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9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른 대북전단 살포 재개 움직임에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가한 것을 두고 “이를 빌미로 북한은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한 입장’에서 “대북전단 살포는 민간단체들이 우리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따라 자발적으로 하는 활동”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 결정에 대해 “놈들의 삐라 살포 거점은 물론 괴뢰 아성에까지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어야 한다는 것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북한 외교관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19일 당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국제위원장·외통위 간사 등)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이제 당과 정부의 외교정책과 대북정책 등을 이끌어 가는 일에 보다 더 책임 있는 일을 해 나가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당 지도부에 합류하면) 무엇보다 북한 김정은이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 세습 정권의 속성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그 약점을 정확히 꿰뚫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래 북한과의 평화 쇼를 벌이는데 외교력을 허비했다. 최근 1년여간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의 지지를 얻고자 안쓰러울 정도의 노력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한미관계는 동맹의 균열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 결과인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공석이다. 한편 일본과의 관계는 문 정부가 징용 및 종군 위안부 문제를 갖고 극심한 반일 몰이를 해 1965년 수교 이래 최악의 상태에 놓여있다.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어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민주당에게 언론 재갈법은 민생법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文)생법안’”이라며 “언론 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언론중재법 개정논란이 그칠 줄 모른다. 법사위에서 통과됨으로써, 본회의 통과만 남았다. 실제 언론중재위원회가 중재만 하지, 중재권을 갖고 준사법 기능까지 가지면, 권력기구가 된다. 또한 언론중재법뿐만 아니라, 헌법, 민법, 형법, 신문법, 방송법, 잡지법, 뉴스통신법 등으로 법 만능사회를 경험하게 된다.언론은 법 무게에 질식을 당하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법복 입은 청부업자’가 설치는 판에 언론중재위마저, 언론에 대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는 것은 언론자유를 유린하고, 결국 권력자들의 부역자들을 양산
유엔 ‘대북전단금지법’ 우려에“외설물 등 내용적 측면 규율 안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2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통일부 폐지론을 거론한데 대해 “존속하는 것이 마땅하며 더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통일부는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며 남북 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앞당기기 위해 존속되는 것이 마땅하며 더 발전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답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과 공동성명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 간 친선을 강조했고, 우방국 미국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이와 함께 정상회담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에 대해 백신 지원과 성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발표라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번 방미가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외교적 쾌거’라고 호평하고 나섰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보고서한국정부 대면예배 금지 조치 주목신천지 신도 차별 혐오 사례도 언급외교부 등 정부 관계자와 의견 교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행한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한국 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종교활동 제한 및 갈등 사례 등이 소개됐다.보고서에서 국무부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공공 안전과 보건을 위해 예비를 포함한 집회 인원을 제한하고, 때때로 대면 예배를 완전 금지하기도 했다고 먼저 개괄적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공개한국편선 ‘대북전단금지법’도 거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종교와 인권 문제가 전 세계에서 최악이라고 지적했다.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 헌법은 주민들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가 없는 것은 물론 일부 주민들이 탄압을 받고 있다”여 헌법과 배치되는 이 같은 상황을 17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설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보고서는 북한 정권이 종교적 행위에 가담한 개인에 대해
박상학 “전달 대북전단 살포”대북전단금지법 제정 후 처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이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했다고 주장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6일 “관련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같은 달 25일부터 29일 사이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담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대
조선중앙통신에 담화 발표전문가, 북한 도발 가능성엔“남측 금강산 시설 철거 가능성”당장 도발에 나서지 않을 거란 관측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일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며 “상응한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위기 국면 당시 잇따른 담화 발표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대남 도발을 진두지휘했던 만큼, 이번에도 대남 행동에 나설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김여정 “용납 못 할 행위… 상응 행동
조선중앙통신 통해 담화“그에 상응한 행동 검토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며 “상응한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얼마 전 남조선에서 ‘탈북자’ 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어다니며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남조선당국은 탈북자 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 매우
대북전단금지법 시행 후 첫 사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북전단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탈북민단체가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보도 자료에서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천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담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대북전단을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탈북단체가 전단 살포를 강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표는 제18회 ‘북한자유주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임기를 마친 가운데 정부‧여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고언을 드린다. 빨리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민심을 직시하라”고 비판했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이대로 가면 더 큰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은 부동산 정책 하나의 실패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폭정, 의회 민주주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코비드19 창궐로 만들어 낸 ‘극장국가’는 그 도를 넘어선다. 청와대는 모든 국민에게 마스크를 쓰게 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송두리째 빼앗아가고 싶다. 그 권력욕과 열정은 대단하다. 물론 자기들 자신의 자유와 독립 정신에서 오는 것도 아니다. 기껏 중공과 북한에 결제 받는 자세로 국민을 옥죄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언제까지 5200만 국민을 그들의 정치공학의 불쏘시개로 만들지 의문이다. 코비드19 구실을 늘어놓지 말고, 국민에게 생명, 자유, 재산의 기본권을 부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되돌려
“요청 자료도 충실히 제공”[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개정 남북관계발전법 관련해 최근 유엔 특별보고관들이 우려 취지 서한을 보낸데 대해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 공동 서한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도 유엔 보고관들이 요청한 자료들을 충실히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그간 유엔 등 국제사회에 남북관계발전법 개정법 입법 취지,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우한(武漢)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시장의 붕괴는 괄목할 만하다. 시장은 조타(steering)의 기능을 잃어갈 시점에 놓여있다. 벌써 IMF는 코로나19의 감염증으로 국가 부채가 ‘정부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선다’라고 한다. 국민은 4인 가족 재난지원 불로소득 ‘100만원씩 주고, 10배를 거두어 간다’고 한다. 청와대의 ‘약탈적 정책’이 한계에 도달한다. 최저임금제, 주52시간 노동제, ‘붉은 깃발’의 규제, 대주주 3%만의 주주권 행사, 국민연금을 통한 경영권 박탈, 소득주도성장 등 어느 것
‘태양절’ 맞은 북한 관련 동향도 소개“대북전단법, 접경지역 주민안전 위한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6일 내달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양국 정상 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한미는 5월 하순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어 그는 태양절(김일성 주
(서울=연합뉴스) 미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15일 밤(한국시간)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한국의 시민적·정치적 권리 : 한반도 인권에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열고 있다.
‘청문회 폄훼’ 보도에 “여러 의견 소개”인권위, 구속력 있는 공식 회의체 아냐전문가 “北자극, 미 대북정책 영향 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2일 미국 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와 관련해 “위원회의 성격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9일 정례브리핑과 정례브리핑 이후에 있었던 통일부 부대변인의 발언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공식 브리핑 후에 동 위원회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