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고려시대 진전사찰인 안성 봉업사지가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승격 지정된다.15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위원회 현지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3일 문화재위원회 사적 지정 검토심의를 통과했다.안성 봉업사지는 고려시대 태조 왕건의 어진을 모셨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진전사찰(왕의 초상을 봉안한 사찰)이다.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3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됐고 2009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사적 지정 신청했으나 추가 발굴조사 필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관광코스를 새롭게 구성하고 12일부터 ‘천안시티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천안시티투어는 매주 화·목·토·일요일 관내 역사·문화·자연 등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핵심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유관순열사 사적지, 독립기념관, 각원사 등 천안의 대표적인 명소와 더불어 이동녕생가 풍물단 공연, 빵 만들기 체험, 태학산 치유의숲 등 공연·체험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코스들로 운영된다.또 빵의도시, 태조왕건 스토리, 애국충절의 도시 등 천안의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다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을 찾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차이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과 관련해 “갈등이라고 할 만한 건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경호처 경호 요원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이외에도 19일 주요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상에 이어 해상 무기체계 개발에 나서는 등 올해에도 군사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닷새 전에는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추진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더니 이번에는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체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19일 주장했다.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북한은 이번 발사 시험을 지난 15~17일 사흘간 제주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3국의 연합해상훈련을 수중핵무기체계 반발 차원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겼다.◆北국방성 담화 내고 밝혀북한 국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천안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시는 보고회를 통해 7대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핵심과제를 선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시정성과를 높이고 흔들림 없는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로 했다.7대 전략과제는 ‘탄탄한 지역경제’ ‘풍요로운 일상문화’ ‘조화로운 균형성장’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광역교통’ ‘따뜻한 희망복지’ ‘함께하는 공감행정’ 등이다.시는 ‘탄탄한 지역경제’를 위해 미래 경제의 주축이 될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최수종(61)이 4번째 KBS 연기대상 수상자가 됐다. 최수종은 1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최수종은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왕건’, 2007년 ‘대조영’에 이어 네 번째 KBS 연기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이는 유동근과 함께 역대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이다.최수종은 “왜 이렇게 상복이 많냐고 한다. 네 번째 대상 수상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지나온 순간이 당연한 것 하나 없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1일 신년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축하했다.다음은 박상돈 천안시장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고 희망으로 가득 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청룡의 해’로 용은 최고 우두머리를 상징하며 승천의 기운이 있다고 합니다.희망과
동양철학에서 갑(甲) ‘시작’과 ‘동방’ 상징12지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 ‘용’용의 상징… 동양과 서양에서 확연한 차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용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변화무쌍한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존재로 그려진다. 새로운 한해를 맞아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갖는 의미와 민속문화 속 용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자.◆ 민속문화 속 용“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는 속담이 있듯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실존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天安)이란 지명을 탄생시킨 고려 태조 왕건을 상징하는 기념공원 조성의 윤곽이 드러났다.천안시는 13일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조 왕건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 조성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기념공원은 동남구 유량동 일원 1만 3651㎡에 97억원을 투입해 태조 왕건의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태조산 공원과 연결되는 ‘진입 마당’에는 천안도독부(天安都督府)를 모티브한 화계(花階)와 후삼국 통일의 마지막 전투인 ‘일리천
