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국도 1호선의 기점을 현재의 목포대교에서 해남 땅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국도 1호선은 전남 목포시에서 시작해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시까지를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종축 국도다. 군은 기점 변경을 통해 한반도의 시작점인 땅끝 해남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도 1호선의 기점은 1911년 개통 당시 목포 유달산 아래 과거 일본 영사관 앞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지난 2012년 목포대교 개통과 함께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 대흥사 ‘대흥매’가 화려하게 꽃망울 터뜨렸다. 대흥사 적묵당 앞 대흥매는 수령 350년가량으로 추정되는 백매화로 초의선사가 특히 사랑했다 해 ‘초의매’라고도 불린다. (제공: 천기철 사진작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겨울 몸보신 식도락 여행’이란 주제로 전남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여수(새조개), 장흥(굴구이), 해남(닭요리), 완도(매생이)를 1월 이달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여수 새조개는 씨알이 굵고 단백질과 철분 등 영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주로 여수 가막만 일대에서 1~3월까지 잡힌다. 싱싱할 때는 회로도 먹지만 해풍을 맞고 자란 돌산 시금치와 함께 적셔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그 국물에 칼국수나 라면을 끓여 먹으면 풍미를 배로 느낄 수 있다.여수 대표 일출 명소 향일암과 동백꽃 숲길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가 시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두근두근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열한 입시를 완주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대학생과 새내기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건강한 정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과 10월. 수묵(水墨)이 풀어내는 깊고 풍성한 세계를 만나 힐링과 위안을 느껴볼 축제가 펼쳐진다.‘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수묵의 본향인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이다. 세계 19개국 19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지난달 30일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이건수 총감독은 “우리 수묵화는 산수(山水)와 연관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테마로 자연에 대한 동양적 자연관·우주관·세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오는 9월 1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에 앞서 도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양, 순천, 해남에서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광양 특별전은 ‘2023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조우’라는 주제로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선보인다.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증작인 김환기·이중섭·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대표 미술 작가 40여명의 작품을 전시한다.또한 비엔날레 참여 작가의 출품작으로 구성된 미디어 영상전을 ‘비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역특화작목인 ‘해남황칠나무’를 황칠나무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제61호로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도는 품질과 명성이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된 농수산물과 가공품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이다. 이제 해남에서 생산되는 황칠나무에는 해남황칠나무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부여됐다.황칠나무는 파낙스 계열의 상록활엽수로 ‘나무인삼’이라고도 불리며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자라며 체내 독성물질 배출과 인체 면역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산림 6차 산업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이 6월 한 달간 전국 100여개 사찰에서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23 여행가는 달’ 행사와 연계해 템플스테이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내·외국인 선착순 6000여명에게는 1박 2일 3만원에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외국인만 참여 가능한 당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해남군이 대흥사 정묵당 앞 ‘대흥매’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며 산사를 은은한 향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흥매는 수령 350년가량의 매화나무로 초의선사가 특히 사랑했다 해서 ‘초의매’라고도 불리는 나무다. 대흥사 13대 종사였던 다성 초의선사는 선다일여의 사상을 주창하며 조선 후기 차 문화의 중흥을 이끌었다. 초의선사는 1811년 일어난 천불전 화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매화나무를 정묵당으로 옮기고 아껴 보살폈다. 지금에 이른 대흥매는 어른 한아름 크기의 고목으로 기품을 뽐내며 매년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해남군이 제2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해남군은 도비 43억원 등 총 18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8.8㏊ 규모의 제2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제2스포츠타운은 정식규격의 축구장 1면과 야구장 1면, 복합구장 1면, 부대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해남군은 우슬체육공원 내에 대단위 스포츠타운이 조성돼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제2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해남군 우슬벌이 지난해 12월 골프팀을 시작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스포츠 선수들의 열기로 활기를 띠고 있다. 