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우 칼럼니스트‘고향역’ ‘물레방아 도는데’ ‘영영’ ‘사랑’ ‘홍시’… 그 많은 지하철역 이름을 단숨에 읊어 대던 ‘수다맨’도 나훈아의 노래들은 다 못 외울 것이다. 먹고 사는 것도 힘들었던 아득한 시절부터 반백년이 더 지나도록 우리들을 웃기고 울렸던 나훈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결코 허튼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음악으로, 몸으로, 정신과 말로 다 증명해 보였다.경상도 “싸나이”였던 나훈아는 본명이 최홍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히트곡을 냈고, 음반과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도 엄청나다. 노래의 황제, 가황(歌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고종은 슬픈 왕이다. 1907년 7월 19일 일본은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물러나게 했다. 보통은 사후에 후계자가 대를 잇는데, 살아있을 때 권좌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오는 굴욕이었다. 아들 순종이 대한제국의 황제위를 물려받았으나, 이미 다 망하고 실권도 없는 권좌였다. 그마저도 3년 후 병합으로 왕조의 명맥은 영원히 끊어지고 말았다. 500년 대대로 지켜온 조선왕조가 막을 내리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세종대왕과 거북선 등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
막걸리 구매자 중 MZ세대 올해 24.0%↑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백종원 대표의 양조장인 백술도가에서 만든 ‘백걸리’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백걸리는 예산쌀을 활용해 만든 막걸리로 발효 및 유통 과정에서 세 번의 담금 과정을 거친 삼양주(三釀酒)다. 술을 한 번 빚어 만드는 일반 막걸리보다 여러 번 빚어 깊은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한다. 백걸리는 물 첨가를 최소한으로 한 원액에 가까운 음료로 알코올 도수가 일반 막걸리(약 5~6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4도다. 따라서 고도주처럼 스트레이
3일간 2만 4000명 관객 전망시민 "인파 속 집단감염 우려"[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10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하루 최다인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부터 나훈아 콘서트를 비롯한 연말 대형 공연이 줄줄이 있을 예정이다.부산은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808명이 코로나19로 감염돼 하루 평균 2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까지 전국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나훈아 콘서트가 열려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8일 벡스코는 지난 7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영화·예능 화려한 라인업 준비돼시선 끄는 KBS2 ‘심수봉’ 콘서트음악·관찰·여행 등 다양한 파일럿[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족들의 모임을 자제하고 있어 ‘풍성한 한가위’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브라운관에서는 이를 위로하듯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미나리’의 영광을 집에서언제나 명절 특선 영화는 연휴동안 밤늦게까지 리모컨을 손에 쥐고 있는 이유였다. 이번에도 각 방송사에서는 화려한 영화 라인업을
코로나19 시대에도 1400명 참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강의에 나선 온라인 말씀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인천 마태지파 정천석 지파장이 일반인 1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세미나를 개최했다.이만희 총회장이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신약 성경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요한계시록을 가감하지 말라는 설교를 한 반면 정 지파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테스형 천국은 있던가요?’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정 지파장은 인류가 지금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인 사후세
“국민가수 책임 두고 돈벌이만”시민단체, 행사 강행에 맹비난비판 일자 콘서트 내달로 연기[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1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방역강화 결정으로 나훈아 부산 콘서트의 이달 개최가 어려워진 가운데 이를 두고 다소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라는 방역비상사태로 시민들도 잔뜩 숨죽이고 있는 판국에 콘서트 강행은 너무 이기적이라며 늦었지만 당연한 조치라는 의견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무슨 배짱으로 콘서트를 강행하느냐”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쏟아냈다.반면 콘서트 금지
오는 30일부턴 미스트롯 콘서트도[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마른 들에 붙은 불처럼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부산 벡스코에서 4000명 규모 대형 콘서트 개최를 두고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과 달리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공연을 개최하려는 주최 측이 행사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16일 벡스코와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23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U가 출시한 테스형 막걸리의 매출 비중 가운데 2030세대가 6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형 막걸리는 막걸리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CU가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제품이다.16일 CU 테스형 막걸리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일반 막걸리(17.2%)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의 매출 비중이 두드러졌다. 