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3주가 넘도록 의장 공석 사태를 맞은 미국 하원이 친 트럼프 강경 보수 인사인 마이크 존슨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25일(현지시간) 당내 친트럼프 의원 중 한명인 존슨(51) 의원이 공화당의 네 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나서 의장 당선 정족수인 전체 하원의원 433명의 과반을 넘겨 의장직을 확보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존슨 의원은 이전에 나섰던 3명의 후보들과 달리 강경파 등 공화당 표를 잃지 않고 의장직을 확보했다. 최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429표 중 존슨 의원에게 220표, 하원 소수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하원의장 선출을 둘러싼 내분이 장기화 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공화당은 이날 톰 에머(62) 하원의원이 경선에서 사퇴한 후 재빨리 새로운 후보자를 선택하기 위해 비공개로 투표했다. 경선에는 바이런 도널드스 의원, 마크 그린 의원, 마이크 존슨 의원, 로저 윌리엄스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해 당내 친트럼프 의원 중 한명인 마이크 존슨(51) 의원이 공화당의 네 번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연합(유엔)이 기구 창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세계평화 유지’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쇠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쟁을 막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유엔을 설립하고 규칙을 정한 강대국들이다. 냉전 종식 후 중국을 제외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4개국은 유엔의 승인 없이 7개 국가(파나마, 세르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조지아,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부터 이스라엘까지 최근 국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을 막지 못한 국제연맹이 이후 해체된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전후 세계 질서를 이끌었던 ‘유엔 체제’가 또 심판대에 올랐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만나 군사 부문을 포함한 다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면서다.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가 실제 이뤄졌고, 앞으로 이뤄진다면 북한의 핵무기 확보를 막으려 한 유엔의 15년에 걸친 노력이 수포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특히 러시아가 북한의 무기를 사들이는 것은 북한과의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는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다. 러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세계적인 학술지 Journal of Economic Integration 7월호에 ‘세계정부(UNW; United Nations of the World)를 설립해 평화를 유지하자’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테러, 전쟁, 금융위기, 소득양극화 및 팬데믹, 인신매매, 마약밀매 문제 등은 개별국가로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인류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UN을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세계연방정부로 전환해 대응해야 한다고 논문에서 지적한다.또한 논문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발트해에서 벌어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에 관한 국제 조사를 촉구하는 러시아의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됐다. 작년 말 유엔 추산으로 80억을 돌파한 세계 인구가 불과 20여년 후에 정점을 찍고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대방을 적으로 보는 극단의 정치가 일상화하면서 미국 남녀들이 짝을 찾는 과정에서조차 ‘정치적 성향’이 갈수록 중요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폴란드와 국경 통행 문제를 놓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또다시 막힌 것인데, 한미일도 별도의 개별 조치를 조율하는 등 발걸음이 분주한 양상이다. 정부도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춘 추가 독자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보리, 北ICBM 논의 빈손 종료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안보리 회의가 열린 건 올해 들어 10번째다.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이 모두 언론에 공개되는 ‘공개회의’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이 결국 공화당으로 넘어가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개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격차가 예상만큼 크지 않은데다 민주당이 최고 관심지역이었던 펜실베이니아 상원 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는 등 선방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악의 인플레이션 등에서 악전고투한 것을 감안하면 책임론 후폭풍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다만 하원에서 우위를 굳힌 공화
도네츠크 99%·루한스크 98% 자포리자 93%·헤르손 87% 러시아 편입 압도적 지지율 미, 안보리 규탄 결의안 준비 나토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 EU “투표 관계자, 추가 제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 편입을 위한 우크라이나 지역 4곳의 국민(주민) 투표를 놓고 러시아와 서방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투표 결과 러시아 편입 지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자 미국 등 서방과 유럽, 우크라이나는 가짜 투표라고 인정할 수 없다며 결의안‧제재 등으로 맞섰다. 러시아 편입에 대한 국민(주민)투표가 실시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독일 정부가 에너지 전환과 기후보호를 위해 약 1775억 유로 특별기금을 지출할 계획이다. 폴란드 총리가 EU 가스 소비량 의무 감축안에 관한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가 약 84억 달러(10조 9000억) 규모의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F-35를 독일에 매각하기로 했다. 미중 정상이 대만 문제를 놓고 이견 차를 확인했다. 