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를 1432명 추가로 인정했다.18일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피해자 결정 신청 1846건 중 1432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23건은 부결됐다. 또한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139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10개월 반 동안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 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이명순)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임차인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주택도시기금법 개정(2024. 4. 17 시행)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SGI서울보증 보증부 전세대출의 경우 금융기관 담보권 설정으로 인해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어려웠다.SGI서울보증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임차인도 HUG의 전세금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해졌다.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민 임차인의 전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1분기 전세 보증금 사고액이 1조 4천억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연간 사고액 규모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4조 3천억원)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 1분기 사고 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났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 규모는 6593건, 1조 4354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7973억원)보다 80.0%(6381억원↑) 늘어난 액수다. 월별로는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이다.올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4일부터 전 연령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전세금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유도를 목적으로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올해부터 연령 제한을 없애고 소득 기준과 대상 보증범위를 확대했다.보증료 지원 신청은 임차주택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접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빌라) 전세거래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고금리와 전세사기의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빌라 전세 거래 중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은 2022년 1분기 70%에서 지난해 4분기 28%로 42%p 급감했다.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상승하면서 전세가율(매매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 이상인 ‘깡통주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거래 5건 중 1건은 깡통주택 의심거래라는 통계가 나오면서다. 특히 전북과 충북, 경북, 경남 등 지방은 아파트 2채 중 1채가 깡통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부동산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거래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 이상으로 ‘깡통전세’가 의심되는 거래비중은 지난해 2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전주시 거주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인 무주택 임차인으로 연소득 기준 청년 5000만원, 일반가구 6000만원, 신혼부부 7500만원 이하인 가구다.시는 신청일 기준으로 효력이 유효한 임차인이 가입해 납부한 전세금반환보증(HUG, HF, SGI) 보증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단 법령상 임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세값이 오르는 반면 매매가격이 떨어진 탓에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로 작년 2월(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율도 작년 2월(67.0%) 이후 가장 높은 66.9%다.2018년 1월 75.2%로 2012년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작년 8월 66.1%까지 떨어졌다.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전셋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사업지원 기간 연장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례개정을 추진한다.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전세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대출금리 연 2.0%, 1년에 최대 400만 원의 대출이자를 2년간(연장 시 최대 10년) 지원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금 100% 보증, 부산은행은 최대 2억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이 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가율이 1년 만에 78%에서 68%로 10%p 떨어졌다. ‘전세 사기의 주요 타겟’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다. 덕분에 전세가과 매매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전세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깡통전세’ 주택도 줄어들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전세사기 사태로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확산하고,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강화하면서 전세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21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빌라의 전세가율은 평균 68.5%다. 이는 지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사고액(보증 사고액)이 지난해 4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세 사기와 빌라 역전세 영향으로 사고액이 1년 새 4배가량이나 치솟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16일 HUG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 사고액은 4조 3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 9350건이다.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HUG에 대신 돌려달라고 청구한 세입자들이 2만명가량에 달한다는 발표다.지난해 보증 사고액은 전년(1조 1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전세계약 만기라 수원으로 이사가기로 했습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1억원 올려달라고 했는데, 직장인이 1억원이 어디있나요. 초등학생인 딸이 둘 있어 아파트를 찾고 있는데 서울에선 마땅한 곳을 구하기 어렵네요.회사가 을지로에 있어 출근에 드는 시간만 편도로 1시간 반 걸릴 것 같아요. 왕복하면 3시간 걸리는데,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 서울에서 일 하는 한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직장생활만 10년 이상 한 두 아이의 아빠 이모 과장은 이같이 말했다. ‘갑진년’ 새해에도 많은 직장인들이 보금자리를 찾아 주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연말까지 청년 및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을 수시 접수 받는다고 2일 밝혔다.‘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고객이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로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보증금 회수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돼 2024년 대학 입학예정자 등 다양한 유형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청년 1순위 전세임대는 혼인 중이 아닌 무주택자로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전세계약 갱신 예정인 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 66%가 동일 보증금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 가입 요건 전세가율(담보인정비율)이 100%에서 90%로 강화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가격이 전년보다 10% 하락할 경우,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갱신 계약은 77%에 달할 전망이다.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빌라 전월세 실거래가와 주택 공시가격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체결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신규 계약 시 집주인이 세입자에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 액수는 커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폭이 2년 새 하락폭보다 적고, 2년 전 전셋값 상승폭이 지나치게 높은 영향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전셋값이 오르고 있고, 전세금 반환 대출도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의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은 평균 5억 7891만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4분기(6억 7070만원)보다 7179만원 낮았다. 집주인이 2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BNK경남은행이 봉곡동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창원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봉곡동지점 직원은 지난달 16일 정기예금 중도 해지금과 입출금통장 잔액 등 4000만원을 현금 인출하려던 고령층 고객의 자산을 보호했다.매뉴얼에 따라 자금용도를 물어본 봉곡동지점 직원은 고객이 답변 과정에서 전세금 반환, 집 공사 비용 등으로 횡설수설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동시에 가족과의 통화도 요청했다.이 요구를 거부한 고객을 보이스피싱 사기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 이달 초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관문에는 테이프로 ‘마지막 경고’라는 문구가 적혔는데 대기업 직원이자 가장인 40대 A씨가 경제적 문제를 겪어오다 가족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2013년 집을 담보로 1억 4300만원을 빌렸으나 이 돈을 갚지 못해 지난 해 집이 경매에 붙여졌고, 올해 9월 새 주인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집이 팔린 후에도 A씨가 나가길 거부하자 새 주인이 퇴거를 요청하며 이 같은 경고문을 붙인 것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자택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헌욱 전 GH 사장에 대해 경찰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1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배임) 혐의로 이 전 사장과 임직원 등 GH 관계자 4명을 지난 8일 검찰에 송치했다.이 전 사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20년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이 대표 자택의 바로 옆집으로 GH 직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한도를 늘리고, 자본을 확충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전세 보증보험 가입 중단 사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또 한국형 ‘화이트존’ 개발을 위한 공간혁신구역 도입법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부여되는 ‘실거주 의무 폐지’는 논의되지 않았다.7일 국회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소위는 지난 6일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에는 HUG의 법정자본금을 현행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로 금융공공기관이 차주 대신 빚을 갚는 대위변제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3일 “금융감독원 및 보증사업을 수행하는 13개 금융공공기관·금융공기업에 따르면 이들 보증기관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위변제액은 10조 1529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연간 합산 대위변제액인 5조 8297억원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올해 말까지 합하면 연간 대위변제액은 작년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13개 보증기관 중 대위변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