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화를 넘어선 문화적 현상. 무려 26년째 계속되고 있는 장수 시리즈. 기네스북 ‘단일 저자에 의한 최다 단행본 발행 부수’ 부문을 경신한 무서운 시리즈.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를 수식하는 말은 많다.그런데 무엇이 원피스를 세대를 아울러 가장 넓은 팬덤을 지닌 만화로 만들었을까. 인생의 반을 ‘원피스’와 함께해온 ‘원피스의 오랜 팬’인 저자 권혁웅 교수는 그 이유를 철학에서 찾는다. 원피스 지구의 구성, 수많은 캐릭터, 온갖 기상천외한 열매들, 전설의 보물 원피스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과정은 인간의 삶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한 시대. 2024년 경제를 전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때일수로 단편적인 정보나 사건에 휘둘리지 않고 경제의 이치와 원칙을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중장기 경제 패턴 분석에 힘을 쏟는 이유다. 패턴을 단순히 해석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숨은 변수와 그 변수가 경제의 미치는 영향까지 한 권에 담은 책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가 출간됐다.이 책은 중장기 미국 경제 흐름 분석과 2024년을 좌우할 핵심 신호와 보조 신호를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식객’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등을 제작한 출판사 김영사의 창립자 김강유(76)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김 회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교 시절 ‘금강경’ 공부에 심취해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고인은 1976년 형제들과 ‘정한사(현 김영사)’라는 이름으로 출판업을 시작했으며 1989년에는 제자인 박은주 전 김영사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맡겼다. 이후 김영사는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사로 성장하면서 문학‧인문‧에세이 등 다양한 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튜브 채널 ‘말이야와 친구들’이 학습 만화 ‘말이야와 좋은 습관 친구들’로 찾아왔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좋은 습관에 대해 알려 주는 학습 만화 시리즈이다. ‘쓰레기 박사’로 유명한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의 홍수열 소장 등 주제별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전문가가 직접 기획한 내용과 감수를 바탕으로 본문 만화를 구성했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화 정보 페이지를 추가했다. 그리고 학교, 가정, 학원 등 아이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건을 소재로 해 현실성과 공감도 높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2월 추천도서로 ‘이국에서’ 등 7종을 발표했다. 1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책나눔위원회를 운영하며 ‘이국에서(이승우, 은행나무, 2022)’ 등 7종을 2022년 ‘12월의 추천도서’로 발표했다. 책나눔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출판수요 확대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그림책·동화, 청소년 등 7개 분야의 도서를 매달 추천사와 함께 소개했다. ‘12월의 추천도서’는‘이국에서(이승우, 은행나무, 2022)’ ‘가족을 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청와대는 6일 지난 5년간의 국정운영을 총망라한 국정백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기를 넘어 선진국으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사흘 후 종료된다. 이번 국정백서는 역대 정부 백서 중 최대 분량으로 총 22권 1만 1944쪽 분량이다. 백서는 관계 부처 관계자들과 대통령비서실 참모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등이 집필했다. 조대엽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정백서 공동편찬위원장을 맡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백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춘강학술정보관에서 지난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개최했던 온라인 독서퀴즈 ‘2021 독서왕 선발대회’가 지난 8일 수상자 발표와 함께 막을 내렸다.10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동덕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실시간 온라인 비대면 퀴즈대회를 통해 예선을 진행됐다. 참가자 중 고득점자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본선 진출자는 이가연(국사학과21), 위한아(국제경영학과19), 이가영(문예창작과20), 김예원(문헌정보학과20), 송문영(정보통계학과18), 이민서(정
21일 해인사서 추모법회 봉행‘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법어 회자되면서 세인들 관심200과 많은 사리 남겨 화제‘우리시대 큰 스승’으로 추앙[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석가와 예수 발을 맞추어 뒷동산과 앞뜰에서 태평가를 합창하니 성인·악마 사라지고 천당·지옥 흔적조차 없습니다. 장엄한 법당에는 아멘 소리 요란하고, 화려한 교회에는 염불소리 요란하니 검다·희다 시비 싸움 꿈속의 일입니다.” -1986년 1월 성철스님의 신년법어-종교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큰 스승으로 평가 받으며 많은 이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성철스님(1912~199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2021 목포문학박람회’가 유명 작가와의 이야기 장을 마련한다.