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이날부터 한 달 넘게 재판을 받게 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형사 재판이 열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법원 법정에 들어섰다.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이 같은 일은 전에 일어난 적이 없고
NYT “실제 증언할지는 불확실”트럼프, 존슨 하원의장 지지 표명도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시작되는 성추문 입막음 혐의를 둘러싼 형사 재판에서 증언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증인대에 설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 나는 증언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증언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NYT는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형사재판을 담당하는 판사의 딸을 적대적 정치세력 일원으로 규정하는 글을 올렸다가 추가적인 함구령을 받았다.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그가 받는 형사재판의 판사 및 검사장의 가족을 비방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형사사건을 담당하는 후안 머천 판사는 물론 머천 판사 딸의 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다단계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1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를 향해 “MBI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수임료로 받은 범죄수익 22억원은 휴스템코리아 피해자들에게 반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금융피해자연대(MBI피해자연합, KIKO공동대책 위원회, KOK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IDS홀딩스 피해자연합)는 이날 ‘직무유기 검사, 범죄수익 수수 변호사 이종근은 변명을 멈추어라!’는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MBI 다단계 사기사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의혹이 이는 가운데 ‘법원·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코인 다단계 사기꾼들을 변호하고 받은 수임료를 범죄수익으로 규정해서 피해자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 변호사의 주머니로 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금융피해자연대(KOK 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연합, KIKO공동대책위원회,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IDS홀딩스 피해자연합) 고문이자 검사 출신인 이민석 변호사는 31일 천지일보에 “한동훈 국민의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수사 4부에 배당했다. 이 대사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는 지난해 9월 민주당의 고발로 시작됐다. 하지만 그간 수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평가이다.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후 4개월 만인 올해 1월 처음으로 해병대 사령부와 국방부 조사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아직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그를 호주 대사로 임명했다. 공수처가 이 대사를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검은 옷을 입고 어두운 얼굴의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새해가 밝아오기 전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 배우와 같은 죽음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였다.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 연대회의)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고 이선균 배우가 생전에 ‘기생충’으로 함께했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김의성·최덕문 배우 등이 함께했다.이들 외에도 이번 성명에 최정
미 연방대법원이 22일(현지시간) 대선 결과 조작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면책특권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이른바 '패스트 트랙(신속 변론)'으로 진행해달라는 특별검사측 요구를 거부했다.특검은 빠른 재판을 진행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 주장을 기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형사사건에서 신속히 유죄판결을 끌어낸다는 계획이었으나 대법원이 기각해 제동이 걸렸다.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 여부와 관련해 잭 스미스 특검이 요구한 신속 변론 요청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가 회원들에게 ‘처벌불원서’뿐 아니라 위임장 작성까지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위임장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한 셈인데, 이는 강한 처벌을 피하기 위한 기망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8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휴스템코리아는 회원들에게 ‘채권 청구 및 수령 위임장’ 작성을 요청하고 있다. 위임장에는 “아래와 같이 수임인(ㅇㅇㅇ변호사)에게 위임한 본인 ㅇㅇㅇ이(가) 보유하고 있는 휴스템코리아 영농조합법인 관련 채권에 대해 가압류 및 부동산 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30일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암원인사는 2년 만이다.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로 기능 중심 조직개편과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했다. 또한 그간 논란이 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김 대표는 KT가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네 가지 핵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김영섭 KT 대표의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가 단행됐다.KT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대표는 KT가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네 가지 핵심가치를 체질화시켜 고객이 인정하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조직·인사 쇄신으로 준법경영 강화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인사를 합리적으로 쇄신해 기업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사금융 피해가 너무 심해 노예화, 인질화까지 벌어지는 등 집단화·구조화되고 있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법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주재한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사채업자에 제공된 모든 자산에 대해 국세청은 철저한 세무조사와 함께 전액 국고에 귀속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창기 국세청장은 이날 간담회 참석 대상이 아니었지만, 윤 대통령이 별도로 회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 감사실이 감사처분 계류 중인 직원의 명예퇴직 신청에 대한 사실조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명퇴 승인돼 논란이 일자 뒤늦게 정정하고 명퇴 취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시는 지난 8월 말까지 3분기 명퇴 신청을 받았다. 감사 중이거나 징계 중인 공무원은 종료될 때까지 명퇴나 퇴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감사·징계 처분을 통보받은 공무원 A씨가 명퇴 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청했다.시 직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인사과에서 경찰, 검찰, 경남도, 행정안전부, 시 감사실에서 명퇴 요청자의 신원과 형사사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혐의자가 지난 5년 새 10배가량 증가했지만,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난 비중 또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칠승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미성년자에 대한 간음·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된 혐의자는 2018·2019년 각각 51명, 2020년 62명, 2021년 229명, 2022년 504명으로 급증 추세를 보였습니다.특히 올해는 1∼6월 진행된 1심에서 유죄 선고는 299명인데, 이 중 집행유예가 나온 사례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성범죄 혐의자의 비율이 전체 형사사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혐의자가 지난 5년 새 10배가량 증가했지만,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난 비중 또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집행유예가 늘어나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법원의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8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간·추행 혐의로 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석일 변호사를 새 부장검사에 임명했다.공수처는 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난달 27일 자로 박 변호사를 포함해 검사 3명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박석일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 34기로, 검찰 재직 당시 대검 중수부와 서울남부지검, 수원지검, 창원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공수처는 부장검사 전원을 검찰 출신으로 채웠다. 박 부장검사 외에도 이대환 특별수사본부장(수사기획관), 김명석 수사1부장, 김선규 수사2부장, 송창진 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용노동부(고용부)가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로시간면제한도 초과 등 위법·부당한 사례가 다수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노조 전용 자동차 10여대와 현금 수억원을 사용자로부터 받은 사례, 노조 사무실 직원 급여까지 지급받은 사례, 근로시간 면제자가 315명으로 면제한도를 283명이나 초과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또 고용부는 하반기 상습·고의 임금체불 사업장 120곳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하고 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국내 프로축구팀 선수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헌 전 감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전날 프로축구 2부리그인 안산 그리너스FC의 임종헌(57) 전 감독과 신모(64)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선수 중개인 최모(36)씨에 대해 배임 수·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전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태국 프로축구 ‘파타야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최씨로부터 한국인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는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세상이 복잡해질수록 많은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용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과거 선각자들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했다. 이런 말은 복잡해진 현대사회를 잘 표현하는 말이란 생각이 든다.그런데 이런 사회일수록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많아지면 살아가는데 너무 힘들게 된다. 그래서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이 자신의 이익만 챙겼다는 의혹은 유권자인 국민을 혼란하게 만든다.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국민의 대표이다. 대의제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국가는 대표를 통해 국민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하게 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대통령실은 국회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한 허상수씨(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에 대해 임명 거부 의사를 밝혔다. 허 대표를 진실화해위원회의 위원에 임명하지 않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헌법 위반 행위이다.대통령실은 임명 거부 이유로 공무원법상 결격사유를 들고 있다. 2021년 ‘1980년 국가보위법 관련 형사사건’ 재심에서 국가보위법 위반은 무죄가 났고 일부 사건은 선고유예 판결이 났는데 2년이 경과하지 않아 면소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