테스형 막걸리 구매자 중 27.3%는 20대로 일반 막걸리의 비중(6.9%)보다 4배 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CU가 내달 2일 유행곡 ‘테스형’을 모티브로 만든 ‘테스형 막걸리’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막걸리 라인업을 강화한다.노래 테스형은 현대인이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삶의 애환을 묻는 내용을 위트 있게 풀어내 트로트를 좋아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밈으로 사용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테스형 막걸리는 포천시 이동면의 천연 지하 암반수를 활용해 수작업으로 생산한 밀입국으로 만든 상품이다. 밀로 만든 누룩을 뜻하는 밀입국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담백하고 묵직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나훈아 콘서트 취소… 서울·대구는?[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코로나 19 여파로 가수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취소됐다.나훈아의 소속사 예소리는 1일 “2020년 12월 12일~2020년 12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부산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의 건강을 위하여 현재 오픈되어 있는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이어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부산 공연 취소로 인
정라곤 논설실장/시인기어코 악재가 터져 나라 안이 온통 뒤숭숭하다. 마치 미꾸라지 한 마리가 냇물을 흙탕물로 만든 격에 비견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망가지고 국민정서가 위태롭고 난감해 불안하기 짝이 없는 시기에 권력에 취한 자들은 한주먹도 안 되는 권력감을 끄나풀로 제멋대로 휘두르면서 또다시 국민을 피곤함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이름하여 검찰수난인바, 어떻게 보면 검찰조직의 위상과 권위가 이렇게 망쳐진 근저에는 비상식적이고 야비한 짓거리를 미처 예측하지 못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상인이 가지는 보통상식이 낳은 안이한 태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10월 1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 ‘테스 형!’ 노래가 흘러나왔다. ‘테스형! 전세가 왜 이래’란다. 홍남기 부총리가 전세 난민이 된 ‘웃픈’ 현실이다.BC 399년에 소크라테스는 ‘구름’은 사실이 아니라고 변론했다. 젊은이를 타락시키지도 않았고, 돈을 받고 가르치는 소피스트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아테네 법정에선 ‘구름’의 조롱이 되살아났다.한편 소크라테스가 살던 시절은 세 치의 혀로 상대방의 주장을 격파하는 변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대한민국 어게인’을 부르짖으며 가수 나훈아씨가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하고 한 곡조 뽑아내자 장안이 떠들썩하다.집값,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하던 장사도 안 되고 일자리 구하기도 어렵고, 먹고 살기는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데다가 코로나마저 닥쳐 마스크 없이는 하루도 생활할 수 없는 어지러운 세상이 됐으니 이래저래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세상이 왜 이래?’라고 하소연하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코로나 사태의 경우는 빈부와 지역도 넘어서는 전 지구적 재앙이니 다음 세대가 더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히포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 시대 의사이다. 기원전 370년의 인물로, 당시 철학과 과학 등에서 의학을 분리해 의사라는 직업영역을 창시해 오늘날 그를 의학의 아버지라 칭한다.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사의 윤리 등에 관한 선서문으로 최초 히포크라테스가 기록했으나, 미국의 AMA(미국 의사협회), 영국의 GMC(종합의학위원회), Osteopathic Oath, WMA(세계의학협회)가 제네바 선언이라는 수정안을 거쳐 오늘날 전 세계 의사들의 직업적인 윤리적 지침이 됐다. 의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가황 나훈아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소크라테스(BC 470∼399)’를 소환했다. 나훈아는 추석 전야에 방송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에서 자신이 작사·작곡한 ‘테스 형’을 불렀다.“아! 테스형 / 세상이 왜 이래 / 왜 이렇게 힘들어”방송에서 나훈아는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래’ ‘세월은 또 왜 저래’라고 물었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도 소크라테스를 소환했다. 21일에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서해 최북
“소크라테스는 권력에 대한 아부 경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윤평중 한신대 정치철학과 교수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거론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가수 나훈아씨에 대해 2일 “우리는 장안의 지가를 올린 자칭 지식인보다, 광대를 자처하는 한 예인(藝人)이 소크라테스에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평가했다.윤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두 유명인이 한가위 명절에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소환했다”며 “가수 나훈아는 KBS 공연에서 부른 신곡 ‘테스형’에서 소크라테스를 형이라고 불렀다. ‘어용 지식인’(그 자신이
나훈아 “테스형!”… 엄태웅♥윤혜진 달달 데이트[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엄태웅 윤혜진 부부가 근황을 전했다.윤혜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추석을 맞이한 가족의 일상을 전했다.그 가운데 TV를 통해 전날 열린 ‘2020 KBS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어게인 나훈아’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윤혜진과 엄태웅은 다음 날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차 안에서는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이 흘러나왔고, 엄태웅은 흥에 겨운 듯 노래를 부르고 있다.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한편 나훈아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