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상사가 사적으로 만나자는 헛소리를 하길래 웃으며 참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만해 보였는지 성추행을 시도하거나 밤에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제가 자신을 거절했으니 혹독하게 일을 시키겠다고 하면서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합니다.”12일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성차별, 성차별적 괴롭힘 경험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000명 중 여성 직장인 11%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친모들이 잇따라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1일 오전 11시 30분부로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최대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1일 오후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490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형사 ‘마석도’가 범죄자들을 주먹으로 소탕해 나가는 영화 ‘범죄도시 3’이 개봉 32일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1일 주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린 1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2015년부터 열려 온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보수 기독교 단체에 서울광장을 내주면서 서울 도심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열렸다. 한편 퀴어축제 인근에서 보수기독교단체는 동성애 반대 맞불집회에 나섰다. 경찰은 퀴어축제 행사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며 양측의 충돌 방지에 힘썼다. 집회·행진 시 동선을 분리해 퀴어퍼레이드와 반대 집회 참가자 간 충돌에 대비하기도 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내 최대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1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열렸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퀴어문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제외하고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시가 광장 사용을 불허해 을지로2가로 장소를 옮겼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성소수자의 권리와 인권 존중에 대한 염원을 담아 ‘피어나라 퀴어나라’로 정했다.이날 주최 측 추산 약 5만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 입구부터 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에게 자격취소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A씨 등 2명이 낸 영유아보호법 48조 1항 3호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A씨 등은 대구의 한 어린이집의 부원장과 보육교사로 2017년 6월 봉사활동을 나온 초등학생 18명에게 성소수자 혐오 내용이 담긴 영상을 보여준 혐의로 기소돼 2019년 6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성 부하를 성폭행 해군 장교가 범행 13년 만에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군인 등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해군 대령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0년 해군 함선 함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하 중위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았던 피해자가 뒤늦게 신고하면서 2017년 사건이 알려졌다.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8년을 선고했으나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2심은 피해자의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주택가 내 시위·현수막 설치법원 “주거지 내 집회·시위는당사자·주민 인격권 등 침해” 명예훼손 방송 등 소음 제한다수에 고통 주는 시위 ‘경종’“‘민폐·혐오시위’ 이젠 근절해야”[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 사회에 눈살을 찌푸리는 주택가 과격 시위와 불법 현수막이 만연한 가운데 지난달 이를 금지한 판결이 나오면서 다수 시민을 볼모로 벌이는 무분별한 행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주택가 내 한 개인 사택에 몰려가 시위를 벌여오다가 ‘시위금지 가처분’ 판결을 받은 한 아파트 단체가 장소와 현수막 문구 등을 변경해
現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서 ‘정신·행동 장애’ 범주로 분류 “표본 적어 유의미하지 않다” 통계·실태조사 권고도 불수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성전환자를 뜻하는 트랜스젠더가 현행 통계청 분류상 ‘정신장애’로 분류된 가운데 통계청이 이를 개정하라는 인권위 권고에 사실상 불수용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가인권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행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서 성전환증을 ‘정신·행동 장애’ 범주 중 하나인 ‘성인 인격·행동의 장애’ 중분류 아래 ‘성주체성 장애’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인권위는 통계청이 관리하는 ‘한국표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성별정정의 기준인 ‘성전환수술’을 전문가들과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참석한 전문가들이 트랜스젠더의 인권보장을 주장했다. 인권위가 20일 서울 중구 명동 국가인권위원회 14층 회의실에서 트렌스젠더 법적 성별정정 기준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인권위가 2008년부터 국회에 성전환자의 성별정정에 관해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권고해 왔지만 2020년까지 예규만 개정돼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입법된 것은 없다고 말한다. 대법원 예규에 따르면 성별정정을 하기 위해서 ‘생
