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형 가족 음악극 ‘홍길동전-허균의 꿈’을 오는 5월 4일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허균의 꿈에 나타난 홍길동의 이야기’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상주단체인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라이브 국악연주와 ‘노이오페라코러스’의 합창 등 국악과 오페라를 결합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5인의 열연도 함께 즐길 수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국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사무를 감독하는 인물3. 바르지 못하고 타락함. ~ 척결과 일제 침략에 항거한 무명동학농민군들의 위용6. 첩이 낳은 자식. 庶出. 영웅소설 홍길동전을 쓴 사람은 허난설헌의 남동생 허균8. 국회나 지방 의회에 마련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대한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제주에는 벌써 매화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한 사찰에서 석조에 분홍 매화꽃 비가 분분히 내린 것을 보면 성급하지만 겨울도 다 지나갔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매화는 소나무, 대나무와 함께 세한삼우라고 일컬어진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세 벗이라고 하여 시인묵객들이 앞을 다투어 노래하고 화폭에 담았다. 세한삼우를 완상하는 것은 조선 선비들의 정서이자 풍류였다.매화는 이름도 여럿이다. 눈 속에 피면 설중매(雪中梅), 달 밝은 밤에는 월매(月梅). 비 오는 날이면 우중매(雨中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고수는 노린재나 빈대에서 날 법한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싫고 좋음이 분명히 갈리는 채소라 할 것이다.고수풀은 빈대 냄새가 난다 하여 빈대풀이라고도 하는데, 속담으로 ‘스님이 고기 맛을 알면 절간에 빈대도 안 남는다’고 와전되기도 했다. 고수의 줄기가 자라게 되면 속이 텅빈 대궁처럼 모양이 달라지는데, 사찰의 채공스님이 고수 대궁까지 사용하여 “스님이 ‘빈대풀’ 맛을 알면 ‘빈대풀’의 대궁까지 안 남아 난다”에서 와전된 말이다.고수풀은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기에 중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향신료로 중식요리의 대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4일 ‘유한양행 엘레나’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정답이 공개됐다.이날 출제된 ‘유한양행 엘레나’ 캐시워크 돈버는퀴즈는 “여성질&장건강 유산균인 유한양행 엘레나는 35년 이상 연구한 특허균주 RC-14와 OO-O의 근거있는 배합으로 탄생한 질에 특화된 유산균이다.빈 칸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힌트 : 영문대문자 + 숫자)”다.정답은 ‘GR1’다.다른 퀴즈는 “국내최초 질건강 유산균 엘레나는 국내최초 질건강 OOOOO원료 입니다.빈 칸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다.정답은 ‘개별인정형’이다.다른 퀴즈는 “개별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전복은 한자어로 ‘복(鰒)’ 또는 포(鮑)라고 부른다. 전복 말린 것은 건복(乾鰒)이라고 한다. 건복은 딱딱해서 그대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망치로 두드려서 부드럽게 한 것을 추복(搥鰒)이라하고, 길고 가늘게 썬 것은 조복(條鰒), 납작하게 펴서 말린 것은 인복(引鰒)이라고 한다.대부분 조공(租貢)을 올릴 때는 소금에 약간 절인 생복(生鰒), 반 건조한 반건전복(半乾全鰒)이라 했다.조선 중기 원명 ‘음식지미방(飮食知味方)’으로 알려진 장계향(張桂香, 1598~1680)의 요리서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서는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새우알을 한자로 하란(蝦卵)이라고 하며, 새우알로 담은 젓갈을 하란해(蝦卵醢)라고 한다. 하란해는 대하 즉 왕새우의 알로 담근 것으로, 주로 젓갈만 안주로 먹거나 두부찌개나 죽순채를 요리할 때 조금 넣어 맛을 돋우는 데 쓴다.담원(薝園) 정인보(鄭寅普, 1893~1950) 선생은 담원문록(薝園文錄)에 ‘姜君歲致蝦卵 今夏尤美 作詩寄謝 강군이 해마다 새우알젓을 보내는데 올여름 더욱 맛있기에 시를 지어 사례하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새우알젓은 적어도 1950~1960년대 이전까지 먹었던 음식이다.특히 전라북도 군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살조개는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종으로 지역에 따라 살바지락, 쌀바지락, 쌀조개 등으로 불리며 형태는 패각 길이 49㎜, 높이 42㎜ 중형으로 타원형이다. 각정은 높지 않으며 앞쪽으로 치우친다. 갈색을 띠는 하트 모양의 소월면이 있고 인대는 각정 뒤에 있으며 돌출하지는 않으나 뚜렷하다. 양 패각의 각폭이 넓다. 표면은 뚜렷한 성장맥과 방사륵이 교차해 거친 포목상을 이룬다. 앞·뒤쪽 등선은 직선상이고 배선은 원형이다. 회갈색 바탕에 갈색의 방사상의 불연속적인 무늬가 있으며 광택은 없다. 패각 내면은 황백색이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6일 전날부터 진행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일본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팩트와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설명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2일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취지를 너무 왜곡하거나 폄하하면 과학적으로 사안을 검증하고 국민들께 안전상 문제가 없게 하기 위해 면밀히 살피고 있는 관계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가 배출될 해양방출설비 시운전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15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첫 브리핑을 실시했다. 정부는 “일본 측은 오염수가 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희석 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쿄전력은 이번 시운전에서 방출되는 물은 해수에 희석한 오염수가 아닌, 담수와 해수를 희석한 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약 2주간 해양방출 설비 시운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정부가 이날(15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전성 등에 관해 일일 브리핑을 진행한다.1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는 ‘후쿠시마 원전’ 관련 합동 브리핑을 진행한다.