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대한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제주에는 벌써 매화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한 사찰에서 석조에 분홍 매화꽃 비가 분분히 내린 것을 보면 성급하지만 겨울도 다 지나갔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매화는 소나무, 대나무와 함께 세한삼우라고 일컬어진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세 벗이라고 하여 시인묵객들이 앞을 다투어 노래하고 화폭에 담았다. 세한삼우를 완상하는 것은 조선 선비들의 정서이자 풍류였다.매화는 이름도 여럿이다. 눈 속에 피면 설중매(雪中梅), 달 밝은 밤에는 월매(月梅). 비 오는 날이면 우중매(雨中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산업은행이 11일 단장 및 팀장급 인사 이동을 발표했다.< 인사이동 명단 >◇혁신성장금융부문□단장 ▲간접투자금융실 이인기□팀장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차창훈, 김도준 ▲간접투자금융실 이상윤, 이윤진 ▲온렌딩금융실 서영태, 김윤미◇중소중견금융부문□단장 ▲강남지역본부 김종규 ▲강북지역본부 박래현 ▲경인지역본부 김강서 ▲중부지역본부 이송기 ▲대구경북지역본부 여동복 ▲충청지역본부 이준호 ▲호남지역본부 박성윤 ▲영업부 전은주□팀장 ▲네트워크지원실 신원용, 김흥준 ▲신산업금융실 우정훈, 김형석 ▲강남 이희용, 김준수 ▲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초겨울 입동 때면 생각나는 한시(漢詩)가 있다. 조선 선조 때 부안 명기 매창(梅窓)의 늦은 가을 시다. 서자출신 방랑시인 유희경을 사모한 매창은 절개를 지키고 오직 한 남자만을 그리워했다.풍류로 농을 즐겼던 천재 시인 허균의 프러포즈마저 외면한 의기 매창. 서울에 있던 유희경은 늦은 가을날 연인을 못 잊어 시를 써 보낸다. 그대의 집은 낭주(浪州. 부안의 별호)에 있고 내 집은 서울에 있어/ 그리움 사무쳐도 서로 볼 수 없으니/ 오동잎에 떨어지는 빗소리에도 애가 끊어지누나.매창도 답시를 보낸다. 그것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희경 시인의 산문집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이 아침달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근작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까지 총 세 권의 시집을 펴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이 데뷔 1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산문집이다.‘반짝이는 밤의 낱말들’은 유희경 시인이 십 년에 걸처 쓴 산문이다. 시 쓰는 틈틈이 ‘적요’를 느낄 때마다 기록한 135편의 이야기를 한데 엮었다. 시인이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쌓아 올린 이야기 속엔 당신에게 다정히 건네는 사랑과 삶의 문장들이 별처럼 반짝인다.하루의 끝에 매달리는 겹겹의 감정들을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3월 29일에 뉴욕타임스(NYT)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유관순’이라는 제목으로 유관순(1902∼1920) 열사 부고 기사를 냈다. 유관순의 부고 기사는 ‘간과된(Overlooked) 여성들’이란 제목 아래 인류역사에 공헌한 여성 15명에 대한 소개의 일환이다. NYT는 1851년 창사 이래 부고기사는 주로 백인 남성이었음을 반성하면서, ‘제인 에어’를 쓴 영국의 소설가 샬롯 브론테(1816~1855)를 필두로 중국 청나라 여성혁명가 추진(1875∼1907) 등의 부고를 실었다. 이렇듯 여성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법무부가 26일 고검검사급 검사 57명, 일반검사 552명 등 검사 609명에 대한 인사를 2월 5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박하영 ▲ 감찰담당관실 검사 이진용 ▲ 기획검사실 검사 김영준 ▲ 검찰과 검사 이건표 ▲ 형사기획과 검사 최재순 ▲ 공안기획과 검사 신상우 ▲ 국제형사과 검사 김남수 ▲ 형사법제과 검사 한상형 ▲ 인권조사과 검사 허용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정규영 ▲ 교수 유병두 ▲ 교수 김재하(주일본대사관 파견복귀)◇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용인분원장 안미영 ▲ 교수 김윤희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순정에 반하다’ 공현주가 선명한 명품 복근을 드러냈다.JTBC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에서 냉철한 투자 전문가 '한지현'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공현주가 탄탄한 복근이 돋보이는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공현주는 최근 레이디경향과 함께 진행한 화보에서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미를 과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공현주는 탄탄한 복근이 훤히 드러나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매혹적인 보디라인을 선보였다. 특히 그녀는 고혹적인 눈빛만으로 현장을 사로잡으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 (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에서 정경호의 옆을 지키며 편안한 관계의 비서로 분한! 배우 이시언이 편해도 너무 편한 말투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지난 3회에서 민호(정경호 분)는 꿈에서 깨 우식(이시언 분)이 사온 막대 사탕을 물고 병원을 걷다가 꿈에서 본 나비핀에 이끌려 일반 병실에 들어선다.이어 민호가 남의 침대에서 나비핀을 들어 살피자 우식은 민호를 말린다. 환자 보호자가 들어와 왜 남의 침대에 있느냐 묻자 우식은 당황하며 죄송하다 사과한다. 이에 굴하지 않고 민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의 공현주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지난 3일 첫 방송된 ‘순정에 반하다’에서 공현주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기업 사냥꾼 한지현으로 첫 등장했다.이날 헤르미아 최대 채권사인 골드 파트너스의 투자 전문가 한지현(공현주 분)은 동료인 강민호(정경호 분)와 함께 헤르미아 그룹을 급습해, 이를 만류하는 헤르미아 회장 비서 김순정(김소연 분)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비서 김순정은 한지현에게 “먼저 방문증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배우 공현주가 냉철한 기업사냥꾼으로 변신한다.공현주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는 5일 “공현주가 ‘하녀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에서 냉철한 기업 사냥꾼 지현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순정에 반하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감성 충만한 순정남으로 180도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다.한편 공현주는 중국 국민 MC 허지옹(何炅)이 진행하는 중국 호남TV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