군은 16개팀, 293명의 선수가 해남을 찾아 훈련하고 있으며 1월에 예약된 인원은 1500여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동계전지훈련선수단 기간에 130여개팀, 연인원 4만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관계자를 포함하면 연인원 7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동계 시즌에는 육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을 비롯한 꿈나무대표단, 육상체육영재 특별훈련, 근대5종 국가대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 따라 전남 한 바퀴’라는 주제로 담양 창평 전통시장 국밥, 보성 벌교 꼬막, 신안 송공항 김국, 해남 두륜산 버섯전골을 1월 추천 관광지(먹거리)로 선정했다. 도에 따르면 담양 창평 국밥 거리는 1919년 창평 전통시장 개설과 함께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곳 국밥은 국과 밥이 따로 나온다. 푹 끓여낸 돼지고기 국물과 옛날 방식으로 만든 순대의 조합이 일품이다. 주변에는 조선 후기 전통 사대부 가옥과 구불구불 옛 돌담길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이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홍보 행사를 한다. 문화사업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2022 불교문화대전’을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관람객에게 템플스테이의 의미를 설명하고 ‘템플스테이 지도’ 리플릿으로 전국 140여개 운영사찰을 안내한다. 또 조계사‧연주암‧법주사‧대흥사‧대광사 등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함께 ▲전통문양 컵 받침 채색 ▲압화 책갈피 만들기 ▲ 소원 팔찌 만들기 ▲싱잉볼 명상 ▲우편엽서, 한지 책 만들기 ▲고구려 북 명상
[특집]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전남, 특별한 관광지로 부상 관광인프라와 프로그램 구축 수많은 관광·문화자원 보유 다양한 분야 관광환경 개선 10대 농작물 수확 체험 방문 오염되지 않은 산·바닷가 찾아 천년 대물림 이어온 전통 맛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2022년부터 2023년은 전라남도 방문의 해이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약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관광 욕구가 심하게 위축됐으며 그 때문에 지역 관광산업은 물론 총체적인 지역경제마저 침체해 왔다. 관광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해남군의회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322회 임시회를 지난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조례안 2건, 규칙안 2건과 해남군수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11건, 동의안 1건, 승인안 1건 등 총 18건의 안건을 접수했다. 특히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과정 중 행정정보와 공지사항 등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한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 제321회 임시회에서 실시한 군정 주요 업무보고에서부터 집행부와 함께 대안을 모색했고 해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양 신앙과 관련된 100여점의 유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28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제3회 섬의 날(8월 8일)을 맞아 29일부터 11월 20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전통 해양 신앙 관련 자료 10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 ‘바다, 배船, 신앙(Sea, Ship, Belie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각 해역을 따라 다양한 해양 신앙이 제사와 의례 형태로 토착화돼 전해오고 있다. 연구소는 연구자들의 자문을 통해 모은 역사·민속 자료(아카이브)와 연구성과물,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하천 안전점검을 거듭하고 있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 지방하천과 소하천 일제 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2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 수해복구가 진행중인 사업현장을 중점 점검 중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해 피해 현장 중 해남군에서 발주한 복구사업은 농작물 재배로 인해 공사가 불가능한 구간을 제외하고는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청렴연수원 청렴강사강진군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오솔길을 걷는다. 이 길은 유학과 불교의 만남, 정약용(1762∼1836)과 혜장 선사(1772∼1811)가 걸었던 길이다.1800년 6월에 정조가 갑자기 붕어했다. 정약용은 천주교 박해에 연루돼 1801년 11월 하순에 강진으로 유배 왔다. 그런데 그에게 거처를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고맙게도 읍내 동문 밖 주막집 노파가 토담집 방 한 칸을 내주었다. 1802년 초봄부터 정약용은 아전 자식들에게 공부를 가르쳤는데 ‘사의재’라 했다.1805년 봄, 바깥
해남군 대표음식 ‘해남 8미’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해남 관광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해남군이 지난 5일 해남공룡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 어린이날 행사에 1만여명이 몰린데 이어 주요 관광지마다 본격적인 관광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땅끝해남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농경지와 땅끝의 청정한 바다에서 사시사철 풍성한 먹거리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육해공 풍성한 음식재료를 바탕으로 매년 먹거리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해남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해남군이 선정한 8미(보리밥과 산채정식, 떡갈비
가족단위 관광객 힐링 공간 마련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두륜산권 관광인프라를 활성화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를 조성한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케이블카 맞은편에 1만 5299㎡ 규모로 두륜산의 지리환경적 강점을 최대한 살려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체험놀이시설과 힐링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두륜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스릴도 즐길 수 있는 카트레이싱(L=356m)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신나는 썰매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