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만성적 식량난 속에서도 “북한이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반입이 연간 최소 수억원에서 최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신의주 육로를 개방하면서 화물열차, 차량을 통해 사치품을 들여오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코로나 시기 국경 봉쇄로 사치품 반입 규모가 일시 위축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회복되는 양상으로 보인다고도 했다.이어 사치품 구입 품목은 평양의 서기실 지휘 아래 통치자금 관리조직인 ‘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땅굴이 북한의 기술 전수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를 통해 북한 땅굴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북한에선 땅굴도 대남 침투를 위한 작전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 다만 실전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1970∼1980년대 간첩이나 특수부대원의 남파(南派)를 위해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땅굴을 파 왔다.◆지금까지 네차례 발견된 北땅굴미국 국무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71년 9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대규모 군사 장비 제공 등 북한·러시아의 군사 협력과 관련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안정과 안보를 위협한다며 비판에 나섰다.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무기 반입은 위험하고 불안정하고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을 장기화해 인명 피해를 크게 늘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4일 ‘방사능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중 핵공격 무인기 수중폭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공 600m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진행했다고도 했다.최근 투발수단뿐 아니라 지상과 공중에 이어 수중에 이르기까지 핵 탑재 플랫폼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인데,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지만 남측을 겨냥한 핵‧미사일 위협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우리 군의 탐지·방어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건 이 때문인데, 북한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인권변호사)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인권은 장식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권변호사로 홍보해서 대통령에 당선된 분이 바로 문 전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탈북 귀순 어부 강제 북송 동영상을 봤는가. 보면 억지로 끌려가는 모습이고 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최후 저항하는 모습을 역력히 다 보셨을 것”이라며 “(탈북 귀순 어부는) 귀순 의사를 밝혔고 귀순 자필 진술서도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지속되면 2년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9일 ‘윤석열 정권이 추구하는 대북정책의 진상을 밝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민을 ‘쓰레기’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또 북한에 유입된 코로나19의 첫 발병지역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으로 확증됐다는 발표를 재차 언급하며 이는 탈북자 쓰레기들의 삐라살포 망동과 무관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앞서 2020년 6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 매체가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살포와 관련해 “2년 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9일 ‘윤석열 정권이 추구하는 대북정책의 진상을 밝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민을 ‘쓰레기’라고 원색 비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북한에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발병지역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으로 확증됐다는 발표를 언급한 뒤 “이는 우리 경내에 확산된 악성전염병이 광기를 띠고 감행되고 있는 ‘탈북자’ 쓰레기들의 삐라살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서해상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 임명된 하태경 의원이 20일 문재인 정부가 2년 전 조작 정보를 토대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0년 북 피살 공무원 수사 당시 ‘자진 월북’으로 단정 짓고 정황 증거를 조작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실상보다 부풀려진 도박 빚 ▲정신적 공황 상태 ▲조류 ▲방수복 은폐 등 네 가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하
北 핵실험 준비엔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0일 탈북을 시도한 북한 주민들이 최근 중국 단둥 인근에서 잇따라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실관계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관련 부처들과 노력 중”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이어 “북한이탈주민법에는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지원 등을 위해서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해외체류 탈북민들이 자유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 중국, 북한에 대해 인권과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곳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 국가의 정부가 반대세력이나 인권운동가, 언론인 등을 부당하게 투옥·고문하고 살해하는 등 인권 쇠퇴가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북한의 경우 인권유린이나 부패를 저지른 관리들을 처벌하기 위한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광범위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많은 인권 침해를 해왔다는 보도가 있음에도 이를 처벌하지 않아 광범위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리사 피터슨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
