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4.10 총선 막판 변수들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갈수록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의정갈등 문제, 민주당은 일부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리스크로 골치를 썩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다. 1만 4000자 분량의 긴 담화문이었지만 의정갈등 문제에 대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해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왔다.담화 후 대통령 탈당 요구까지 했던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서울 마포을)는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의 배당액이 상속과 증여 등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9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최근까지 배당을 발표한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여성들의 주식 보유 현황과 결산배당을 포함한 작년 전체 배당액, 10년 전인 2013년 배당액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부호 상위 10명의 배당 총액은 2013년 513억원에서 지난해 4731억원으로 늘었다. 이들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262.9% 올랐다.10년간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미국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사의를 표하는 과정에서 차남 부부 이름만 거론하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최근 특검 보고서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도 기억력 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민주당 진영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연설에서 가족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부인 멜라니아, 장남 도널드 주니어 부부, 장녀 이방카 부부, 차녀 티파니 부부, 막내아들 배런 등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했다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5일 양산시를 방문해 민생경제와 지역 상황을 점검하고,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들을 만났다.도지사는 양산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아 과일, 참기름, 떡국떡 등을 직접 구매하며 설 성수품 가격과 수급 여건을 살펴봤다. 이어 시장 상인들로부터 최근 상황과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구입한 성수품은 양산시 웅상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박완수 도지사는 “그동안 내수부진, 대형마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이 다시 힘을 내고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통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가(家) 세 모녀가 최근 상속세 납부액 마련을 위해 2조원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주식을 매각한 뒤에도 여전히 여성 중 주식평가액 최상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로 대출 금리까지 크게 올라 삼성가의 이자 부담도 늘어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소송 중인 LG가(家) 세 모녀의 합산 지분 가치가 1조원에 육박하는 등 여성 중 주식평가액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차녀 구연수씨 등 세 모녀의 합산 지분 가치는 총 9419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98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가(家) 세 모녀가 최근 상속세 납부액 마련을 위해 2조원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주식을 매각한 뒤에도 여전히 여성 중 주식평가액 최상위를 유지했다.삼성가뿐 아니라 상위 10위 안에는 상속받은 지분으로 주식 부호가 된 LG·신세계·한미약품가 모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경찰청장(청장 김병우)이 21일 경남경찰청에서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강삼수 경위 추모흉상 제막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강삼수 경위의 장남, 장녀 등 유족들과 김병우 경남청장, 최종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종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한춘도 경남 재향경우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추모영상 시청, 추념사, 유족 인사말씀·추모공연에 이어 흉상 제막, 헌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故 강삼수 경위의 나라를 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그룹 오너가(家) 3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34) SK바이오팜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입사 후 7년 만의 임원 입성이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다.SK그룹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친 최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학교수를 꿈꾸던 15세 소녀가 급작스러운 뇌사 상태에 빠진 뒤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예원(15)양이 지난해 5월 11일 분당차병원에서 심장, 폐, 간, 신장 좌우 양쪽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양은 같은 해 4월 26일 집에서 저녁 식사 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족들은 이양의 뇌출혈 수술 일주일 후 의료진으로부터 곧 심장도 멎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가족들은 평소의 예원이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변론준비기일)이 오늘(9일) 열렸다. 지난해 12월 6일 1심 선고가 내려진 이후 11개월 만이다.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첫 재판 절차인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변론준비기일은 변론에 들어가기 전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와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변론준비기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이날 법원에는 노 관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9일 “30년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 내려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소영 관장은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에서 진행된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 준비기일에 직접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고 민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관장은 “바라는 것은 제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변론준비기일)이 오늘(9일) 열린다.재계와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강상욱·이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에 두 사람의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6일 1심 선고가 내려진 이후 11개월 만이다.변론준비기일은 변론에 들어가기 전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와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이날 재판에는 노 관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는 형사 재판과 달리 민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만났는데 이에 ‘보수대통합’의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추도식에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총출동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한남동 관저에서 옷만 갈아입고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남보라가 ‘편스토랑’에 출연해 닮은꼴 여여동생들을 공개했다.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13남매 장녀’로 잘 알려진 배우 남보라가 출연했다.이날 남보라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일곱째 세빈, 아홉째 세미, 열째 소라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남보라의 여동생들은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남보라는 동생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7번 세빈이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지 오래됐다. 일을 정말 잘한다 완전 똑순이다. 9번 세미는 치위생학과 다니면서 치위생사 일도 같이 다니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유섬나(57)씨에게 항소심 법원이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7부(이규홍 이지영 김슬기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씨에게 1심처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6억 4500만원을 선고했다.유씨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디자인컨설팅 업체에서 컨설팅 명목으로 43억원을 일가로 빼돌려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09~2014년 1월까지 64억 5000만원
육아 관련 콘텐츠로 구독자 250만 명 이상을 보유했던 한 미국 여성 유튜버가 자기 자녀를 감금한 사실이 드러나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고 A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유타주(州) 출신 유명 유튜버 루비 프랭키(41)는 지난달 30일 유타주 남부 도시 아이빈스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6남매의 어머니인 프랭키는 유튜브 채널 '8 패신저스'(8 Passengers)에서 육아 조언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한때 구독자 250만 명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채널은 올해 초 무슨 이유에선지 유튜브에서 사라졌다.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맡았던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직을 넘겨받았다.4일 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올해 2월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7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사재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지난 2019년 작고한 이인희 고문은 이부진 사장에게 재단 이사장직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유지를 남겼다. 이 사장은 고민을 거듭하다 올해 초 이사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두을장학재단은 지난 2000년 2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여성장학재단이다.
글ㆍ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연산군묘는 비각이나 공덕비조차 없는 백성의 묘와 다르지 않다. 연산군은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황량한 벌판에 서야 했다. 왕비인 어머니가 사사된 왕실 최대의 비극을 안고 자랐다. 왕세자 신분이지만 따뜻한 칭찬이나 위로를 받지 못했다. 이러한 ‘결손’이 훗날 큰 화근이 될 줄 누가 알았던 가. 연산군은 1506년 폐위되자 강화로 유배돼 3개월 만에 죽었다. 일반 묘에 묻혀 제대로 돌보는 사람조차 없었으니 10년이 지나 부인 신씨가 청해 외할아버지 임영대군(세종의 4남)의 땅으로 옮겨졌다. 1537년 군부인 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법원의 판결을 무마하고 공탁한다는 건 우리 아버지뿐 아니라 돌아가신 분들을 다시 죽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의 장녀 이고운씨는 11일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앞에서 열린 ‘제3자 변제 공탁에 대한 피해자 측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께서 공탁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임재성 변호사 등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생존원고 대리인들과 피해 가족은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