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다. ‘옷’은 자신의 소속과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고, 동시에 힘과 용기, 담대함을 주기도 한다. 예부터 옷은 신분 격차를 보여줬는데 우리 선조들은 어떤 옷들을 입었을까. 구한말인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외국인 선교사가 촬영해 남긴 기록사진을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본지가 단독입수해 공개한다.양반과 평민의 옷의 차이는 물론 구한말 기녀들의 옷과 일반 아녀자들의 옷에도 차이가 있었다. 같은 한복을 입는다고 해도 치마의 색을 달리 하여 그 계층을 구분했다고 한다. 임금만이
[천지일보 경기=류지민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 노후화된 주택 담벼락이 벽화로 꾸며져 주변 일대에 생기가 돌아 인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성남지부)는 지난 9~25일 성남시장애인연합회와 수혜자 의견을 반영해 인근 지역인 광주시 탄벌동을 찾아가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에 진행한 ‘담벼락 이야기’는 동물 캐릭터를 통해 주변 분위기를 밝게 표현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삭막했던 골목을 환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벽화 봉사 수혜자는 “밋밋했던 벽이 환해져서 기분이 좋아진다”며 “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4~5일 북촌문화센터에서 ‘네버랜드 북촌, 추억을 잇는 한옥 : 북촌도락(北村道樂)’을 주제로 문화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북촌한옥마을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전시·공연·체험·여행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4일에는 1980년대 추억의 열기를 떠올리는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고(故) 김광석 팬클럽 ‘둥근소리’와의 인연으로 약 2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북촌 멤버들로 구성된 ‘더소심’은 김광석의 음악과 그가 남긴 추억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S-OIL(에쓰오일)이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삼동보이스타운에서 ‘복지시설 환경 개선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S-OIL의 투자 기업인 친환경 페인트 업체 EUCNC와 협력한 사회공헌 활동이다.EUCNC는 친환경 단차열 페인트 벤처 회사로 냉난방 시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축하고 탄소를 저감하는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S-OIL은 자체적 탄소 저감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에 관련된 사업,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투자하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치매안심마을은 마을 중심의 치매예방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정·운영된다.무주군은 이날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각각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황인홍 무주군수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치매는 이제 온 국민 공동의
이탈리아 고대 유물의 보고인 폼페이에서 놀랍도록 잘 보존된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 여러 점이 발견됐다고 안사(ANSA)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다룬 이들 벽화는 폼페이에서 가장 긴 도로 중 하나인 비아 디 놀라에 있는 옛 개인 주택 연회장의 검게 칠해진 벽 사방에 그려져 있었다.한 벽화에는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파리스가 헬레나를 유혹하면서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됐다.또 다른 작품에는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혼탁한 사회 청룡의 희망을 전하고 싶었지요.”긴 뿔과 휘날리는 수염, 커다란 이빨….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만난 4m의 크기의 대형 ‘청룡’은 힘이 넘쳐흘렀다. ‘108용 특별전시회: 앙코르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만난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하나뿐인 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저출산이 심각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자손이 없다면 나라를 잃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가 전라남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시에는 2022년도 선정 55개 마을, 2023년 선정 45개 마을, 올해 신규 선정된 53개 마을 등 총 153개 마을에 대해 사업이 진행된다. 선정 마을에는 3년간 매년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 내용으로는 꽃밭 조성, 문패 달기, 벽화 그리기, 돌담 정비, 마을 조형물 설치, 클린하우스 설치 등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
글 신현배고대 중국을 요임금이 다스리던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어느 날,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까무러칠 듯이 놀랐다.“저, 저기 좀 봐. 태양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한꺼번에 떠올랐어.”“이게 어찌 된 일이지? 하나, 둘, 셋, 넷…. 세상에, 태양이 모두 열 개나 떠올랐어!”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태양이 한꺼번에 열 개나 하늘에 떠올랐기 때문이다.이것은 아주 끔찍한 재앙이었다. 태양들이 이글거리니 논밭의 곡식은 모두 말라 죽고 나무와 풀이 타들어 갔다. 강물은 펄펄 끓다가 말라 버리고 바위조차 녹아 버릴 정도였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이항(億航)이 자사 드론 택시 EH216-S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올여름 영유아 자녀와 함께 프랑스 파리 올림픽 경기를 보러 가려면 티켓을 별도로 사야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부모들이 규정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런던 북부 핀스버리 공원 인근 한 건물의 커다란 나무 뒤편에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의 녹색 페인트로 그린 벽화가 등장했다. 부동산 갑부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이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민사재판 항소심 진행을 위해 600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17일 오후 정읍 태인 향교길 3.1독립만세운동 벽화 거리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유일한 나의 슬픔이다’라고 써진 글이 눈에 띈다.