합참, 월북사건 조사결과 발표엉뚱한 시간대 녹화분 들여다봐상황 오판 자체 종결… 보고 안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탈북민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철책을 넘어 월북하는 장면이 5차례나 CCTV에 포착됐는데도 감시병이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합동참모본부는 5일 서울 용산동 국방부청사에서 월북한 탈북민 김모씨(30)에 대한 전비태세검열실의 검열 결과를 발표했다. 또 국회 국방위원회에도 관련 사항을 보고했다.합참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1일 오후 6시 36분께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 남측 철책을
“평양말 사용 체질화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젊은 층의 사상이완 우려 속 외부문물 유입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18일도 거듭 위험성을 강조하는 등 바짝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청년들은 사회주의 사상과 문화의 체현자가 되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총을 들고 덤벼드는 대적보다 더 위험한 것이 화려하게 채색된 간판 밑에 감행되는 부르주아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이라고 주장했다.또 “새 세대들은 세계관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에 있고 감수성이 빠르며 새것에 민감하다”며 “적들이 사상 문
“남은 임기, 불가역적 평화로 가는 마지막 기회”“美바이든 정부 대북정책 방향 환영” 긍정 평가“한미회담에서 평화협력 발걸음 내딛는 길 모색”[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게 할 유인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한반도에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건 8천만 겨레의 염원”이라며 “남은 임기 1년,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로 출범한 미 바이든 행정부와 북한이 비핵화 협상이 강대강 국면으로 흐르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분위기다.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첫 의회연설에서 대북 강경 기조를 시사하자 북측은 2일 “실언에 어려운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공으로 맞섰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북한 핵 위협을 콕 집어 “외교와 엄중한 억지력을 동원해 양국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자 북한 외무성은 2일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에 “미국집권자가 취임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하면
권정근 “美외교는 허울일 뿐”미국무부 北인권 상황 비판엔北외무성 “반드시 후회할 것”한미 회담까지 北자제 관측도[천지일보 김성완 기자] 북한이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한데 대해 “미국 집권자가 지금 대단히 큰 실수 한 것”이라며 상응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미 행정부가 외교와 억지라는 큰 틀 외에 그간 북한이 요구해온 적대정책 철회 등 만족할 내용을 내놓지 않자 불쾌감을 드러낸 셈인데, 향후 군사도발 가능성 등 보복을 시사해 우려가 제기된다.◆권정근·외무성 연이은
대변인 명의 담화 발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일 미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력 반발했다.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한 것은 우리와의 전면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라며 “앞으로 북한이 미국의 새 정권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에 대한 명백한 답변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에 있어서 인권은 곧 국권”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알아들을 만큼 경고했는데, 경고를 무시하고 경거망동한 데 대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
조선중앙통신 통해 담화“그에 상응한 행동 검토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며 “상응한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얼마 전 남조선에서 ‘탈북자’ 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어다니며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남조선당국은 탈북자 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 매우
‘청문회 폄훼’ 보도에 “여러 의견 소개”인권위, 구속력 있는 공식 회의체 아냐전문가 “北자극, 미 대북정책 영향 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2일 미국 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와 관련해 “위원회의 성격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9일 정례브리핑과 정례브리핑 이후에 있었던 통일부 부대변인의 발언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공식 브리핑 후에 동 위원회와 국내
‘韓통일부, 탈북단체 활동 제한’ 보도에“미 국무부 보고서 아직… 논평은 일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2일 오는 7월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이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지는데 대해 “주어진 여건과 상황에 맞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의 계기가 될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는 7월 도쿄올림픽 때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그는 “정부로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39호실 전 실장 사위’로 알려져국정원·통일부 “확인해 줄 수 없어”전문가 “제재 여파로 할당량 부담감”“일시적 현상 아냐… 지속 발생 가능성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동 지역의 북한 외교관이 2년 전 현지에서 공관을 이탈해 한국에 망명해 1년 넘게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집권한 이후 북한 외교관의 탈북 사실이 확인된 것만 세 번째인데, 유독 외교관들의 탈북이 이어지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쿠웨이트 근무 北외교관 한국 망명전날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관의 참사관이었던 류현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