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SK바이오팜 신임 사업개발본부장. (제공: SK바이오팜) ⓒ천지일보 2023.12.07.
최윤정 SK바이오팜 신임 사업개발본부장. (제공: SK바이오팜) ⓒ천지일보 2023.12.0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그룹 오너가(家) 3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34) SK바이오팜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입사 후 7년 만의 임원 입성이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다.

SK그룹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친 최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본부장이 됐다.

SK바이오팜은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했다. SK바이오팜과 미국 현지 연구 중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 간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적 플랫폼(TPD·RPT·CGT)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 측은 이번 개편과 인사에 대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 개발은 기존의 조직 중심이 아닌 사업 중심의 민첩한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신임 본부장을 포함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슬하 세 자녀 모두 SK에서 근무하고 있다. 차녀 민정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 미국 법인으로 옮겨 근무하다가 현재 휴직 중이며 장남 인근씨는 SK E&S 북미법인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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