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우루과이 공원에서 지하수 퍼내기 작업(출처: AFP, 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우루과이 공원에서 지하수 퍼내기 작업(출처: AF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70년 만의 최악 가뭄’이라는 평가 속에 극심한 물 부족 사태를 겪는 남미 우루과이에서 병물(생수) 가격이 최대 5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고속도로 아랫길을 지나던 대형 유조차에서 불이 나면서 그 여파로 고속도로의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산행객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떨어져 교민 22명이 다쳤다. 중국 보건당국이 수도 베이징에 이어 남부 광저우에서도 엠폭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이 서방의 우려와 상관없이 중국과의 협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군 검찰이 민간인 사망·현장 조작 사건에 연루된 장병 16명의 신원을 식별하고 그들을 구금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그간 중립을 잘 지켜온 오스트리아가 서방의 러시아 적대 정책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곧 하락장으로 빠져들 수 있으며 10% 정도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월가의 베테랑으로부터 나왔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불법적이며, 이런 제재로는 러시아 경제를 파괴할 수 없다는 점이 수치 자료로 입증됐다고 밝혀진 만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2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우루과이 생숫값 4.6배 폭등

‘70년 만의 최악 가뭄’이라는 평가 속에 극심한 물 부족 사태를 겪는 남미 우루과이에서 병물(생수) 가격이 최대 5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상수원 고갈 우려 속에 당국은 공원에 있는 우물물까지 활용키로 하는 등 ‘눈물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수도공사(OSE)에서 제공하는 저수지 수량 정보를 살펴보면 몬테비데오를 비롯한 수도권 젖줄인 파소 세베리노 저수지 저수율은 지난 7일 기준 6.6%에 해당하는 440만㎥에 불과하다. 이 저수지에는 6700만㎥의 물을 가둬놓을 수 있다.

◆美 도로서 대형유조차 화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11일 오전(현지시간) 고속도로 아랫길을 지나던 대형 유조차에서 불이 나면서 그 여파로 고속도로의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NBC방송 등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삿포로 바다서 지진 발생

11일 오후 6시 55분께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원지는 홋카이도 남서쪽 우라카와 지역 앞 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140㎞다.

◆하노이 교민 산행 버스 사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산행객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떨어져 교민 22명이 다쳤다. 11일 주베트남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쑤언선 국립공원 탐방을 마친 등산객들을 태운 버스가 하노이 부근에서 도로 밑으로 떨어진 뒤 미끄러져 내려갔다.

◆광저우도 엠폭스 감염 확인

중국 보건당국이 수도 베이징에 이어 남부 광저우에서도 엠폭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광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날 광저우에서 두 건의 엠폭스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우디 “中은 협력 대상”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이 서방의 우려와 상관없이 중국과의 협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에 따르면 알둘아지즈 장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중국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은 협력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인 사살’ 멕시코군 장병 16명 구금

멕시코군 검찰이 민간인 사망·현장 조작 사건에 연루된 장병 16명의 신원을 식별하고 그들을 구금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에 따르면 멕시코 국방부는 군검찰이 지난달 발생한 민간인 사망 사건과 관련, 이들을 정당한 이유 없이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병 16명을 확인해 1군사령부 군 교도소에 가뒀다고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서 세계 최대 LGBTQIA+ 퍼레이드 개최

세계 최대의 LGBTQIA+ 퍼레이드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3km 길이의 파울리스타대로 위로 19개의 퍼레이드 차량과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해당 지역 인근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에는 ‘게이 퍼레이드’로 알려진 LGBTQIA+ 퍼레이드는 LGBT 퍼레이드 협회(APOLGBT-SP)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러 “중립 잘 지키던 오스트리아?”

러시아 외무부는 그간 중립을 잘 지켜온 오스트리아가 서방의 러시아 적대 정책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류빈스키(D.E.Lyubinsky) 주 오스트리아 러시아 대사는 현지 매체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스트리아인의 80% 이상이 중립에 찬성하는데, 오스트리아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적대 정책에 편들었다”고 주장했다.

◆“미 증시 곧 하락장 재개”

미국 뉴욕증시가 곧 하락장으로 빠져들 수 있으며 10% 정도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월가의 베테랑으로부터 나왔다고 폭스비즈니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S&P 500 지수가 1948년 이래 최장기의 약세장에서 빠져나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러 제재할수록 손해는 유럽이 본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불법적이며, 이런 제재로는 러시아 경제를 파괴할 수 없다는 점이 수치 자료로 입증됐다고 밝혀진 만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아노보스티는 12일 러시아 외무부 성명을 인용, “서방의 제재는 ‘양날의 칼’로 모든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예측에 따르면, 제재는 러시아보다 유럽연합(EU) 국가에 더 많은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마지막 정상회담에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내부협력이 강화됐는데, 일반적 추세와 달리 상호무역이 뚜렷이 증가한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러 “전술핵무기 아직 배치 안했거든요?”

서방 언론들이 러시아 전술핵 무기를 벨라루스에 곧 배치할 것이라고 연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가 “우리는 유럽 이웃에 전술 핵무기 배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