[천지일보 이천=이성애 기자]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국내 유일 도자특구 도시인 이천시가 2023년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권오학·신왕건·한도현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천시는 2002년부터 이천의 도예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도자 전문분야에 정진하며 전통 도자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천시 도자기명장을 선정해오고 있으며 이전까지 총 23명의 이천시 도자기 명장을 선정했다.이천시는 ‘이천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이천시에서 도자 분야에 장기간 종사하며 최고 수준의 기능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수 이미자씨가 대중음악인 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2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상이다. 2010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14회 차를 맞이했다.올해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의 광교산 솔향기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산림청은 황폐했던 우리나라 산야에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기 시작한 1973년 이후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하게 됐다.산림청은 실태조사로 발굴한 914개소 대상지 가운데 현장 심사를 통과한 134개소 중에서 생태적·역사·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숲을 1차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온라인 국민 투표 결과를 최종 심사에 반영해 최종 100개의 명품숲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산림경영형)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5일 천안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박상돈 천안시장은 개막선언에서 “올해로 19회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여러분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흥겨운 춤을 출 준비를 마쳤다”면서 “열정으로 가득한 역동적인 춤사위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틀에 갇힌 상상력을 자유롭게 해방시키고 무뎌진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개막식은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역사를 나타내는 영상을 선보인 뒤, 천안시립교향
[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남도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영산강의 핵심 물줄기가 흐르는 나주는 예로부터 고대 마한 문화의 중심지이자 세계로 통하는 고대 문명 교류지의 거점이었다. 풍부한 자연과 역사 깊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주에서 오는 10월 첫 나주시 통합축제인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 있다’가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기존 마한 문화제,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도농상생페스티벌, 시민의 날 기념식, 요리경연대회, 나주 설치미술 축제 등 10월 주요 축제·행사를 통합한 지역 대표 축제로 영산강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드넓
전경우 칼럼니스트TV 속에서는 종일 정치 이야기다. 누가 무슨 말을 했네, 누구는 무슨 짓을 했네, 누구는 얼마나 해먹었다더라, 누구는 입에 담기 민망한 그런 짓을 했다더라, 어느 누구는 밥을 굶기 시작했다더라, 사실은 굶는 시늉만 한다더라….보고 있자니 열불이 나고, 안 보자니 궁금하고, 그렇게 하릴없이 TV를 켰다 끄기를 반복한다. 결혼과 이혼을 여러 차례 하면서 이것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준 어느 개그맨은 “이혼하면 외롭고, 결혼하면 괴롭다”고 했다. 방송이 그렇다. 안 보면 궁금하고, 보면 열불 난다. 방송사 입장에서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태조(太祖) 왕건(王建)이 고려(高麗)를 건국한 이래 34대 공양왕(恭讓王)까지 475년의 장구한 역사를 유지하던 고려왕조(高麗王朝)가 1392(공양왕 4)년 7월 17일 조선이 건국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어느덧 고려왕조가 멸망(滅亡)한지 631년의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필자가 본 칼럼에서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생애(生涯)를 쓰게 될 것이라곤 예상치 못했다. 사실 그동안 이색의 생애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오래전 한산이씨대종회(韓山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 천흥사지’가 고려 초 창건해 사역이 점차 확장됐던 다원식(多院式) 가람배치(사찰 건물의 배치)를 확인함에 따라 고려 초기 호서지역 최대급 규모의 왕실 사찰로 추정된다.천안시가 지난 14일 성거읍 ‘천흥사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문화재청, 충청남도,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3차 주요성과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탑 후면에 가구식 기단(지대석, 탱주석, 우주석, 면석, 갑석으로 구성된 기단)으로 구성된 건물 3동이 나란히 있었고, 천흥사의 역사 구성이 1탑 3금당(절의 본당, 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목천읍 흑성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용연저수지를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형 관광거점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천안시는 2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용연저수지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최종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용연저수지 관광개발 계획은 2016년 관광지 지정 해제 후 대표 관광거점으로 새로운 역할과 도입시설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했다.이날 발표된 계획은 생활형 관광 공간 조성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도시공원과 자연휴양림 조성을 선정하고, 태조 왕건의 스토리텔링 도입을 제시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주관으로 내일인 31일 실시 예정인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이 기상 악화로 대폭 축소된다.국방부는 30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31일 실시하는 PSI 해양차단훈련은 기상 악화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일본·호주 함정 간 해상훈련을 공해상에서 약식 절차 훈련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PSI 해양차단훈련에 대해 “오늘(30일) 아침까지 여러 모로 판단했을 때 훈련 해역 기상이 악화돼 아쉽게도 정상적인 훈련을 다 진행하지 못할
땅끝 동방(東方) 한반도 남단 동쪽과 서쪽엔 예사롭지 않은 큰 산이 각각 위치해 있다. 동편엔 온 인류가 와서 기댈만한 ‘큰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대구(大邱)를 품고 있는 ‘팔공산(八公山)’이 있고, 서편엔 ‘빛고을’이라는 뜻을 가진 광주(光州)를 품고 있는 광주의 어머니 산 곧 ‘무등산(無等山)’이 있다.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은 각기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은 이름값을 하게 된다. 이름값을 한다는 것은 이름처럼 된다는 의미며, 이는 만고불변의 이치 중 이치다.그렇다면 지음 받은 이름은 예언이며 그 예언은 정한 때가 되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