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을 놓고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폭발하는 모습이다. 친명계 원외 조직은 비명계 공천 학살의 부당함을 제기하는 일부 지도부 인사들을 연일 공격하며 이 대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시스템 공천’에 따른 것이란 입장만 되풀이하면서 비명계 반발을 일축했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컷오프(공천배제) 조치했다. 이에 고민정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등 친문계를 포함한 비명계는 집단행동을 예고했다.친명 원외 조직인 ‘민주당혁신행동’은 27일 논평을 내고 홍익표 원내대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또다시 성동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아픔을 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밝혔다.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2년 총선 시기 당의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퇴하며 공천과 함께 지역구를 반납한 적이 있다. 의논드리지 못하고 상처를 드린 점은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퇴보다 힘들었던 건 당원들과의 이별”이라며 “정치인 임종석을 만들고 키워주신 성동을 떠나는 건 너무나 아프고 힘든 일이었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지난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추가 독자 제재를 20일 단행했다. 북한의 ICBM 도발 이틀만이자 지난 10일 사이버분야 독자제재에 나선지 열흘만인데, 이날 오전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즉각 지정 결정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강대강 기조 속 북한의 ICBM 도발에 당장 전날 한미 연합비행훈련 실시로 맞대응한 데다 이를 넘어 추가 독자제재에 나서는 등 전방위로 대응 수위를 높여가는 모양새다.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11분간 기조연설을 하며 유엔 데뷔 무대를 치렀다. 기조연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유였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유엔의 폭넓은 역할‧책임 강화와 함께 재정과 기술력이 미흡한 나라에 대한 한국의 국제 기여 확대도 약속했다. ◆자유·연대에 방점 둔 尹 유엔연설 짙은 남색 넥타이에 태극기 배지를 단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 총회에서 185개 회원국 가운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등 그간 남북합의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하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18일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 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화가 없으면
블링컨 요청으로 통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9일 이임을 앞두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가졌다. 이번 통화는 블링컨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지난 1년 3개월여의 재임 기간 개인적인 신뢰와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과 우크라이나·아프간·미얀마 사태, 코로나19, 기후변화,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취임후 11일만 한미정상회담美대통령 먼저 방한은 29년만대북억지·‘포괄동맹’ 논의 전망尹 ‘중국 견제’ 동참 정도도 촉각바이든 요청으로 文만남도 추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다음달 20∼24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일정을 27일(현지시간) 발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서울에서 만남이 공식 확인됐다.북한의 핵도발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정세가 숨가쁜 가운데 두 사람의 첫 대면 만남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백악관
바이든 측 요청해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통화를 갖고 “한미 간에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회동을 위해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임 중 상호 신뢰와 존경의 차원이라고도 했다.이번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내달 22일쯤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중 함
“김정은 평가 않겠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가지도자로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JTBC에서 방영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말 한마디가 대화를 어렵게 하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언젠가는 새 정부도 북한과의 대화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언젠가는 마주 앉아서 대화할 수도 있는데 그때를 생각해 감안해 행동하라는 것이다.그러면서
성 김 “北도발에 단호한 대응 필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청사에서 성 김 대표를 접견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의견을 교환했다.정 장관은 현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뤄져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러의 우크라 침공, 유엔 헌장 심각한 위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안보 도전과 국제규범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는 나토 30개 회원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파트너국, 우크라이나, 핀란드, 스웨
WSJ에 기고한 칼럼서 주장“제재로 개발능력 파탄내야”北 ICBM에 강경 보수 득세내년 美 국방예산 대폭 증액[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최근 잇따른 신무기 시험발사는 자신들의 방식대로 한반도를 통일하겠다는 기본적 전략 목표 가운데 핵심이라는 미국 보수 성향 북한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니콜라스 에버스태트 미 기업연구소(AEI) 석좌는 28일(현지시간) 미 보수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정은이 우리의 주목을 끌려한다느니 국내 정치 기반 다지기라느니 등등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에버
“아직 목표 달성 못한 것… 계속 돼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도 실패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발사유예) 파기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계속 진행되는 과정에 있다. 다만 프로세스를 통해서 보장하는 최종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이
미국·영국·프랑스 등 6개국 요구[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소집될 전망이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ICBM이란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공격할 수 있는 전략 무기로 발사 후 대기권 밖을 비행한 후 초음속으로 적의 주요 시설·지휘망을 요격할 수 있어 격추가 어렵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알바니아와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6개국이 북한 IC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안보리 공개회의 개최를 요구했
고도 6200㎞이상·거리 1천80㎞日 “71분 비행하고 EEZ내 낙하”文정부 평화프로세스 물거품 우려‘北핵실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 많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4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4년 4개월만에 기어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북한의 발사 의도와 함께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른바 ‘레드라인(금지선)’을 넘는 고강도 도발에 나서면서 임기말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되살리려 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도 자칫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우
“북핵 해결에 러시아 역할 중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일 “북핵 문제와 대러 제재는 복합적 사안인 만큼 종합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법에 위반되는 정당화할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러 제재 참여 등) 국제사회 해결 노력에 동참하는 것은 국제사회 일원으로 정부의 인식에 따라 취하는 조치”라며 “그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한러 협력은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 주요 의제 北미사일북중러 협력도 더 강화될듯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조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주도로 한미일 외교‧안보 당국자들의 접촉과 회담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북한이 연초부터 잇단 무력시위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자 이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한미일 삼각 대북공조를 가속화하는 모양새다.북한은 최근 줄줄이 앞두고 있는 정치행사를 자신들의 존재감 과시의 계기로 삼겠다고 언급한 데다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 실시될 예정이어서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미일 외교장관, 하와이 회동정의용 외교부
한일, 한미, 한미일 연쇄 협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의 긴장 조성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를 앞당기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하와이 호놀룰루 아태안보연구소(APCSS)에서 한미일,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가졌다.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3자 대면 협의를 연 것은 지난해 10월 중순 워싱턴DC 회동 이후 약 4개월만이다.한미일 북핵
세계 7대 통신사 서면인터뷰“남북회담, 北원하는 방식 가능”“종전선언 한미 문안 일치 상태”“북미 정상회담, 시간문제일 뿐” 낙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임기를 다할 때까지 남북 정상회담이나 종전선언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다만 임기 막바지 대선 시계와 맞물려 있는 현실적 제약 속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동시에 내놨는데, 실제 임기 내 얼마나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정권 재창출이 된다 하더라도 강경 일변도의 북한의 올해 일련의 행보로 비춰볼 때, 당분간 한반도 긴장이
김정은, 노동당 정치국회의 참석“잠정 중지한 모든 활동 재가동 검토”美측의 상응 조치 없자 불만 커진 듯바이든 1주년‧제재 일주만에 메시지결국 ‘관심끌기용’… 행동 나설지 주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0일 미국에 대한 신뢰조치를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이 대미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나서겠다는 것인데, 특히 ‘잠정 중단했던 활동 재가동 검토’라는 표현을 두고 당장 북한이 지난 2018년 선언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