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2주가 된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첫 통화가 이루어졌다. 청와대에서는 32분간의 통화에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이라 밝혔지만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문 대통령의 축하인사를 곁들여 가진 전화통화에서 대북관련 내용과 미중 갈등 관련 내용들도 포함됐을만하다. 그렇지만 그간 친밀한 우호를 다져온 전통적인 양국관계로 봤을 때 한미공조를 재확인한 것은 유의미해 보인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정가에서는 대북관계나 미중갈등이 더 강화․첨예화될 것이라 예측되는 가운데,
“北, 적화적 도발로 조롱…시신이라도 찾아야”“국방부 증거 없는 월북 단정 발표, 어이없어”[천지일보 목포=이미애 기자] “대통령이 평화선언을 하면 뭐합니까. 북한은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하고 연평도 사건 이후 또다시 우리 선량한 민간인을 사살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서해어업관리단 인근에서 낚시를 즐기던 김씨는 “눈치만 보며 평화도 아닌 평화선언을 한 대통령을 무엇을 보고 믿어야 하냐”고 한탄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가지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의 반응(정부에 대한)은 냉담했다.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 A씨가 탔던 어업지도선인
박종구 대종교 남북통일위원장 인터뷰“천지일보, 종교 통합 가능성 보여줘”“교단·교파 초월해 다룬 언론 유일무이”“편향성 경계하고 언론 본질 잊지말아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의 본질을 일깨우고자 진정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신문, 천지일보가 종교가 하나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박종구 대종교 남북통일위원장은 지난 20일 천지일보 창간 1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천지일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박 위원장은 민족종교 전문가로 활동하며 단수학회 이사장 등을
정부 서울청사에서 면담 후 약식 기자회견전날 외교부와 통일부 방문 대북관련 논의체류 연장설 나오면서 판문점 방문 가능성[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박 3일 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22일 출국한다. 비건 대표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날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후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체류를 연장해 판문점 방문 가능성도 나온다.이날 오전 비건 대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과 면담을 갖고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민통선 대치의 현장에서 협력의 전초기지로”[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교류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이 대북관련 사업 등 대응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강화군은 지난 14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대북 관련사업 준비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현황과 향후 군의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강화군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의 핵심인 3대 경제벨트(환서해권, 환동해권, 접경지역) 중 강화군이 환서해권과 접경지역 두 개 벨트에 속해 있다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넘기며 자축은 물론 다양한 곳에서 여러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그 어느 정권보다 출범에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하겠다. ‘이런 것을 두고 나라 망신이라고 하는구나’ 싶을 정도의 지난 정권의 불미스러운 일이 탄생시킨 정부이면서 한편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 하에서의 출범이기 때문일 게다.하지만 문 대통령은 정치적 내지 주변상황과는 무관하게 박 전 대통령과의 확실한 차별성을 앞세우며 개인의 지지를 한껏 끌어올려 국정에 힘과 탄력을 가져옴으로 야당마저도 마땅히 비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미국은 중국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멈추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이를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어제 새벽 전혀 망설임 없이 보란 듯이 미사일을 쏘았다. 물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전달됐고 서로의 선전포고는 상대가 만만치 않음을 확인했다. 그런데 바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을까.실패로 끝난 미사일 발사였지만 우리가 대응한 것은 외교부 대변인의 코멘트뿐이다.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위반했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남북관계에 따른 교류협력사업 발전방안 논의[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7년도 제1차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남북교류협력기금운용 및 관리에 대한 안건을 심의하고 대북전문가를 통해 최근 북한정세 등을 살펴본 후 인천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올해 인천시는 통일아카데미 및 청소년 캠프 운영, 찾아가는 통일교육, 문화․체험․공감 기반의 통일어울마당 등 범시민 통일공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인천시는 2005년부터 남북한 축구대회, 식량․보건의료용품
한국 대북라디오방송 10년의 성과와 과제… 국내 대북방송 전문가들 참여[천지일보=홍란희 기자] 민간대북라디오방송 10주년 기념 세미나가 10일 오전 10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5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국민통일방송·대북방송협회 주최, ㈔통일아카데미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민통일방송이 북한 주민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전하기 위해 라디오반송을 송출한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세미나는 ‘한국 대북라디오방송 10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북한개혁방송 김승철 대표, 자유북한방송 최정훈 국장, 국민통일방송 이광백
김우상 연세대학교·연변대학교 교수 최근 5년간 해외 무상원조는 3조 4000억여원에 이른 데 반해, 북한 주민을 돕는 데에는 556억여원(해외원조 대비 1.68%)을 지출했다는 아이러니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이명박 정부 이후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일련의 도발로 인해 남북교류는 갈수록 축소되고, 인도적 지원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이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있다는 점에는 이설이 없겠지만, 통일미래세대인 남북청소년들의 평균 신장이 10㎝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다.
한병권 논설위원 ‘마이 웨이’.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의 기조는 누가 뭐래도 소신껏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문고리 3인방’ ‘비선 실세 논란’ ‘소통 부족’ ‘개헌’ ‘인적 쇄신요구’ 등과 관련해 단호하고도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검찰수사 결과를 보더라도 자신의 선택은 옳았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입장을 계속 밀고나가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이로써 여론과 거리가 멀다는 등 정치권의 논란에도 불구, ‘박근혜식 마이 웨이’ 행진은 주저 없이 계속될 것 같다. 남북관계에 관한 언급도 대체
가난한 나라는 부유한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 아닐 수 없다. 과거 세계전쟁사에서 몽골 제국은 중앙아시아의 척박한 모래땅에서 군사력을 키워서 중국과 유라시아를 정복하였고, 중동의 조그만 나라에 불과한 이스라엘은 4차에 걸친 중동전에서 승리하였다. 그리고 큰 나라가 전쟁준비를 소홀히 하거나 국론분열과 내부혼란시에 작은 나라에 패전했던 경우를 보여주는 보불전쟁(1870.7.19~1871.5.10)은 프로이센의 승리로 장식됐다. 이 전쟁은 유럽대륙 프랑스의 독주에 종지부를 찍고 독일제국을 성립시킨 전쟁이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 김범렬 장로)가 지난 25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6·25 한국전쟁 제57주년 특별세미나를 열고 한국의 안보위기 의식과 그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위기의 한국안보-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전 청와대 안보특별보좌관인 김희상 장군은 초청해, 남북관계와 한반도 주변국의 정치군사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김 장군은 “현재 국가 지도자들이 햇볕정책을 펼치며 대북관련해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정치, 군사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못하고 있는 국가의 정책과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