국무조정실은 박구연 국무1차장이, 해수부에서는 송상근 차관이 배석한다. 특히 민간 전문가로 허균영 경희대 원자력공학과교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허 교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소속 민간 위원회인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이번 브리핑은 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이 최근 시운전을 시작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홍합은 담치라고도 하는데, 참담치, 이패, 합자, 희패, 각채, 주채, 열합, 강섭, 섭조개 등으로도 불린다. 특히 말린 건홍합을 담채라고 하며, 영남지방에선 합자, 열합, 강원도에선 섭이라 하고, 맛이 달면서 성질이 따뜻하다. 중국에선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고 해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홍합은 색깔이 붉어서 홍합이라고 한다. 그러나 붉은 색도 있지만 흰색도 있다. 붉은색과 흰색은 수컷과 암컷의 차이다. 홍합의 수컷은 희고, 암컷은 붉다. 수컷보다 암컷이 상품이긴 하지만 의외로
글, 자료제공: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 고문 사명당 진적 중 가장 큰 작품성보로 귀중하게 보존됐으면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1660년경임진전쟁 호국대성으로 숭앙되는 사명대사 유정(1544∼1610). 대사의 서도(書道) 진적(眞跡)은 매우 희귀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 진묵이라고 불리는 유묵들이 국내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식으로 장정 표구된 글씨들을 살펴보면 후대에 이모(移模)한 작품들이 많다.그런데 이번에 국내 한 소장가로부터 나온 글씨는 당(唐)대 시인 이군옥(李群玉)의 시 ‘야우정장관(雨夜呈长官)’을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인 회화나무는 괴(槐)의 중국 발음이 ‘회’이므로 회화나무, 혹은 회나무가 됐다고 전해진다. 회화나무는 괴수(槐樹), 백괴(白槐), 출세수, 행복수, 옥수(玉樹), 양목(良木), 양화목으로도 불린다.또 나무의 가지 뻗은 모양이 멋대로 자라 ‘학자의 기개를 상징한다’라는 의미로 ‘학자수(學者樹)’라 하며, 영어 이름도 같은 의미인 ‘스칼러 트리(scholar tree)’다.반대로 일각에서는 아무 곳이나 이익이 있는 곳에는 가지를 뻗어대는 곡학아세(曲學阿世)를 대표하는 나무라는 해석을 내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해변가 바위틈에 굳세고 파란 식물이 보인다. 이 식물이 풍(風)을 막아 준다는 방풍(防風)이다. 방풍나물을 일명 갯기름나물이라고도 하며 학명은 ‘Ledebouriella seseloides (Hoffm.) Wolff’이다.방풍은 원방풍, 갯방풍, 식방풍의 3가지 품종으로 나뉘며 방풍나물의 어린 순은 식감이 좋고 향긋한 맛을 지녀 나물로 조리해먹고, 뿌리는 약재로 사용한다. 식방풍은 봄에 파종해 가을 처서(處暑)를 지나 수확, 원방풍은 가을에 파종해 다음해 또는 2년 후 초가을에 수확한다. 특히 방풍나물은 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화약품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지기능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복합물(DW2009)’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DW2009는 김치에서 유래한 특허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C29(Lactobacillus plantarum C29)와 해당 균주를 이용하여 발효한 발효대두분말 복합물이다. 동화약품 연구진은 노년층100여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DW2009섭취 전·후로 실시한 인지능력평가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황연하 동화약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학술정보원은 지난 15일 광개토관 109호에서 박상영 작가를 초청해 ‘2022년 저자초청강연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절과 혐오의 시대를 넘어 서로 간의 ‘연결감’을 확인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대학 생활 및 사회 경험에 대한 조언과 독서에 대한 관심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9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강연회에서 박상영 작가는 코로나를 비롯한 요즘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서 ‘믿음에 대하여’를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첫 직장에 적응하는 ‘요즘 애들’, 역학조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1611년 허균은 저서 ‘도문대작(屠門大嚼)’을 통해 ‘보은 대추는 제일 좋고 크며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평했다. ‘홍길동’의 저자 허균은 당대 손꼽히는 미식가였다. 그런 그가 유배지에서 거친 음식을 먹던 중 옛적 즐겼던 각종 산해진미를 그리워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에서 평하길 보은 대추는 조선 전국팔도 최고의 진미 중 하나였다. 과실이 크고 달콤해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에서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8년도에는 청와대에 납품되는 등 꾸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이 오는 26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상주단체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국악음악극 ‘영웅 홍계남을 위한 홍길동전-허균의 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임진왜란 때 안성을 무대로 활약한 홍계남 장군이 홍길동전의 영감이 된 인물은 아니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안성에서 나고 자란 홍계남 장군이 허균의 꿈속에 나타나 자신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고 꿈에서 깬 허균은 이를 바탕으로 ‘홍길동전’을 탄생시킨 건 아닐까 하는 상상에서 만들어진 국악음악극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주말 며칠 동안 한국을 뒤흔든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발언이다. 미국 순방 중에 나온 대통령이 사적으로 측근에게 한 말을 동행 취재 중인 MBC 방송국 기자가 녹취해 보도하고부터이다. 영국 여왕 조문부터 외교참사라고 비판한 민주당은 보도가 나오기도 전 시각에 당무회의에서부터 문제를 삼아 사전 교감의혹까지 받고 있다. 외신도 앞다투어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녹취된 영상을 보면 대통령의 말이 정확하지가 않다. 녹음파일이 전하는 말은 대략 다음과 같다.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