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임혜지 기자] 2023년이 저물었다. 종교계 한 해를 되돌아보면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사자성어 그대로 여러 가지 일도 많고 어려움이나 탈도 많았다. 반가운 소식도, 안타까운 일도, 놀라운 일도 있었다.코로나19의 길고 암울했던 터널을 지난 종교계는 올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는 일상으로 점차 복귀하고 있다. 본지는 이외에도 2023년 화제에 오른 종교계 이슈 10가지를 뽑아봤다.주요 이슈 키워드는 ▲종교계의 코로나19 극복기 ▲종교 영역 스며든 인공지능 ▲세계 종교 박해 심화 ▲교황청, 동성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로부터 ‘출교’ 선고를 받은 이동환 목사가 교단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이 목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감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연회의 출교 판결에 대한 오늘 이동환이라는 한사람이 아닌 우리 사회 다양한 구성원들과 약하고 차별받는 이들, 정죄 당하고 쫓겨난 벗들과 더불어 항소장을 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감리회관 앞에는 이 목사를 지지하는 감리회 목회자와 신학생,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묻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교단 재판에서 출교를 구형받은 이동환 목사의 최종 선고가 있는 8일 시민단체들이 이 목사의 무죄 선고를 촉구했다.노동·정치·사람,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감리회 경기연회 심사위원회는 이동환처럼 성소수자를 축복하라: 성소수자 환대를 문제삼는 감리회 경기연회 억지재판 규탄한다! 성소수자 환대 목회 이동환 목사 지지한다!’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헀다.이들은 “동성애 찬성, 동조를 처벌하는 조항으로 목회자를 신앙공동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성소수자 축복을 집례했다는 이유로 3년 넘게 교회 재판을 받는 이동환 목사의 최종 선고가 오는 8일 있어지는 가운데, 교단 측이 출교를 감행할지 개신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목사는 앞서 2019년 8월 31일 인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을 인도한 혐의로 2020년 기감 경기연회로부터 기소당했다. 기감 교리와장정 재판법 3조 8항의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했을 때”에 저촉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경기연회 심사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는 총선을 앞둔 만큼 고성과 막말로 국정감사 본연의 역할이 많이 희석된 모습이다. 이에 본보는 국정감사 3주 차에 논란이 되거나 눈길이 쏠린 발언에 대해 살펴봤다.◆홍준표 “법은 내가 더 많이 알 겁니다”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불꽃 튀는 설전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도로 사용 문제를 두고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용 의원은 “헌법과 집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국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참여연대가 고발한 홍 시장의 유튜브 지원 선거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느냐”며 “보통 수사는 3개월 안에 끝내도록 돼 있는데 계속 연장됐다”고 따져 물었다. 대구시청 압수수색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어 이 의원은 홍 시장이 비중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상부의 지침을 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23일 대구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는 대구퀴어문화축제와 홍준표 대구시장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날 오전 대구시 국감에 이어 또다시 충돌을 빚었기 때문이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경찰청 등에 대한 행안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집회 방해 행위 문제에 대한 것”이라며 “갈등 행위가 아니라 위법한 행위로 경찰의 인지 수사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용 의원은 “당시 시민단체가 홍 시장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지는 않았는데 고소가 들어가면 가능한가”라고 대구경찰청장의 답변을 요구했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찰청은 내일(9일) 부평역 일대에서 인천 퀴어문화축제와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열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제6회 인천퀴어축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평시장 로터리 인근에서 열리며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거리 행진도 진행될 예정이다.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거리행진은 부평대로~부흥로~장제로~경원대로를 행진 할 예정이다.당일 비슷한 시간대 부평역 인근에서는 기독교 단체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도 개최될 전망이다.인천경찰청은 3000명 규모의 집회와 행진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불편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친모들이 잇따라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1일 오전 11시 30분부로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최대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1일 오후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490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형사 ‘마석도’가 범죄자들을 주먹으로 소탕해 나가는 영화 ‘범죄도시 3’이 개봉 32일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1일 주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린 1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2015년부터 열려 온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보수 기독교 단체에 서울광장을 내주면서 서울 도심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열렸다. 한편 퀴어축제 인근에서 보수기독교단체는 동성애 반대 맞불집회에 나섰다. 경찰은 퀴어축제 행사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며 양측의 충돌 방지에 힘썼다. 집회·행진 시 동선을 분리해 퀴어퍼레이드와 반대 집회 참가자 간 충돌에 대비하기도 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내 최대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1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열렸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퀴어문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제외하고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시가 광장 사용을 불허해 을지로2가로 장소를 옮겼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성소수자의 권리와 인권 존중에 대한 염원을 담아 ‘피어나라 퀴어나라’로 정했다.이날 주최 측 추산 약 5만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 입구부터 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일 오후 서울 중구 삼일대로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행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수 기독교 단체 차량이 지나면서 확성기로 동성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일 오후 서울 중구 삼일대로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하자 보수 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반(反)동성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