불특정 다수 홍보 효과 노려정치·사회·종교 혐오 글 넘쳐의사표현 자유 vs 법 벗어나“소수혐오, 표현자유 더 축소” 단속 4억 6천만건, 5년새 두배과태료 수만원·부과율도 0%대“정의, 법에 의해 실현되는 것약자보호 위해 법 집행 엄해야”[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슬람 사람들은 주민이고 우리는 개xx냐!!!’ ‘혼자 사는 60대 남자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희생종’ 13세에서 20세 사이 여성분 구합니다’ ‘공사현장에서 사고 나면 당신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 자고 있고 그놈이 아이들을 두드려 패며 당신의 사고보상금을 쓰고 있을 겁
[천지일보=방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투쟁 인권운동 긴급대응팀 (다산인권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인권운동공간 활, 서울인권영화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투쟁에 대한 긴급인권보고서 발표회를 열고 사망 사고의 80%가 하청 노동자임을 밝히고 인권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발언에 나선 이용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조선업이 건설업보다도 더 심각한 사망률이며 사망 사고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를 이유 없이 막아선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난주 있었던 법원 결정에 이어 두번째 결정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20일 심문기일을 열어 시민단체가 용산경찰서의 집회 금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재판부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전쟁기념관 앞 인도와 하위 1개 차로에서만 집회를 여는 것을 조건으로 허용했다. 집회가 다음날 열릴 예정인 점을 감안해 빠르게 결정이 난 것으로 보인다.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를 이유 없이 막아선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20일 이에 대한 두 번째 판단이 나올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심문기일을 열어 시민단체가 용산경찰서의 집회 금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지 판단한다.집회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중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지속 제기돼온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 집회 허용 문제는 시민단체와 경찰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경찰 금지에도 집회 줄줄이 이어질 듯[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14일 집무실 100m 이내 구간에서 처음으로 도보 행진이 진행됐다.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회원 500여명 등은 이날 오후 3시께 용산역 광장에서 ‘싸우는 몸, 분노의 외침, 권리연대’를 주제로 기념대회를 열었다.무지개행동 등은 “새 정부 첫날부터 대통령 비서관이 ‘동성애는 치료될 수 있다’는 망언을 쏟아냈고, 거대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에 대한 금지 통고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1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용산경찰서 등 일선에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 신고가 들어올 시 금지 통고하겠다는 지침을 공개했다.법원이 집무실 인근을 지나는 집회를 금지한 경찰 처분에 부당하다고 판단해 제동을 걸었음에도, 결국 경찰이 기존처럼 다른 집회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셈이다.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본안 판결을 받아보기로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법원 “대통령 집무실, 관저 아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로 볼 수 없고, 따라서 집회금지 장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11일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이날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이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회금지 통고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용산역부터 이태원 광장까지 행진을 금지하는 것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이 법에서 집회금지 장소로 규정한 ‘대통령 관저’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
‘성소수자 페미니스트’ 이유로 현역병 입대 거부1심은 유죄… 이후 헌재·대법서 유리한 판결나와2심 “신앙·신념, 내면에 분명한 실체” 무죄 선고여호와의 증인 외 종교인 무죄 확정은 이번 처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비폭력·반전주의 신념과 종교적 신앙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30대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여호와의 증인 이외의 종교인이 현역병 입영 거부로 무죄를 확정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4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씨(32)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깨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 사업’ 일환으로 개최혐오·차별 대응법과 제도의 가능성 및 한계 검토[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오는 18일 오후 1시에 제2회 정기학술대회인 ‘한국 사회의 혐오: 법과 제도를 중심으로’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학술대회에는 최근 더욱 심각하게 드러나는 사회적 혐오의 현상과 이에 대한 공적 대응 방안을 두고 인문학자, 법학자, 사회학자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앞
‘트랜스젠더라 차별받아 65%’‘가족들, 알아도 모른 척 56%’[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트랜스젠더 10명 중 6명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국가기관 최초로 트랜스젠더가 겪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18일~11월 17일까지 만 19세 이상 트랜스젠더 591명을 대상으로 ‘트랜스젠더 혐오차별 실태조사(수행기관: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설문조사에따르면 응답자의 65.3%가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