에서 내리고 더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적색육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 증가… 채식 전환 시 감소”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며, 붉은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샤오 구 박사팀은 20일 ‘미국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서 미국인 21만 6000여명의 건강 데이터를 최대 36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붉은 고기와 제2형 당뇨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부진한 분기 실적 발표와 암울한 전망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수년 만에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내자 19일 월가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 머스크는 전날 오후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세계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언급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그 속에서 전기차 수요가 계속 위축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주한중국대사관 “다음 주부터 예약 없이 중국 비자 신청 가능”
중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사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비자 발급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한중 인적 왕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중국 비자 예약 신청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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