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충남 공주 영명학교의 설립자이자 유관순 열사를 키운 ‘우리암(프랭크 얼 크래스턴 윌리엄스)’ 선교사가 지난 14일 ‘건국포장’을 수훈했다.‘포장(褒章)’은 훈장(勳章)의 다음가는 훈격으로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국기를 공고히 하는 데 헌신하고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날 ‘건국포장’ 수훈을 위해 우리암 선교사의 후손 11명이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우리암 선교사는 1906년 충남 공주 영명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운동가의 성장을 뒷받침하다가 일본의 감시 대상이 된 인물이다. 그는 1940년 일제에
[천지일보 충남=박주환 기자]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용기)이 25일~26일 양일간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훈사적지 현장탐방’을 진행했다.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보훈 사적지를 돌아보며 보훈의 의미를 즐기며 알리는 현장탐방은 천안 태조산공원과 마틴공원, 공주 영명학교 등 관내 보훈사적지를 방문했다. 또 호국보훈 샌드아트 체험,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등 학생들이 자체 교구제작을 통한 활동들도 했다.특히 호국보훈 샌드아트 체험,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등 학생들이 자체 교구제작을 통해 6.25전쟁 관련 지역 전쟁사인 ‘천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가치와 공주시 내 건립 추진의 당위성을 말했다.국민의힘 정진석 국회의원의 환영사에 이어 최원철 공주시장의 개회사에 나섰다. 이어 윤석조 공주기미3.1만세운동기념회사업회 회장, 전재원 광복회 공주시 지회장이 축사를,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전 국정원장)이 기조연설을 했다.정진석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선정된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만 774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유학생활강윤은 공주 만세시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옥살이를 했으며 석방되자 건축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영명학교 윌리엄스 교장의 권고와 추천으로 택하게 된 길이었다. 강윤은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호(琵琶湖)의 동쪽 연안에 있는 상업도시 오미하치만(近江八幡)에 도착하여 보리스 선교사와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낮에는 보리스 건축설계 사무소에서 밑바닥부터 실무를 배우고 저녁에는 두부나 떡을 팔아 학비를 벌었다. 그는 조선인으로 무시당하는 것이 싫어서 일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강윤(姜沇)은 유관순의 오빠 유우석(柳愚錫, 이명 준석, 관옥)과 공주영명학교 동급생이며 1919년 4월 1일 공주 읍내의 만세시위 때 유우석과 함께 주도자로 참여하여 대통령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이다.출생과 성장강윤(姜沇)은 1899년 4월 28일 충남 논산군 양촌면(陽村面) 인천리(仁川里)에서 부친 강창석(姜昌錫)과 모친 김말자(金末子) 사이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강윤은 코가 우뚝하고 눈이 크고 눈썹이 진하며 귓바퀴가 유난히 컸고, 어릴 때부터 영리하
군산시 미장동 서래장터한강 이남 최초 3.1만세운동구암동산 역사공원 조성해28번 만세운동 3만여명 참가[천지일보 군산=조민희 기자] 한강 이남 최초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난 군산시 미장동 서래장터. 본지는 3.1절 102주년을 맞아 1일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독립정신을 기릴 수 있는 ‘군산의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찾았다. 군산 만세운동은 당시 군산영명학교 교사와 학생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3월 6일 서래장날을 기점으로 거사를 준비했으나 3월 4일 일본 경찰이 주모자를 연행해 하루 앞당겨 시위에 들어가 ‘3.5만세 운동’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13살의 유관순 열사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28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충남인의 100년 전 생활상’ 특별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유 열사가 공주 영명학교 재학 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으며 이 사진은 여러 학생들과 외국인 선교사, 교사들이 함께 있는 단체사진이다. 사진 뒤에서 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에 있는 학생이 유 열사로 추정되는 인물이다.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 사진을 찍은 시점이 1915년 7월이며 유 열사의 영명학교 재학 시기가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시장 문동신) ‘3.5만세운동 길’ 조성사업이 완료됐다.27일 군산시에 따르면 ‘3.5만세운동길’은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으로 항일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조성됐다.세풍아파트부터 구암동산까지 진입로 약 230m 구간이며 이곳의 축대벽, 석축, 펜스 등에 항일만세 운동을 형상화한 조형벽화와 조형물 등을 설치해 군산항일 역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군산시는 3.5만세운동 길을 통해 근대사는 ‘일제에 의한 수탈의 역사’만이 아닌 ‘항일 항쟁의 역사’가 함께 있었음을 알리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 ‘영웅’의 사전적 해석은 이렇다. ‘사회의 이상적 가치를 추구하거나 지혜와 용기가 뛰어나서 대중을 이끌었던 사람, 대중으로부터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 정리되어 있다. ‘보통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룬 사람’. 그들은 일반인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영웅’이라는 칭호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투철하고 강인한 의지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투쟁하고 도전한 활약상이 담겨있다. 특히 역사 속 영웅의 활약은 시대를 막론하고 그 존재감이 기억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처음부터 영웅이었을
“청년이 바로 서야 조국이 바로 선다 자나 깨나 오직 청년교육… 철저한 준비에 의한 의거 애국충정의 마음이 느껴지는 3월이 다가왔다. 93년 전 3월의 초하루, 전국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진 만세의 함성이 아직도 우리들 귓가에 맴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던 이들. 그들의 생명과 맞바꾼 광복이라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았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자유를 염원하던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봄으로써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목적을 아는 것이다. 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