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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운영 계획에 대한 반발과 관련 “국정 발목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에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정부 당시 공수처, 중앙선관위, 신재생에너지, 백신 수급 등에 대한 감사원 계획을 언급하며 “이를 두고 민주당은 ‘월권감사’ ‘감사원의 선전포고’ ‘보복성 감사’와 같은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사원 보도 자료에 따르면 중앙행정 기관만 10개, 주요 감사 분야가 30개가 넘는다”며 “‘재정건전성 강화’라는 분명한 지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K방역을 홍보한다고 떠들썩거렸지만, 백신 수급도 제때 못했다”며 “검찰개혁의 상징처럼 떠받들던 공수처는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았다. 지난 대선 때 선관위는 주권자에게 소쿠리 투표함을 내밀었다. 이것이 문제가 없었다고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폭우 때 산사태가 일어난 곳 다수에 태양광 시설이 있다”며 “이처럼 인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신재생’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어용시민단체가 비즈니스를 했다. 당연히 살펴봐야 할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마땅히 감사했어야만 하는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민주당은 지난 정부 시절 ‘적폐청산’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전 정권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며 “민주당은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를 하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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