기록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는 일제에 3.1만세운동 주동자로 체포돼 심한 고문에 의한 장독(杖毒)으로 1920년 9월 28일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옥중 순국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자원봉사 역사도 38년째 이어오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집계한 봉사 관련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7년간 58만 1905명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75만 851명이 수혜를 받았다. 이들의 봉사활동을 일수로 환산하면 4만 9768일에 달한다. 집계되지 않은 이전 봉사까지 더하면 단일 봉사단체 기록으로 보기 힘든 정도의 수치다.신천지예수교회의 봉사가 시작된 것은 3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6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전시와 관람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 재개관과 사마르칸트 고고학 연구소 내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 개소를 지원해 지난 13일 각각 재개관식과 센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지난 2020~2021년 1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박물관들의 역량강화와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2022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기독교역사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해 매산등 성지 순례길에 ‘한국의 들꽃과 전설’이라는 주제로 플로렌스 선교사 식물도감 벽화길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플로렌스는 1913년 남편 크레인 박사와 함께 순천에 파송돼 1954년까지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활동했다. 매산여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면서 15년간 순천의 야생화와 그에 얽힌 전설을 조사해 1931년 한국 최초의 식물도감인 ‘한국의 들꽃과 전설(Flowers and folk-lore from far Korea)’을 발간했다. 현재 순천시 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4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프리즈 LA(Frieze LA)’ 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LA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사회 운동가인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와 협업해 150제곱미터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OLED Lounge)’를 조성했다.작가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활용해 ‘평화와 정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6
[천지일보=이솜 기자] “플라코, 너를 사랑해. 너는 항상 자유로운 새로 남을 거야.”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탈출해 맨해튼을 날아다니며 도시에서 가장 사랑받는 유명인사가 된 수리부엉이 플라코가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나며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동물원은 플라코가 한 건물과 충돌해 땅에 떨어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플라코는 동물원에서 나온 이후 도시를 자유롭게 비행하며 뉴요커들에게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졌다.처음에는 새장 속에서 모이를 받아먹고 자라던 플라코가 사람도 살기 쉽지 않은 뉴욕에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시민 손으로 직접 한강공원을 가꾸고 지킬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서울시가 올해 11개 전체 한강공원 곳곳에서 활동할 개인 자원봉사자 200명과 단체 80팀을 19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봉사자 모집 분야는 한강공원 특성을 반영한 개인·단체 총 7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은 ▲시설물 점검 봉사단 40명 ▲한강 자전거 패트롤 봉사단 60명 ▲장미원 가드너 20명 ▲밤섬 생태체험관 안내봉사단 20명 ▲봉사활동 인솔지원단 60명이다. 단체는 ▲한강 지킴이 65팀 ▲재능 기부 벽화봉사단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고대 동양의 전통적인 전쟁에서는 신의 상징을 납치하는 사건이 자주 신화로 각색된다. 그렇다면 헬렌의 상징을 납치한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가 이러한 신화의 변형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좀 더 나아가면 우리는 이러한 행동이 BC 1280년에 아라크산두에 의해 이루어졌고, 복수는 100년 후인 BC 1180년에 완료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윌루사(Wilusa)왕이 아라크산두와 체결한 조약을 이후인 트로이7의 시대와 연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많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특색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도시·공공디자인 작품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도시·공공디자인 작품공모전은 ‘밤의 진주(pearl), 색과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 아래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공공미술 3개 분야로 진행된다.먼저 공공공간 분야는 빛을 활용한 독특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재미있고 개성 있는 디자인 공간 조성, 공공시설물 분야는 우주항공산업 메카로서의 진주를 표현할 상징조형물 또는 공공시설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 세 번째 편 ‘케이(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현장을 찾아갔다.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 올해 1월 ‘로컬100, 강릉을 걷다’ 등 매월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촉진을 위해 로컬100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 2월의 방문지는 수원으로, 문체부는 수원특례시,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로컬100으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 ‘요새화성요즘행궁’ 등과 연계해 외국인이 수원에서 즐길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