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석면철거로 피해 막아야”국내 최초 20대 석면피해자 증언[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저는 꽃다운 20대를 투병 생활만 하며 보냈습니다…. 국민 모두가 석면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치된 석면들이 안전하게 철거되면 좋겠어요.”석면으로 피해를 입은 이성진(29)씨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 ‘석면피해자 증언대회’에 참여해 “18살에 악성중피종(일명 석면암) 진단을 받았다. 왼쪽 폐를 절개하고 9년째 암 투병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10년 10월 직업학교를 다니던 중 폐결핵을 진단받고 5번에
관계당국 석면 관리 부실학부모 석면모니터링 결과전국 66.9% ‘석면학교’[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올해 7~8월 석면철거 작업을 끝낸 교실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등 개학을 앞두고 학교 건물이 석면으로 오염된 사실이 드러났다.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14일 오전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학중 석면철거학교 전국 1280개 학교의 1389개 현장 명단’을 공개했다.단체에 따르면 학부모대책위원회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지난달 서울, 인천, 경기 등 학교 5곳에 대한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세계보건기구, 석면 1급 발암물질[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가 브라질을 대상으로 4차 석면 추방 국제 캠페인 기자회견을 열었다.단체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대사관 앞에서 세계 석면생산국 4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연속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러시아대사관, 중국대사관, 카자흐스탄대사관에서 3차례의 캠페인을 진행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모든 종류의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1억 2500만명이 세계적으로 석면에 노출돼 있다. 특히 직업성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주원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대사관 앞에서 석면 채굴 4개국 대상 석명추방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캠페인은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을 거쳐 이날까지 모두 4차례를 진행했다. 이들은 영어와 포르투갈어로 “브라질은 석면채굴 중단하라” “죽음을 채굴하지마라” 등의 메시지를 외쳤다.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대사관 앞에서 석면 채굴 4개국 대상 석명추방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석면 위험 없는 지구촌 만들자’ ‘브라질은 세계 3위 석면생산국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캠페인은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을 거쳐 이날까지 모두 4차례를 진행했다. 이들은 영어와 포르투갈어로 “브라질은 석면채굴 중단하라” “죽음을 채굴하지 마라” 등의 메시지를 외쳤다.
[천지일보=강병용 인턴기자] 2011년 이후 한국의 환경성 석면 피해 인정자가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한국석면피해자와가족모임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석면 피해실태와 사례발표 기자회견에서 “2011년 이후 산재 석면 피해 노동자가 108명, 환경성 석면 피해자 2076명”이라고 주장했다.환경성 석면 피해자는 2011년에 459명, 2012년에는 456명, 2013년에는 346명, 2014년에는 270명, 2015년에는 333명, 2016년에는 212명으로
[천지일보=강병용 인턴기자] 안종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자문위원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한국의 석면피해실태와 사례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그는 “발암물질인 석면은 10대 때 노출된 것이 50년이 지나서 나타나 석면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노출됐는지 당사자도 잘 알지 못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청양군, 소극적 대처로 주민 생명 외면하나”[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 청양 강정리 주민들이 ‘석면과 폐기물’ 문제에 대해 “충남도와 청양군이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하고 있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청양군 비봉리 강정리는 ▲석면광산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신규로 추진되는 일반폐기물 매립장의 3가지 사안이 겹쳐있는 마을이다.이와 관련 여러 가지 위법 사실이 드러나 있는데도 청양군은 소극적 조치로 일관해 왔으며 충남도는 도의 본래 업무를 청양군에 위임한 채 적극적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5일 충
석면 발생지역 체계적 관리 시급[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석면광산에서 일했던 것밖엔 없는데 왜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석면폐증 등 각종 질환으로 오늘 내일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합니다. 어제도 인근 주민의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왔지요.”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광산에서 약 2년간 일했던 정지열(68, 남) 씨는 석면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씁쓸해 했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이다. 석면이 인체에 흡입되면 10~50년의 잠복기를 거쳐 석면폐증 등의 질병을 일으키고 심하면 죽음에까지 이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