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여신금융협회, 여신전문금융업권과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 4종의 제·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전업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위해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 제·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여전사들이 지배구조법 법령을 준수하고 내부통제 조직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표준 기준을 마련했다. 이사회·대표이사·내부통제위원회·준법감시인의 권한·역할을 규정하고, 준법감시인 임면·지위·임기·독립성 보장·내부통제기준 위반시 시정·개선 등 처리 근거도 구체화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케이뱅크가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인 통장묶기 피해 방지를 위해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금융권 최초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통장묶기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를 동결시키는 금융계좌 지급정지 제도를 악용한 신종 사기수법이다. ‘핑돈(피싱 피해금)’ ‘통장협박’ 등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원한 있는 사람의 계좌에 입금해 계좌를 묶어버리는 ‘통장묶기 복수대행’ 서비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회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보이스피싱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해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5월 김남국 무소속(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 이후 가상자산과 관련해 의심 거래로 보고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상자산거래소가 자금세탁 거래 등을 걸러내기 위한 업무규정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고객확인 의무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3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의 의심거래보고(STR) 건수는 모두 1만 164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보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1만 8천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25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1만 7683건”이라고 밝혔다.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2020년 2만 191건에서 2021년 2만 6321건, 2022년 3만 3897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지급정지 건수는 작년 건수의 절반보다 많았다.은행별로 KB국민은행이 3667건으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서울 잠실역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유통업계도 자체적으로 쇼핑몰 보안 대책에 나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관리를 담당하는 롯데물산은 이날 새벽부터 경찰 등과 협조해 자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전날 저녁 7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을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선 상태다.잠실역은 롯데월드타워 등으로 이어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당정이 법으로 이를 규제하기로 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통장 협박과 간편송금을 악용한 악질 보이스피싱 근절을 골자로 하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통장협박 등 신종 사기 수법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장협박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됐다고 의심되는 사기 이용 계좌에 지급정지를 하도록 하는 현행제도를 악용해 지급정지 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문을 개방했던 승객이 받게 될 처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다른 사람을 폭행하거나 항공기의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폭행·협박·위계행위 또는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다.또한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내 폭행죄 등) 1항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유료방송 가입자 1위 기업인 KT의 실적이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T는 지난해 구현모 전(前) 대표가 대표직에 있던 시절 역대급 경영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KT민주동지회, KT새노조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내에서 본사, 자회사 상관없이 허수 영업(자뻑)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이들은 “KT서비스북부 서부본부 구로지사에서 직원들 명의로 수백 회선의 인터넷, TV 허수 개통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A씨는 휴대전화로 모바일 청첩장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지인들의 결혼식이 잦은 때라 별다른 의심없이 링크를 클릭했지만, 실상은 청첩장을 빙자한 악성앱 링크였다. 사기범은 악성앱을 통해 A씨의 휴대폰에 보관돼 있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갔다. 이를 이용해 은행앱에 접속, A씨 명의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탈취해 갔다.금융감독원은 24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결혼식 또는 돌잔치 초대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사기범들은 문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건설노조에 강경 대응을 이어 나가는 가운데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불법에 대해선 처벌하되 노사 간 상생하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건설 현장의 문제가 대부분 노조와 사측 간의 갈등인 만큼 고용노동부가 좀 더 주도적으로 나서 절차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3일 강부길 한국안전보건기술원 대표이사는 ‘노조의 불법행위가 정부의 뭇매를 맞는 상황’과 관련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사들은 물론 정부의 책임이 없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강부길 대표는 건설사들의 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노조 전임비와 채용 강요 등 사례는 형사 처벌한다. 또 외국인 불법 채용과 관련해선 노동력이 현실을 반영 제재를 완화한다. 타워크레인 월례비와 관련해선 이를 부당금품으로 명시, 월례비를 받는 기사의 면허를 정지·취소한다. 21일 국토교통부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주요 골자는 처벌 강화와 신속한 제재다. 정부는 ▲노조 전임비 강요 ▲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에 감리자와 안전관리자들이 있지만 노조는 시정요구를 하지 않고 괴롭히기 위해 고발부터 한다”며 “일부러 작업을 못 하게 만드는 등 안전 위해 요인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장의 질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1일 원희룡 장관은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을 발표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합동브리핑은 원 장관을 포함,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이 참석했다. 원희룡 장관은 “건설 현장에서 노조가 자기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고 이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정부의 대(對) 노조 강경 대응 행보에 건설업계가 조심스레 환호하고 있다. 노조가 공기를 볼모로 요구를 관철하는 일상이 사라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다만 “정부의 역할은 처벌이 아니라 중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재가 선행되지 않은 처벌은 정부가 제 기능을 못했다는 방증이며, 건설사들이 노조를 두려워하게 된 데는 무지성으로 신고를 수용한 정부의 책임도 있다는 주장에서다. ◆정부 행보에 보폭 맞춘 업계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노조의 불법 관행에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건설사들도 호응하고 있다. 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부당 고금리, 불법 추심, 불법 영업 등 불법 사금융에 대한 신고·상담이 12만건 넘게 접수됐다. 특히 청소년 ‘불법 대리입금(댈입)’ 사례가 3천건 넘게 나타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취약층 대상 불법 사금융 신고·상담이 12만 3233건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취약층 대상 불법 사금융 신고·상담 건수는 지난 2020년(12만 8538건), 2021년(14만 3907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온라인 불법 금융 광고에 대한 차단 의뢰 건은 2020년 1만 6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은행 영업시간 단축 해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3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은행 영업시간 단축 해제에 “금융산별 노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노조는 “영업시간 단축 여부에 대해 2022년 산별단체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금융노사는 이를 논의하기 위한 노사공동TF를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노사합의 위반에 따른 업무 방해로 사용자 측을 경찰에 고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일영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가·산업 보안을 위협하고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내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협의체)와 함께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2022년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과 2023년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랩서스(LAPSUS$), 친러시아 성향의 해킹조직인 킬넷(Killnet) 등 글로벌 해킹그룹에 의한 지속적인 사이버 공격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사흘째를 맞는 12일 전국 대부분의 산업 현장은 파업 이전의 물동량을 보여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해체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항만에서는 화물 반출입량이 파업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속속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항의 화물 반출입량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5296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평소 주말 반출입량인 5000~6000TEU 수준을 나타냈다. 장치률(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도 오후
[천지일보=손지하·김민철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카카오가 보상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4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및 지원을 위해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21일 첫 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의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 송지혜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카카오가 제공한 피해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치되 신속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 공연 ‘우째! 나에게 이런 일이’를 후원했다고 9일 밝혔다. 비영리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15일 서울 중랑구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총 8회의 공연이 실시됐다. 연극공연은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연극으로 쉽게 전달해 자연스럽게 예방 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피해가 많은 지인사칭 메신저피싱과 현금인출 고액 아르바이트 사기, 자녀 납치·협박형 보이스피싱 등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대형마트 매장에서 피켓시위를 한 노동조합 조합원들에 대한 유죄 판단이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출입 제한’이나 ‘제지’가 없는 상태에서 대형마트에 들어가 시위를 벌인 것이라면 주거 침입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노조원 7명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원인 이들은 인사발령과 해고 문제로 본사와 분쟁을 겪다 2020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