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국혁신당이 25일 첫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조국혁신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황 의원을 뽑았다.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투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의 ‘콘클라베’가 적용됐다.황 의원은 회의 시작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 지역구로 당선됐다.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등을 발의했다.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 중 첫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의원은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언급되며 현재 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박찬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3년차, 대한민국은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위기는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됐지만 과반의석인 제1야당 민주당의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고 말했다.그러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총선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연일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192석의 ‘반윤거야’ 탄생과 여당 내에서도 특검법 찬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윤 대통령의 거부권 사용에는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의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에서 시작된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민주당은 총선 압승 이후 2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조국혁신당은 창당 6일 만에 원내 정당이 됐다.황 의원은 대전 중구 출마 혹은 비례대표 등 총선 관련 언급을 자제했지만, 제22대 국회 입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회견문을 통해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윤석열·한동훈 등 검찰주의자들의 검찰권 사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2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쓴소리를 냈다.소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이 당내의 분열·대립 된 상황에 실망하고 차가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깨끗하고 도덕적인 우위에 서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저를 포함한 정치권은 이를 바로 잡지 못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이번 총선에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고 조 전 장관 측 관계자가 전했다.조 전 장관은 또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당을 창당하는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22일 새로운선택과 공동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와 검사의 수사지휘권 복구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이날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번째 정책 공약으로 ‘검찰개혁’을 제시했다. 김 의장과 금 공동대표는 검찰 출신이다.김 의장은 “공수처장 3년의 임기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세금 낭비만 하는 공수처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공수처가 제 역할을 하려면 검찰 출신 인력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함세웅 신부가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을 겨냥해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고 일침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재직 시절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보수 언론이 뒷배경이 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맞서 싸울 때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보인다.◆“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해”함 신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에서 열린 추 전 법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성토했다.추 전 장관은 앞서 지난 2020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단식을 중단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전면적인 국정 쇄신‧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24일 만이다.건강을 염려한 의료진의 요구에 따른 것이지만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인한 당내 혼란 수습과 당장 26일로 맞닥뜨리고 있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 대비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치권 안팎에선 검찰이 피의 사실 관련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한 형편이라 구속 기각에 힘을 싣고 있으나 만에 하나 설사 구속되더라도 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뉴시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지난달 30일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분(윤석열 대통령)이 어찌 됐든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조국 수사를 하셨던 분”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이 되셨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항상 체제 정당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걸 이데올로기화하는 습성들이 있는데 본인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하다 보니 이런 극단적인 발언이 나온 것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장관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물러나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추 전 장관은 30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비서실장(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연락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전 장관은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고, 중간에 농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날 자르려면 국무총리를 통해 해임 건의를 해주면 좋겠다, 자의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추 전 장관은 장관직 사퇴 권고를 받은 당일 검찰총장 징계 관련 보고를 위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내년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조국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이면서 “2023년 6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고 밝혔다.해당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두 사람이 산책하는 장면이나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배경으로 함께 찍은 것, 평산책방에서 일하는 장면 등이 있었다.조국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거야(巨野) 입법에 가로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던 점도 솔직히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무너진 시스템을 회복하고 체감할만한 성과를 이루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공언한 노동·연금·교육 개혁 등 국정과제가 과반 의석인 더불어민주당에 가로막혀 제대로 시작조차 하지 못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의 검찰개혁 과정에서 마약 조직과 유통에 관한 법 집행력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두고 내부에서 갑론을박을 벌이는 모습이다. 당내에선 민 의원이 더 일찍 왔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기가 막힐 일”이라며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민 의원 탈당을 두고 당이 이 같은 견해차를 보이는 이유는 그의 탈당에 대한 해석 차이로 보인다. 앞서 민 의원은 탈당 당시 여야의 주요 쟁점 법안이었던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입법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할 의도가 있었다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때 당내에선 그의 탈당을 두고 ‘선당후사’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6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오늘 민주당으로 복당한다. 헌법재판소가 (민형배 의원의 탈당으로 인한) 소수 여당의 (법안) 심사권 제한을 지적한 것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는 검찰개혁법(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 과정에서 민 의원의 탈당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이런 일부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받은 것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홍근 원내
[천지일보=이솜 기자] 헌법재판소가 2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리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황당한 궤변의 극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검찰 개혁이라는 입법 취지를 존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음주하고 (운전했는데) 음주운전에 해당 안 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가 어딨느냐”고 헌재 결정을 비판했다.이어 “거짓말을 했는데 허위사실 유포는 아니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의 입법 과정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결과적으로 여당에게도 야당에게도 ‘완전한 승리’는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 국민의힘은 헌재로부터 검수완박법안이 무효라는 판단을 얻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이 위헌·위법했다는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헌재의 판단 결과로 여야는 앞으로 더 갈등과 대립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헌재에 심판을 청구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수완
[천지일보=김빛이나, 이대경 기자] 국회 국감장이 ‘혼돈의 도가니’가 됐다. 여야 의원들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치열한 대립을 벌이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20일 오후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는 충돌 속에 결국 법사위 국감은 개의 30여분 만에 중지가 선언됐다. 발단은 검찰의 압수수색이었다. 검찰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운영 계획에 대한 반발과 관련 “국정 발목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에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정부 당시 공수처, 중앙선관위, 신재생에너지, 백신 수급 등에 대한 감사원 계획을 언급하며 “이를 두고 민주당은 ‘월권감사’ ‘감사원의 선전포고’ ‘보복성 감사’와 같은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사원 보도 자료에 따르면 중앙행정 기관만 10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전대) 최고위원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15일 ‘기소 시 직무 정지’ 조항인 당헌 80조 개정에 관해 “특정인을 구하려 새롭게 제기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부분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미 검토되고 있는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해당 조항의 개정이 차기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을 위한 ‘방탄 개정’이라는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검찰이 기소만 하면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