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이 들어쓰시는 도구.”일반적으로 목회자를 떠올리게 하는 이런 종교적 표현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다.트럼프는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 기독교를 대변하는 가장 적합한 후보다.비록 트럼프가 그다지 종교적이지도 않고 메시아가 될 순 없지만, 강력하고 과감한 발언으로 복음주의자들에게 해방자와 옹호자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광적인 말과 행동은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럽 전역에서 반기독교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기독교의 역사에서 상징적인 기념물이 범죄의 표적이 돼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학교, 기독교적 기념물에 대한 적대감과 파괴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실제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유럽에서 증오범죄를 당한 이들은 2021년에 비해 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19건이었던 증오범죄는 749건으로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 보고한 수치와 밀접하게 일치한다.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기독교 단체 ‘유럽기독교인에 대한 편
특정 종교·집단에 대한 증오심 부추길 목적의 정보 유포 혐의인도네시아의 한 인플루언서가 이슬람식 식사 기도를 하고 돼지고기를 먹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20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팔렘방 지방법원은 일명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리나 루트피아와티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억5천만 루피아(약 2천200만원)를 선고했다.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징역 3개월이 추가된다.재판부는 그가 정보·전자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 법은 특정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스웨덴에 이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 일어난 이슬람 경전 ‘쿠란(코란)’을 불태우는 반이슬람 시위가 튀르키예 등 이슬람권의 거센 분노를 사고 있다. 스웨덴과 덴마크 정부가 반이슬람 행위 금지를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서도 쿠란을 불태우는 시위가 이어지자, 이슬람 국가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 외교적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지난 6월 28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한 이슬람교 예배당 모스크 외곽 앞에서는 메카의 연례 성지순례 이후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아드하’를 겨냥한 시위가 열렸다. 200여명
이슬람교도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성지순례 기간에 스웨덴에서 벌어진 이슬람 경전(쿠란) 소각 시위가 벌어지자 이슬람권 국가들이 강도 높게 반발했다.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웨덴 시위와 관련해 "증오·차별을 부추기고 국가 간 상호 존중을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이런 혐오스러운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현재 사우디 메카에서는 160개국 무슬림 200만명이 정기 성지순례(하지)에 참여하고 있다.시아파 맹주국인 이란의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극우 행보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유튜브 너알아TV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이영훈 목사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건물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당사 중앙당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목사는 이 자리에서 “이땅에 주사파가 들끓고 공산주의로 빨갛게 물들어가는 이때, 자유통일당이 이들을 타파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사명을 받고 세움 받은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의 내전이 격화함에 따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기독교 박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오픈도어 동아프리카 지역 연구원 피키루 메하리 박사는 “이 혼돈 속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일어나 가혹한 샤리아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하리 박사는 “이는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치명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샤리아법은 무슬림 세계 전반을 규정하는 법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샤리아 신성모독법에 따라 기독교인들에게 잔혹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현재 수단은 압델 파타 알 부르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들이 레바논에서 만나는 날,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퍼부었다. 레바논 남부와 가자 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군사 목표물을 타격한 데 이어서다.최근 이슬람교 3대 성지의 하나인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이스라엘 경찰과 이슬람교 팔레스타인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면서 중동 상황은 확전(擴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9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전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성모독죄 존폐 논란이 일었던 파키스탄에서 또 이슬람 신성모독과 관련된 사형선고가 내려졌다고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와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반테러법원은 전날 무슬림 남성 시에드 무함마드 지샨에게 23년 징역형과 함께 사형을 선고했다.지샨은 지난 2021년 10월 이슬람 신성모독 관련 콘텐츠를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혐의로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연방수사국 테러대응팀에 의해 체포됐다.당국은 지샨을 체포한 후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 관련 증거를 찾아낸 것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나이지리아 북부 소코토주의 대학에 다니는 데보라 사무엘은 한 동기가 시험에 합격한 비결을 묻자 “예수”라고 답했다. 데보라의 동기는 이 답변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데보라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무슬림 학생들은 데보라가 소코토주의 ‘샤리아법’에 따라 신성모독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무슬림 학생들은 패거리를 데려와 데보라를 위협했다. 