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과 민중 자주 운동인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최종 등재가 승인되면 한국은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북한이 신청한 ‘혼천전도(渾天全圖)’도 등재가 유력한 상태다.◆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이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14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
글•사진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대표 나로호는 2013년 1월 30일 세 번째 도전 끝에 성공하여 스페이스 클럽에 1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을 기념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나로호 발사 성공 기념주화’를 2013년 10월 31일에 발행하였다. 앞면은 한반도 상공에서 나로호의 발사 및 페어링 분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광경을 표현했고, 뒷면은 선조들의 자랑스런 우주과학 분야 유산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를 배경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대부터 국왕은 하늘의 뜻을 받아 나라를 세우고 다스리는 존재였다. 하늘의 뜻, 곧 천명(天命)은 국왕의 초월적 권위를 뒷받침했다. 동시에 하늘의 현상은 국왕이 통치를 올바르게 하는지에 대한 하늘의 신호였다. 조선시대에 천문학은 국왕의 학문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늘의 뜻을 알려 백성이 농사를 짓고 생업에 힘쓰는 등 부국강병과 민생안전에 힘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조선 초기부터 국왕은 중국의 천문 과학기구와 역법을 연구하고 조선의 실정에 맞춰 쓸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렇다면 당시에 사용했던 천문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 집현전(集賢殿)에서 많은 서적(書籍)을 편찬하게 됨에 따라서 인쇄술(印刷術)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우리나라는 고려 중엽에 금속활자(金屬活字)를 가지고 서적을 편찬한 일이 있었으나 인쇄술의 수준이 높지 못하였다. 구체적으로 동판 그릇에 황랍을 녹여 부은 다음 금속활자를 꽂고 황랍이 굳으면 종이를 대고 인쇄하였는데, 활자가 이리저리 밀려 찍는 시간보다 이를 바로잡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러나 조선(朝鮮)이 건국(建國)된 이후 태종(太宗) 대에 이르러 비로소 활자를 다시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이때는 고정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24일 ‘하늘의 형상을 12개의 구역별로 나눠 순서대로 배열해 그린 그림’이라는 뜻의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42만 장을 발행한다고 밝혔다.기념우표는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종이 탁본 이미지를 사용해 스티커 형식으로 제작됐다.태조 4년(1395) 돌판에 별자리를 새겨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중심의 원형 안에는 별자리를 그린 천문도가 있고, 그 주위에는 천문도를 설명하는 다양한 그림과 해설이 있다. 한 면에 새겨진 글자 수
역사성, 상징성 담긴 유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1879~1910)가 중국 여순(뤼순)감옥에서 순국하기 전에 쓴 유묵 5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2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기 직전인 1910년 3월에 쓴 유묵 5점의 화면 왼쪽 아래 ‘경술삼월 여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書)’라는 문구와 안의사의 손도장이 있다. 이는 일본인에게 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보물로 지정된 첫 번째 유묵은 ‘인무원려필유근우(人無遠慮必有近憂)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조의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 등 10건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3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경국대전’과 정조(正祖)의 한글편지, 천문도로 만들어진 ‘신구법천문도 병풍(新舊法天文圖 屛風)’, 그리고 ‘안중근의사 유묵’ 등 조선~근대기에 이르는 전적 및 회화, 서예작품 등 총 10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고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조선왕조의 기틀을 담은 법전인 ‘경국대전’의 총 3종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의 천문도를 기념메달로 제작해 판매한다고 밝혔다.‘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은 천체의 형상을 직육면체의 돌에 새겨 놓은 천문도이다. 별자리 그림 중심에는 북극을 두고 황도와 남북극 가운데로 적도를 표시했다. 황도 부근의 하늘은 12개로 나누고, 1467개의 별들을 점으로 표시하여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별들을 총망라하고 있다.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고자 제작을 명하여 권근, 유방택 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오는 5월부터 ‘고지도로 떠나는 세계여행’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 따르면 고지도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고지도를 보며 당대 시간과 장소로 가상의 인문학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140여종의 천문도와 고지도를 접하면서, 고지도의 매력을 느끼고 공유할 뿐만 아니라 시대적 가치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
2020년 랜선 부분일식 관측 행사[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사)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2시간 동안 부분일식 현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21일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거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천문체험의 길이 열린다. 이번 부분일식은 21일 오후 3시 57분(부산지역 기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기 시작해 오후 5시 6분에는 태양 면적의 최대 55%까지 가리고 오후 6시 8분이면 종료된다.