차기 영국 총리 후보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자신이 집권하면 우크라이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 민주당이 내년 국방비 85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소집된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회의를 열고 긴급특별총회 소집안을 처리했다.미국이 주도한 결의안에 대해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11개국이 찬성표를 던졌다. 당사국인 러시아는 반대했고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3개국은 기권했다.안보리에 상정되는 일반적인 안건과 달리 긴급특별총회 소집안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긴급 특별총회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후보·여야, ‘굿 캅, 배드 캅’ 전략”“국민의당·정의당에 역할 맡겨야”[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시간 끄는 자가 죄인”이라며 ‘쌍특검’을 촉구했다.안 후보는 21일 국회에서 ‘쌍특검법안 촉구 및 중재안 제안’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게도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는 각각 ‘대장동 비리 게이트 몸통’과 ‘고발 사주 배후’라는 의혹에 갇혀 있다”며 “잘못된 수사의 결과는 의혹 해소가 아니라 민심의 커다란 역풍을 맞고, 정쟁과 분열
재판관 전원 의견 일치[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개정 법률(공수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는 29일 재판관 전원 일치로 개정 공수처법 6조 5·6·7항, 8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각하했다.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공수처장 후보 선출 논의를 벌였다. 하지만,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정에서 각 추천위원들 간 이견이 발생해 최종후보 추천 결의가 완료되지 못했다.이에 같은 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임기를 마친 가운데 정부‧여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고언을 드린다. 빨리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민심을 직시하라”고 비판했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이대로 가면 더 큰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은 부동산 정책 하나의 실패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폭정, 의회 민주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29일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개정 법률(공수처법)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린다.헌재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선고 목록을 발표했다.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공수처장 후보 선출 논의를 벌였으나,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정에서 각 추천위원들 간에 이견이 발생해 최종후보 추천 결의가 완료되지 못한 바 있다.이에 같은 해 12월 8일 당시 여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의결
WTO 차기 사무총장 최종관문 ‘특별 일반이사회’ 회의[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미국이 누구를 선택할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29(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비스비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WTO 각료회의에서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진전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비스비 대사는 “다른 회원국과 함께 WTO 개혁에 건설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 모든 어려운 문제들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
공수처법 헌법소원심판 선고야당 “삼권분립 저해” 주장김진욱, 헌재 결정 예의주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28일 나온다. 만일 헌재가 공수처 설치가 위헌이라고 결정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28일 헌재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위헌 청구 헌법소원심판 사건 선고 재판을 연다.앞서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과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 각각 지난해 2월과 5월 공수처법과 관련한 헌법소원을
검찰 반대로 무산되기도문재인 정부 때 다시 제기[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21일 정식 임명되면서 공수처가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1996년 참여연대의 공수처를 포함한 부패방지법안을 입법 청원한 지 25년,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수처 설치를 대선공약으로 내건 지 19년 만이다.◆ 공수처의 시작 ‘부패방지법’ 제출공수처는 1996년 참여연대의 ‘부패방지법’ 입법청원서를 제출하며 시작했다. 당시 여야 의원 151명과 시민 약 2만명의 서명을 받아 진행했으며, 고위공직자의
홍성걸 국민대 교수 “부정평가 높지만 레임덕으로 보기 어려워” “尹 총장, 스스로 정치할 인물 전혀 아냐” “‘秋-尹 사태’는 일단락 아닌 지속 가능성” “공수처는 나치 게슈타포 될 가능성 크다” “김종인 위원장, 내부 인물부터 발굴해야”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文 지지율 역대 최저지만, 우려 수준 아냐” “尹 총장, 이미 정치적 수순 들갔다고 봐야” “무소불위 검찰권력 견제 위해 공수처 필요” “국민의힘은 반문으로 정치동력 삼지 말라” “민주당, 제3의 대선후보 부상 어려운 상황” [천지일보=명승일·이대경 기자] 2020년 다사
홍성걸 국민대 교수“부정평가 높지만 레임덕이라 보기 어려워”“레임덕 시작되면 집권여당부터 각자도생”“윤석열, 정치할 인물은 아니라고 본다”“공수처, 내년 1월 중순 출범 어려울 것”“김종인 위원장, 내부 인물부터 발굴해야”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여론조사 방식 따라 결과 천차만별”“윤 총장 정치적 책임도 있다고 생각”“무소불위 검찰 견제 위해 공수처 필요”“민주, 제3의 대선후보 나오기 어려워”[천지일보=이대경·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역대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레임덕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의 분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