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양산=윤선영 기자] 양산시가 발굴조사 중인 다방동 패총에서 가야인과 일본 간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일본 야요이 시대 철서(쇠괭이)가 국내 최초로 발견돼 화제다.양산시는 20일 경상남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비지정 가야유적 ‘양산 다방동 패총’과 관련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다방동 245번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그간의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공개회를 개최한다.안다방 마을 정상에 있는 ‘양산 다방동 패총’은 가야인의 취락유적으로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무주군은 20일 무주읍 당산리 봉화유적이 학술적 가치와 문화재적 보존 가치가 높아 문화재 보존·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주읍 당산리 소재 해발 429.6m 산봉 능선 정상부에 입지하고 있는 당산리 봉화유적은 지난해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3기의 봉화대(봉화시설)와 봉화 주변의 방호 석축, 추정 집수시설 등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5월 시굴조사 결과 조사된 2호 봉화는 정방형에 가까운 석축단과 보축단이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다. 이에 군은 유적의 성격 규명 및 보존·정비를 위해 추
[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장수군이 오성리 봉화봉 봉화의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봉화의 축조 및 운영주체가 ‘금강 상류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세력’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장수군 의뢰로 올해 4월부터 조사 중인 장수 오성리 가야봉화 유적은 최근 전북 동부산악지대에서 확인된 110여 개소의 삼국시대 봉화 중 하나다.이번 발굴조사에서는 다듬은 돌로 쌓은 사각형의 봉화대와 불을 피웠던 봉화시설, 봉화운영과 관련된 봉화꾼의 주거공간과 불씨를 보관하는 시설 등이 발견됐다.봉화대는 한 변의 길이가 800㎝에서
금당지 조사, 천흥기와 출토 등 입증 증거태조 왕건 천흥사 창건에 기여했을 것정비·복원 등 유적 보존대책 수립할 것[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성거읍 ‘천흥사지’가 고려시대 초기 최대급 규모로 창건된 왕실사찰로 확인됐다.천안시와 (재)고운문화재연구원이 17일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지원으로 천흥사지(성거읍 천흥리 190-2)에서 진행한 ‘천흥사지’ 발굴조사 주요 성과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천안시는 고려 초기 최대급 규모의 절터인 천흥사지에서 고려시대 중요사찰로서의 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심 건물인 금당지(추
군청광장 문화재 시굴조사“500년간 관터, 상징성 高”[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신청사 건립 예정 터에 포함된 현 군청 광장에서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2차 학술회의에서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전 국립가야문화재 연구소장·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극동문화재연구원 단장이 시굴조사 결과를 브리핑했다.이날 장충남 남해군수는 조사현황을 점검하며 “현 청사부지는 500년 동안 관청이 있었던 터로 역사적 상징성이 높다. 읍성과 신청사의 배치가 조화롭게 이뤄져 군민들께서 문화를
삼국시대 봉수 구조 연구[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과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15일 임실 호암 봉화 학술자문회의를 열었다.이번 학술자문회의는 곽장근 군산대 교수, 한수영 호남문화재연구원 실장, 전주문화유산연구원 발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암(범 바위산, 해발 366m) 현장에서 이뤄졌다.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호암 봉화의 추정 봉화시설은 자연 암반 위에 원형으로 석재를 두른 형태로 암반을 20~30㎝ 가량 깎아 만든 배수로가 설치돼 있다.배수로는 봉화시설의 서쪽과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남-북 방향으로 이어지며 길
가야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원사업 통해 발굴패총 외 환호, 망루, 가야 전기 고지성 취락 유적 규명양산, 가야문화와 생활상 밝힐 수 있는 보물 창고 평가[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양산의 대표적인 고대 생활유적지 다방동 패총이 가야시대 전기 고지성 취락 유적으로 밝혀져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산 동산(東山, 해발276.8m)의 서쪽 구릉에 위치한 다방동 패총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처음 발견된 이래 1967년 국립박물관의 소규모 학술조사에서 골각기와 철기, 토기 유물과 도랑, 목책 등 유구가 확인되었으나 후속 조
‘생각 짓는 사람들’ 30명 모집“군민·행정 하나되는 사업추진”[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신청사의 모습을 함께 그려갈 ‘청사신축 생각을 짓는 사람들‘을 내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모집은 군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신청사 설계 과정에서부터 녹아들게 하고자 마련됐다.‘청사신축 생각을 짓는 사람들‘은 새롭게 탄생할 남해군청의 모습을 자유롭게 스케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토론을 이어나간다.특히 주민 편의시설 및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와 업무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방안을 찾고 의견공유 워
4세기 일본 지배자급 무덤서만 출토가야문화 우수성 국제성 입증 기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해 대성동고분에서 국내 최초로 청동 화살촉이 무더기로 발굴됐다.10일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에 따르면,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 묘역인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에서 가야사 연구에 새로운 단초를 제공할 의미 있는 유물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대성동고분박물관은 박물관 마당 평지 3700㎡ 고분군에서 국내 처음으로 청동 화살촉 30여점이 출토됐다고 밝혔다.청동 화살촉은 4세기대 일본의 지배자급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유물로 대성동고분군에서
