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총선에서 한 자리 더 얻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할까요. 총선 대선에서 각종 공약이 남발됐지만 현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권 모두 근본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리는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덜어주는 것입니다.”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사건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 혜도스님은 이같이 지적했다.혜도스님은 “송파 세 모녀 이후 10년이 지났는데도 가난한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반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 1775년 미국 독립전쟁 당시 자유의 투사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는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호소했다.조지 워싱턴이 지휘하는 미국 독립군은 5만여명이 희생하여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다. 훈련이 잘된 영국군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 미국 독립군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영국군도 기록을 보면 4만여명이 전사하거나 혹은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인간의 삶에서 ‘자유’는 생명처럼 소중하다. 인간이 자유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8% 오르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지난 3월(4.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이상기온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석유류 가격 하락 폭도 축소되면서 물가가 불안 조짐을 보인 것이다.정부는 물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지만 향후 물가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물가 상승세 하락 속도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만큼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농산물 물가 29개월來 최대 상승
박희제 언론인주거 취약계층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법 시행 이후 임차인의 안전장치인 보증보험 가입이 까다로워져 오히려 세입자들을 사각지대로 몰아넣고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규정을 충족한 빌라(연립‧다세대)가 전세 거래 총물량 중 절반 수준이다.모 언론사에서 올해 이뤄진 빌라 전세 거래 2만 7000건을 분석한 결과 46%가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한다. 더욱이 빌라 매매 및 전세가의 동반 하락세 인지라 보증보험 갱신 탈락자들이 더 늘어날 게 뻔하다.
지난 주말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생활고로 모자(母子)가 비극을 겪었다. 40대 여성 A씨는 시신이 부패한 채 발견됐으며 옆에는 한동안 먹지 못해 의식을 잃은 남자아이가 있었다.앞서 모자는 위기가정으로 분류됐음에도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여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이번 전주 모자는 생활고와 미등록 아동 문제를 함께 안고 있었다.A씨는 아이를 홀로 키우며 생활했는데 가족 간 채무가 있고 최근 마땅한 일자리를 얻지 못해 소득도 거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시신에서는 담석도 발견됐는데,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네 살배기 아들을 홀로 남겨두고 유명을 달리했다. 빌라 입구에선 ‘계약자 불명’이라고 쓰인 ‘청구 금액 21만 4410원’ 전기요금 고지서가 있었다고 한다. 규모가 크지 않은 빌라치고는 꽤 많은 금액에 고된 생활고에 시달렸던 가정의 요금 연체를 가늠케 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아이와 반려견을 홀로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 간 채무가 있는 데다가 최근 집세를 내지 못한 정황 등을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일같이 벌어지는 독한 설전과 극한 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4일 오전 한은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김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2%대로 둔화했다”고 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2.4%) 이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련해 “금리 인상 횟수와 시기를 알 수 없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변수가 많아 2~3개월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은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 및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평가했다. 2023년 상반기 중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지고 중반 이후에는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경 3% 내외 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근원인플레이션의 향후 경로와 관련해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은은 19일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한 평가’라는 제목의 이슈노트를 통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가 상이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한 판단을 위해 기조물가 흐름 파악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한은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이나 유로지역과 달리 팬데믹 이후에도 근원물가와 기조물가의 흐름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경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근원물가의 상승 모멘텀은 미국이나 유로지역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지고 중반 이후에는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경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은행은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 및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평가했다. 2023년 상반기 중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한은이 발표한 최근 물가 흐름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말 이후 둔화되고 있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5월 생산자물가가 곧 발표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릴지 주목된다.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친다.한국은행은 오는 21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앞서 지난 4월의 경우 농산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등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3월보다 0.1% 떨어졌다. 넉 달만의 하락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 높았다.4월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농상품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8% 하락했다. 지난달 기준 농산물(-5.5%)은 양파(-26.4%), 풋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물가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을 받아 전체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이는 2021년 10월(3.2%) 이후로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7%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둔화한 것이다.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농축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요금 등 오름폭이 둔화했다.지난해 기저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기·가스요금 인상 시기, 국제유가 인상, 환율 등이 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불확실성이 상존했다.통계청은 2일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0.80(2020=100)으로 작년 4월보다 3.7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오는 17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하는 2023년 안성시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LH가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중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예비 입주자 모집세대 및 공급유형을 보면 2인 이하 가구(1형)는 전용면적 50㎡ 이하, 3~4인 가구(2형)는 전용면적 50㎡ 초과~85㎡ 이하로 각 50명씩 모집한다.신청 자격은 모집공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두 달 연속 올라 4%대에 재진입했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탄’ 등으로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1일 ‘2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월(3.9%)보다 0.1%p 높은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로 떨어진 이후 지난달 3.9%, 이달 4%로 2개월 연속 올랐다. 한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로 높아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를 기록했다. 전기·수도·가스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영향을 받았다. 통계청은 2일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2=100)로 1년 전보다 5.2%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0.8% 상승하며 2018년 9월(0.8%)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5.4%) 5%대로 올라선 이후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5.0%)보다 0.2%포인트(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 이날 원 장관은 특파원들에게 최근 문제가 되는 부동산 이슈와 북한 드론, 미 장관들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부가 펼치고 있는 고강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해 “규제를 푼다고 주택 가격이 오른다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리 상승이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하락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 가격 자체가 너무 높다는 점에 대해선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BMW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및 파라다이스시티에 전기차 충전 시설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공식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개소한 ‘BMW 차징 스테이션’은 총 40기, 동시 80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단일 공간 최대 규모 충전 시설이다. 이 충전소는 BMW 드라이빙 센터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개방된다. 아울러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동시에 16대까지 충전이 가능한 총 8기로 구성된 BMW 차징 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BMW코리아가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삼성과 BMW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 및 업무용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BMW 뉴 i7은 BMW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으로 럭셔리한 내외관과 혁신적인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삼성은 계열사 대표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BMW 뉴 i7 10대를 이번에 동시 출고했다. 이날 진행된 차량 인도식에는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 장-필립 파랑 BMW그룹 아태지역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총괄 수석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