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외교부 제공)

성 김 “北도발에 단호한 대응 필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청사에서 성 김 대표를 접견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현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뤄져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성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필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미국은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앞서 방한 중인 성 김 대표는 전날 카운터파트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오전 정 장관을 예방했다. 오후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논의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들과 차기 정부 외교부‧통일부 장관 후보자와도 접촉할지 주목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외교부 제공)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