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신동엽은 대통령표창 수상

가수 이미자씨ⓒ천지일보DB
가수 이미자씨ⓒ천지일보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수 이미자씨가 대중음악인 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2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상이다. 2010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14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팀),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가수 이미자씨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서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에 데뷔해 영화, 애니메이션, 외화 등 다양한 목소리 연기 활동을 이어 온 성우 이근욱씨, 1961년 데뷔해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목소리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온 배우 정혜선씨가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1979년에 데뷔, ‘못다 핀 꽃 한 송이’ ‘젊은 그대’ 등 다수의 인기곡을 발표하고, 국악과 록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 활동을 해 온 가수 김수철씨, ‘야인시대’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여러 편의 역사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이환경씨, ‘킬리만자로의 표범’ ‘사랑의 미로’ 등 서정적인 가사로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협업하며 3천곡 이상을 작사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사가 양인자씨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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