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지난해 삭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은 약 25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가 성인사이트, 소셜미디어 등에서 삭제한 것으로, 피해영상물은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피해자 대다수는 10대‧20대였다.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일 지난해 디성센터의 피해 지원 현황 등을 담은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보고서’를 발간했다. 디성센터는 지난 2018년 진흥원 내 설치돼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등과 협조해 디지털 성범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금융사기 피해자들이 사법당국과 관련 정부기관에 콕플레이(KOK PLAY)의 최상위 모집책 송갑용씨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구속수사, 출국금지, 영업활동 정지 등에 나서 더 이상의 피해 확산부터 막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금융피해자연대(KOK 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연합, KIKO공동대책위원회,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IDS홀딩스 피해자연합)는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이같이 말하며 송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사기죄로 고소한다고 밝혔다.콕플레이는 후순위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 선택이 자신의 가족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누리꾼과 김어준씨를 고소했다.한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그는 고소장 접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이렇게 사실적인 근거도 없고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한 사람을 매장했다”며 “가짜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이젠 심판하고 반드시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앞으로도 2, 3차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전날(20일) “내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김어준씨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교사가 교실에서 굳이 자살했다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한 바 있다.김어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과거 폭행 전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무사히 결승전을 치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황영웅은 과거 친구에게 폭행을 가해 벌금형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라면서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며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봄을 앞두고 특별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쏠린다. 한국조폐공사는 대전시 유성구 화폐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 31(월)부터 2월 19일(일)까지 사진작가 도범기의 ‘자연을 들이다. 야생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범기 작가는 제주도, 지리산 등 한반도 고지대에 사는 야생화, 희귀종, 보호종 등을 찍어 지금까지 단체전 50회, 서울지방경찰청 초대전 등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는 야생화 전문 사진작가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금강초롱, 큰괭이눈, 복주머니란, 제비동자꽃, 물매화 등 총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무를 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날 오후 3시 고발장을 접수한다. 대통령실은 “누가, 언제, 어떤 수법으로 주가조작을 했고 어떻게 관여됐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대통령실 “오늘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의겸 고발장 접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와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특별수사본부가 2일 오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전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나서다. 이번 소환조사 배경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서울 지역 치안 책임자로서 김 청장의 참사 전후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김 청장은 핼러윈과 관련한 치안·경비 책임자로서 참사 전후 조치를 소홀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박수홍 측이 허위사실을 퍼뜨린 유튜버 김용호가 검찰 기소됐다고 밝혔다. 26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이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유튜버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고소 사건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2022년 10월 25일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버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지만, 그동안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비율이 적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47년 장래가구특별추계’에 따르면 전체 1인 가구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2017년 32%에서 2047년에는 56.8%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1인 가구화로 인해 홀몸노인 안전과 고독사 등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주요 과제가 됐다. “각 지역 동네를 돌아보면 혼자 사는 분들 대다수가 고령층입니다. 공공기관이 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무혐의 종결된 ‘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혐의 사건’과 관련, 서울강남경찰서장이 불법체포와 직권남용 등을 했다며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날 이원일 서울강남경찰서장을 불법체포·감금·가혹행위·직권남용·피의사실공표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배우 이상보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바 있다. 당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모르핀’ 양
‘46억 규모’ 공단 최대 횡령사건 국민들 보험료 관리하는 공단 반년 다 돼서도 횡령 사실 몰라 허술 관리·시스템 부재 ‘도마 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시민단체로부터 최근 발생한 46억원 규모의 대형 횡령 사건과 관련, 관리자로서 직무를 유기했다며 고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23일 국민들이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를 관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46억원 규모의 대형 횡령 사건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교계 시민단체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에 봉은사 회주 자승스님과 연관된 조계종단 스님들이 동원됐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은사 회주 자승스님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낸 조계종 노조 간부를 폭행한 이번 사건에는 자승스님의 상좌(上佐, 스승의 대를 잇는 승려)들이 동원됐다”며 “이는 최근 신당역 사건과 같은 보복행위로, 사전 공동모의 등 조직된 폭력 사건이 아닌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단자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년 전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범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음에도 유사 범죄가 반복되자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 착취 동영상을 강제로 찍게 만든 뒤 이를 받아내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 등에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굉장히 떨리고 신상품을 내놓는 심정인데, 이제 명실 공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가장 자랑스러운 랜드마크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재구조화 공사에 들어갔던 서울 광화문광장이 1년 9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6일, 오후 7시부터 열린 ‘광화문광장 빛모락(樂)’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13년 전 광화문광장을 처음으로 조성하던 과거를 끄집어내면서 “2009년 계획했던 모양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당시 광장을 만들면서 동편 찻길까지 언젠가는 보행공간으로 바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콘텐츠 가격 인상 중단 촉구[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글이 국내법을 위반하며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고수하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 기업이 요금 인상 기회로 악용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비판이 나왔다.14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을 내고 구글이 강행하고 있는 인앱결제 영향으로 콘텐츠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은 명백한 불공정 행위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 중인데다가 소비자단체도 소송 고발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와 시민단체 들이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이영상 치안정감 승진 단행경찰청장 후보 6명 물갈이이 청장, 형사국장 등 역임[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정부가 2일 이영상 경북경찰청장(57)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고위직 인사를 전격 착수했다.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 5명을 교체하는 고위직 인사 후 9일 만의 추가 인사라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7명 가운데 6명이 교체됐다.경찰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치안정감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은 치안정감급 시도청장 보직인사를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서울경찰청·부산경찰청·인천경찰청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혐의공익신고자 A씨 법정서 진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그룹 아이콘(iKON)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신고자 A씨에게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A씨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3차 공판에서 “양 전 대표를 YG 사옥에서 만났고, 양 전 대표가 ‘나는 진술서 다 볼 수 있는
긴급 상담·고소장 작성·심리치료 등 지원“가장 필요로 했던 피해 영상물 삭제지원”[천지일보=양효선 기자] #. A는(20세) 채팅앱을 통해 만난 가해자가 자신의 사진을 보며 ‘너무 예쁘다’며 대화를 시도하고 기프티콘을 선물해주고 싶다며 단톡방으로 이동해 대화를 나눴다. 몇개월 간 A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환심을 산 가해자는 이후 A의 얼굴이 보고 싶다며 얼굴 사진부터 이후 속옷만 입은 사진 등 점차 수위를 높여가며 성적인 사진과 영상을 요구하자 A는 더 이상 사진을 보내줄 수 없다며 거부했다. 가해자는 그동안 찍은 사진과 영상을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