우선등재신청서 12월에 제출[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대곡천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시는 지난달 대곡천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반을 위한 ‘역사관광자원화 용역’을 실시하고 최근 유네스코 등재기원 시민단을 모집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또 울산박물관에서는 ‘대곡천암각화 세계유산등재 기반마련 학술연구 용역’을 수행해 오는 2020년 5월에 완료예정이다.학술연구 용역은 내년 1월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 선정을 위한 신청서와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을 목표로 추진된다.주요 연구 과
11일 발굴조사 공개설명회 개최[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김해시 유하동 198번지 일원이 금관가야의 대규모 마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김해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김해 유하리 유적 발굴조사 공개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에게 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발굴 조사 결과 비교적 좁은 면적(1200㎡)에서 대형 주거지 4동, 지상식건물지 1동, 고상건물지 3동, 수혈 16기, 패각층이 확인돼 유하리 유적에 대규모 마을 유적이 존재했음이 입증됐다.유하리 유적은 금관가야의 대표유적인 양동리고분군에 묻힌 가야인의
오는 5일 발굴현장 설명회 개최[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발굴조사 중인 ‘부안 우금산성(禹金山城, 전라북도 기념물 제20호)’ 유적에 대한 학술자문회의 및 현장설명회가 오는 5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에서 개최된다.부안 우금산성(전북 부안군 상서면 회시마을 방면, 감교리 산65-3번지)은 백제 패망 후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주류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조사에서 확인된 동문지와 연결되는 성벽의 축조방법 등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이다. 지난 9월 시작해 12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현재 동문지
오는 9일 오전 11시 발굴현장 설명회 개최[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이 추진하는 ‘부안 우금산성(禹金山城, 전라북도기념물 제20호)’ 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와 현장설명회가 9일 오전 11시 발굴현장에서 개최된다.부안 우금산성(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산106번지)은 백제 패망 후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최후 거점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조사는 정문으로 추정되는 남문지를 확인하기 위한 발굴조사다. 조사결과 ▲ 우금산성 추정 남문지(南門址) ▲ 남문지에 인접한 성벽구조 등이 확인됐다.우금산성의 추정 남문지는 산성 내
전체공사면적의 11% 차지… 발굴조사만 6개월“발굴조사와 함께 공사 진행 일정 차질 없을 것”역사적 가치 인정되면 ‘문화재 보존 조치’ 적용[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177-1번지 일원에서 삼국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집터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정밀 발굴조사 현장은 건물이 들어서는 곳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아주 일부분만 걸려있어 공사 기간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조사는 조사대로 하고 공사는 그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유적이 발견된 곳은 구월농산물시장 이전 공사 중
종로구 공평동 발굴성과… 한울문화재연구원 발표 16세기 주택변화상 확인, 건물지 37개 골목 3곳도 골목 유적 보존방안 마련… 주변에 조선 주요시설 多[천지일보=박선혜 기자] 500년 전 16세기 도심 골목의 모습은 어땠을까. 사극 드라마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일까. 서울 종로구 공평동 61번지(우정국로 28-1). 근현대의 흔적을 걷어내니 4m 아래로 16세기 도시가 펼쳐졌다. 드러난 주거지와 길터는 토사 무너짐 방지를 위해 쌓아올린 축대 등을 통해 조선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
목곽묘서 금동관모ㆍ금제이식ㆍ환두대도 등 확인[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경기 지역에서 최초로 백제 시기 유물이 확인됐다.(재)한국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상국)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 향남2지구 동서간선도로(H지점)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분구묘 1기와 목곽묘(木槨墓, 덧널무덤) 1기 등이 확인됐다. 목곽묘는 현재 내부조사가 진행 중이다.특히 목곽묘에서는 ‘금동관모(金銅冠帽, 금동으로 만든 모자)’ ‘금동식리(金銅飾履, 금동으로 만든 신발)’ ‘금제이식(金製耳飾, 금으로 만든 귀고리)’ ‘환두대도(環頭大
상의 1벌 온전한 형태 ‘찰갑’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경기도 연천에서 고구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갑옷이 발굴됐다. 서울대박물관은 연천군 선사문화관리사업소의 의뢰로 지난달 5일부터 무등리 제2보루에 대한 2차 발굴 조사 결과 철제갑옷인 찰갑(札甲, 비늘모양 갑옷)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구려 갑옷은 고분벽화에서 가끔 등장하고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갑옷은 그동안 북한이나 중국 등 고구려 옛 영토에서 조각 형태로 발견된 것과는 달리 비교적 상의 1벌인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하지만 보루 유적 내에서 바닥에 주저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