직접 만드는 별자리 이야기, 해시계·에코백 만들기 등 프로그램 풍성[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 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과 함께 공동기획한 K-museums 특별전 ‘군주가 꿈꾸는 세상’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에 소개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비롯한 다양한 천문도와 ‘앙부일구’ 등의 천문관측기구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와 관련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에게 전통과학기술과 천문에 대한 이해할 수 있는
‘군주가 꿈꾸는 세상’ 공동기획展백성 기뻐하면 하늘 뜻 얻어기상업무 담당 ‘관상감’ 성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기에, 그 꽃이 아름답고 그 열매 성하도다/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기에, 흘러서 내가 되어 바다에 이르는 도다.’‘용비어천가’ 제2장의 내용이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그의 창업을 찬양한 용비어천가에는 천명(天命)에 의한 건국 의미가 담겨 있다. 천명을 받은 국왕은 나라의 안정적인 통치와 백성의 이로운 삶을 위해 하늘을 신성시하고 치리했다. 국왕은 어떠한 노력을 통해
천상열차분야지도·대동여지도·전세보 등 70여점 선보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과 함께 수정캠퍼스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22일부터 8월 19일까지(총 90일간) 공동기획전‘군주가 꿈꾸는 세상’을 개최한다.22일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양보경 총장과 윤성용 국립민속박물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전시는 천명(天命)을 받은 국왕은 나라의 안정적인 통치와 백성의 이로운 삶을 위해 하늘과 땅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떠한 노력을 통해 성군(聖君
천문·풍수·고문서·고서적·미술품 등 대상[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는 문수면에 들어서는 천지인(天地人) 전통사상체험관에 전시할 유물을 공개 구매한다고 15일 밝혔다.대상은 천문과 풍수, 우리나라 전통 사상 분야 고문서, 고서적, 미술품, 도자기, 서화류 등이다.우선 구입대상은 ▲천문분야의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천문서적 등 천문관련 유물 ▲풍수분야의 윤도(패철), 풍수서적, 나침반, 기타 풍수관련 유물 ▲태극기와 훈민정음이나 인물자료 등 전통사상과 연관이 있는 유물이다.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
직원들 다산 인문학 교육과정 마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에서 5시간 걸려 도착한 강진은 다산의 향기를 한껏 머금고 있더군요. 다산초당, 사의재 등 다산 흔적을 잘 복원, 관리하고 있는 강진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지난 20일~21일 다산 인문학 교육과정에 참석한 이근원(41, 남) 용산구 자치행정과 주무관의 말이다.서울 용산구가 20일~21일 양일 간 직원 45명을 대상으로 ‘다산에게 길을 묻다’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교육은 모두 현장에서 이뤄졌다. 직원들은 20일 경기도 남양주시
실학박물관 지역연계 위밍업프로젝트‘farewell 2018, hello 2019’ 주제, 소통[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2018년 실학박물관 지역연계 위밍업프로젝트 행사가 지난 4일 오후 남양주 조안면 실학박물관에서 열렸다.실학박물관은 남양주 조안면 다산 정약용의 고향인 마재에 세워진 역사박물관으로 조선후기에 나타난 실학사상을 소개하고 연구하는 박물관이다.이날 행사는 ‘farewell 2018, hello 2019’ 주제로 마재 마을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아리랑 앙상블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 연주와 스
단기 4350주년 ‘개천절’ 기념“왜곡된 역사·문화 바로 알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단법인 현정회(이사장 이건봉)가 단기 4351년 개천절을 맞아 3일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에서 ‘개천절 대제전’을 개최했다. 매년 현정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종로구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는 1200여명의 시민과 외국인들이 참석했다.3.1절, 광복절, 제헌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에 제정됐다. ‘하늘이 열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군장대 이현범 교수가 3일 정오 서울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열린 개천절대제전에서 천문도와 정역을 주제로 학술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지도하면 보통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를 떠올린다. 김정호 외에우리나라 전통 지도에 관한 언급은 적다. 하지만 선조들이 제작한 수많은 지도가 전해지고 있다. 그 안에는 국방, 문화, 선조들의 삶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의 다양 지도를 살펴봤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중국 중심에, 한반도 크게조선 초 세계 인식 보여줘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경계 바깥 나라 사정 파악조선 후기 대표적 국방지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하는 지극히 넓다. 안으로 중국으로부터 밖으로 사해에 이르기까지 몇 천만리인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2018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에서 금동천문도를 보고 있다.불교중앙박물관은 경남 하산시 통도사에 있는 보물 7건과 경남유형문화재 15건을 포함한 문화재 107건과 161점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