이들은 학교 보안실에 숨어있던 데보라를 끌어낸 뒤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큰 막대기로 때리고 돌로 쳤다. 이들은 데보라에게 타이어를 던지고 그 위에 휘발유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유대교, 천주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예배당이 공존하는 종교 단지 ‘아브라함 가족의 집’이 완공됐다.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아부다비 사디야트섬에 세 종교의 예배당이 모인 종교 단지가 세워졌다. 각각 유대교, 천주교, 이슬람교 예배당인 ‘모세 벤 마이몬 예배당’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 ‘이맘 알타예브 모스크’가 7700㎡ 부지 삼각 분수 각 꼭짓점 부분에 세워졌다. 건물 3동은 종교 간 우위가 없다는 뜻에서 같은 높이로 지어졌다.예배당은 각 종교의 요구사항과 가르침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을 보류하고, 소명 기회를 다시 부여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2022년 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연구에서 이단으로 규정해 임원회 보고까지 마친 전광훈 목사와 김노아 목사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발언에서 전 목사 등 이단 규정을 둘러싸고 한기총 내부에서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대해 “여기서 더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한기총은 끝이난다”며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문재인과 이재명을 당장 구속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민노총을 해체하라” 자유통일당이 2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 ▲문재인 전(前) 대통령 구속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주체사상파(주사파) 해체를 외쳤다. 이날 시위 현장 500m 앞에서부터 성조기와 태극기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곳곳에 펼쳐진 노점에서는 풀빵부터 태극기가 그려진 모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복귀를 기원하는 주화와 한미일 동맹 배지, 전광훈 목사가 집
급진 단체 리더로 평소 시크교 폄하…힌두교도는 항의 시위 인도의 급진 힌두교 지도자가 시크교 성지 황금사원이 있는 도시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평소 공개적으로 시크교를 겨냥한 '혐오 발언'을 해온 힌두교 인물이 살해된 이번 사건으로 자칫 양측 신도 간 유혈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급진 힌두교 단체 '시브 세나'의 지도자인 수디르 수리가 전날 인도 북부 암리차르에서 한 남성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산디프 싱이라는 이름의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이 14일 오후 동·서해상으로 또 포병사격을 실시했다. ‘이스타항공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이상직 전 의원이 구속됐다. 스토킹범죄에 있어 법상의 문제도 있지만, 법을 집행할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대한 문제도 팽배하다. 이들에 대한 문제의식은 ‘신당역 살인 사건’을 계기로 폭발했다.이외에도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북한, 동·서해 280여발 포병사격… 하루 두번 9.19 합의 위반(종합)☞(원문보기) 북한이 14일 오후 동·서해상으로 또 포병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쯤 북한 강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없지만 가급적 집회는 참석 말라.’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 신성모독적 발언으로 교계 내에서 이단성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제재를 보류하고 이단성 여부를 미뤘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이번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전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주요 장로교단이 전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과 상반된 조치다.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는 예장통합 107회 총회 회무 시간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법무부가 플로리다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수수색 영장 진술서 공개를 거절했다. 이란 정부가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던 소설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 피습 사건과 관련해 연루돼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는 소형무기부터 장갑차와 대포, 전투기, 무인항공기까지 가장 현대적인 무기를 동맹국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30여년 뒤 미국에서 1억명 이상이 ‘극한 무더위’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16일 국제 주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소설 ‘악마의 시’를 쓴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강연을 앞두고 흉기에 찔려 중상을 당했다. 루슈디는 피습 직후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긴급 치료 후, 인공호흡기를 떼고 대화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사건 용의자는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자인 하디 마타르(24)로 2급 살인미수와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다음날 기소됐다. 루슈디는 1998년 출간한 ‘악마의 시’에서 선지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이슬람권의 거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던 유명 소설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 영국)를 십여 차례 흉기로 찌른 용의자 하디 마타르(24, 이란)가 2급 살인미수와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13일(현지시간)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사전에 계획된 범죄라고 봤다. 서방 정상들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지만, 이란 현지 보수 매체들은 용의자를 옹호하고 나섰다. 마타르는 전날 오전 미국 뉴욕주 서부 셔터쿼에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루슈디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과 복부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이 두 달여 전 기밀자료를 모두 반납했음을 확인하는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유명 소설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미국 뉴욕주에서 강연 도중 흉기 피습을 당했다. 우크라이나가 원전 사고 우려 속에 자포리자주(州)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대비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monkeypox)’을 대체할 새 이름을 찾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자연국립공원에서 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