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이 9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23년 전 세계 총 군사비가 9년 연속 증가해 2조 4430억 달러(약 3375조원)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작년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SIPRI가 분류한 5개 지역 모두에서 군사비가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 중국, 러시아 등 2023년 군사비 지출 상위 10개국이 모두 군사비를 늘렸다.SIPRI는 우크라이
[스톡홀름=AP/뉴시스] 울프 크리스테르손(왼쪽) 스웨덴 총리가 20일(현지시각) 스톡홀름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책 발표 이후 베르가 해군기지를 방문해 전투정 90H(CB90H) 승선 체험을 하고 있다. 앞서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에 6억8300만 달러(9100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2024.02.2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8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를 대표해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Abdullah bin Bandar Al Saud)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천지일보=김정필·최혜인 기자] 2년 연속 세계 상위 10위 진입에 성공하는 등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40억 달러(약 18조 6000억원) 규모의 방산 수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굵직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세계 4대 방산 강국’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수출금융 지원 체계 개선 등 K-방산 성장을 위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산 수출은 수출 대상국이 4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되고, 수출 무기체계도 6개에서 12개로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가 11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전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며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개최했다.박승원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8년 시민의 제안으로 시작해 5년간의 노력 끝에 국제안전도시 공인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선포식에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의 최종 공식 절차로 광명시와 공인 기관인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와의 협정서 체결이 이뤄졌으며
[스톡홀름=AP/뉴시스]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왼쪽)가 10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노벨상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을 받고 있다.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알려진 포세는 소설과 희곡으로 탄탄한 문학적 입지를 다져왔으며 이번 수상으로 노르웨이가 배출한 네 번째 수상자가 됐다. 2023.12.1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가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건설되는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에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S 프로퍼티 그룹’이 스톡홀름 통근권에 2000세대 규모의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삼성전자는 독일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 스위스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와 협력해 넷 제로 홈을 구축한다.스마트시티는 SMA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저장
이스라엘 극우 성향 장관이 가자지구에 핵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것을 두고 러시아는 이스라엘이 핵 보유를 공식적으로 밝힌 게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7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로시야1' 방송의 정치 프로그램 '솔로뵤프 라이브'에서 이스라엘 장관의 핵 공격 발언이 "많은 질문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극우 정당 오츠마 예후디트 소속인 아미차이 엘리야후 이스라엘 예루살렘 및 유산 담당 장관이 가자지구 상황을 설명하면서 "핵 공격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정책방송원(KTV 국민방송)에서 27일 금요일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 중동지역 국빈방문 주요 성과”를 주제로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이번 특별 생방송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을 통해 외교 및 경제, 방위산업 분야에서 성과의 의미를 집중 조명한다.21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4박 6일 일정으로 공군 1기에 탑승해 중동지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중동국가 순방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까지 전쟁에 휘말리면서 세계 방위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공격 및 방어 무기 관련 수요가 크게 늘면서 무기 수출 역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더불어 중국의 위협을 의식해 러시아·중국 주변국들이 미국산 무기 도입을 추진하면서 미국산 무기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부터 이스라엘에는 미국산 무기들이 속속 도착했다. 해당 무기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이번주 개막한다.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ADEX는 올해가 14번째다.폴란드로의 대규모 무기 수출 성사로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가운데 방산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ADEX가 무기 수출 드라이브를 가속화하는 등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서울 ADEX 17일부터 엿새간 열려방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ADEX 2023’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동원산업이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전 세계 수산기업과 머리를 맞댄다.동원산업은 오는 12일까지 부산시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국제 해양 협의체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 연례 회의(The 2023 Busan Keystone Dialogue)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SeaBOS 회원사의 CEO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되는 연례 회의는 올해가 네 번째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eaBOS는 전 세계 수산기업과 학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혜인 기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 대학 교수가 선정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골딘 교수에게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골딘 교수는 경제사학과 노동경제학 권위자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여성 노동력과 성별 소득격차, 소득 불평 등 여성 노동과 관련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학자이다.골딘 교수는 1990년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최초로 여성 종신교수로 임명됐으며 2013년에는 전미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노벨위원회는 “여성의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화학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양자점(퀀텀 도트) 발견과 합성에 기여한 문지 바웬디(62), 루이스 브루스(80), 알렉세이 예키모프(78) 등 3명을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노벨 화학위원회는 이날 "수상자들은 양자(퀀텀) 현상에 따라 특성이 결정될 만큼 작은 양자점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며 "이들은 나노기술에 색깔을 입혔다"고 발표했다.이어 "양자점은 향후 휠 수 있는 전자기기, 초소형 센서, 초박형 태양전지, 양자 암호통신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전망"이라고 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혁신적인 공헌을 한 카탈린 카리코(68, 헝가리)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드 와이스먼(64, 미국) 미 펜실베니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에 따라 학계와 의료계 등 각계로부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노벨상 의학상 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이들의 수상을 발표하면서 “수백만명의 생명을 살렸다”며 “코로나 중증을 막는 등 사회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와이스먼 교수가 재직 중인 펜실베이니아 의대는 홈페이지 첫 화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생태‧평화의 상징 DMZ(디엠지)에 유엔(UN) 제5사무국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0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서 열린 ‘2023 에코피스 포럼’ 기조 대담의 좌장으로 참여해 “지난번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유엔 제5사무국 유치 제안이 있었는데, 아시아에 없는 유엔 사무국을 DMZ 인근에 유치하는 게 굉장히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유엔본부는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아시아에는 아직 사무국이 없다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DMZ(비무장지대)의 지속가능한 생태와 평화 비전 논의를 위해 평화·생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경기도는 올해 ‘에코피스포럼’에 국내·외 석학, 전문가 등 7개국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디엠지 오픈 에코피스포럼(Eco Peace Forum)’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포럼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김포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킨텍스에서 열리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OPEN Festival)’의 여러 학술행사 중 하나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오는 20일 오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과 더불어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 등이 몰린 ‘황금연휴’를 맞아 이커머스업계가 여행수요 공략에 나섰다.6일 호텔스닷컴이 한국인 직장인(만 25~65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65%가 이번 추석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이다.특히 이번 추석에는 연차 3일을 사용할 경우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 여행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사 결과 56%는 추석 연휴를 보다 길게 즐기기 위해 ‘하루 이상의 연차’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이
[스톡홀름=신화/뉴시스] 17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경찰차 한 대가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스웨덴 보안청(SAPO)은 '쿠란 소각 시위'에 따른 이슬람 극단 세력의 보복 우려에 따라 테러 위험등급을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2023.08.18.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스웨덴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불을 지르는 시위가 벌어진 후, 파키스탄 내 소수자인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파키스탄 현지 경찰은 16일(현지시각) 외신 등을 통해 파이살라바드 인근 자란왈라 지역의 기독교인이 코란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성난 무슬림들이 기독교 구역을 습격해 교회를 불태우고 여러 채의 집을 파손했다고 밝혔다.이날 현지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사진과 동영상에서도 보면 무슬림들은 교회의 십자가를 떼버리고, 교회 내부의 물건들을 부수고, 예배당을 불태우며 심지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