문학을 주제로 전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목포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 목포 전역에서 전시, 행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 중에서 출판관이 관심을 끈다. 갓바위문화타운 목포문학관 일원 주행사장에 설치될 출판관은 국내 주요 출판사의 기획전과 어린이출판사 20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현장 라이브 스튜디오와 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는 좁아졌고 우리는 가까워졌다. 나의 생각, 너의 일상, 우리 혹은 그들의 행동이 실시간으로 교환되며 전 지구 규모로 확산된다. 소셜미디어를 위시한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덕분이다. 나, 너, 우리 사이의 소통 가능성이 이토록 확장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과연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을까.아쉽게도 상황은 좋지 않다. 이해보다 편견이, 소통보다 불통이 파다하다.서로 가장 가깝되 또 가장 멀어진 지금 ‘매거진 G’ 2호는 가장 보편적이고 필요한 질문들에 주목한다. 바로 ‘적’ ‘친구’ 그리고 ‘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구독자 217만명, 누적 조회 수 13억 뷰를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말이야와 친구들’이 어린이 가족 명랑 만화로 탄생했다. 말이야와 끼야, 그들의 조카들로 구성된 가족 채널 ‘말이야와 친구들’은 온 가족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하며 다양한 도전, 육아, 놀이, 먹방 등 건전하고 발랄한 콘텐츠로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이들이 어린이 연령대별 취향에 맞춰 운영하는 파생 채널의 구독자 수를 모두 합하면 1000만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이 책은 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흑백의 그림과 문장에서 생명력이 느껴졌다. 수묵화는 투박한 듯 절묘했다. 그에 덧붙은 글은 어느 단역의 대사처럼 짤막하고 강렬했다. 그림을 배운 적이 있는고 묵자, 그는 독학이라고 답했다.광대화가 최영준의 그림 여정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닥철이 깨지고 갈라진 자국. 바닥에 흘린 오일 자국과 자잘한 스크래치를 본 순간 “유레카”를 외친다. 그의 눈에는 스크래치가 마치 피카소의 그림처럼 보였다.“라파엘로처럼 그리기 위해서 4년이 걸렸어. 그런데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 걸렸지”라던 피카
역사문화유적지 테마 여행[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경북 김천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수도권 지역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 김천 가족여행’ 행사를 시행한다.김천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스쿨김영사가 주관하는 행사는 수도권 지역 8가족의 관광객이 김천시의 역사문화유적지 탐방 및 농산물 수확 체험 등 테마 여행에 참여한다.행사 첫째 날은 ▲동국 제일 가람 직지사 관람 ▲‘김천 너두나두 자두포도 축제’ 체험 ▲세계도자기박물관 체험 ▲백수(白水) 정완영 선생을 만나는 백수문학관 관람 ▲포도 떡 만들기 ▲포도 수확 체험
핫한 봄 인스타 명소, 경기도 속으로 걸어서 가다 가슴 설레게 하는 여행, 찬 바람 속 3월 건축투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누가봐도 참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건축은 시대를 조망하고 의식을 반영한다. 경기도에는 특색 있고 개성 넘치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건축물이 많다. 여행의 계절 3월 나들이 삼아 잊고 지낸 그 시절로 짧은 추억여행은 어떨까?◆책의 도시, 건축의 도시 '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도시는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단지다. 출판사, 인쇄소, 디자인, 출판유통센터 등 4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해, 세계적으로 유래를
성철 큰스님 입적 25주기제자들, 추억담아 책 출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머리를 깎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행자(行者)였던 저에게 성철스님은 머리만 깎았다고 중 된 것 아니다. 거기에 맞게 살아야 한다며 중은 평생 정진하다가 논두렁 베고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禪僧)인 성철스님(1912~1993)이 입적한 지 25주년(10월 28일)을 맞아 제자 16명, 신도 20명 등 총 36명의 증언을 모은 ‘성철 큰스님을 그리다(장경각)’가 출간됐다. 오는 28일(음력 9월 20일)은 성철스님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늘날 유일하게 현존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천문학·기하학·측지학·건축공학 등의 과학기술이 집적된 경이로운 지식의 보고, 기자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Giza)의 비밀을 낱낱이 밝혀진다.저자는 영국 유학 중 휴가차 들른 이집트에서 기자 대피라미드를 처음 본 뒤로 20여 년 동안 인류 문명 기원의 수수께끼에 천착했다.기자 대피라미드 정도의 규모와 정밀도로 건축을 할 만한 문명이라면 미적분학이나 위상기하학, 천문학, 측지학, 토목 건축학 등 사실상 근대 문명이 개척한 수학·과학·공학의 모든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집중은 모든 능력 가운데 으뜸이고, 사람들이 획득하려고 분투하는 중심 역량이라 믿는다. 하지만 실상은 집중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우리에게 무기력을 안긴다.”맥린 병원의 공황장애연구 책임자를 맡아 스트레스 및 불안 전문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도 한 저자는 현대인들이 충분히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음에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지속적으로 불안해하는 문제에 천착해왔다.그 결과 보다 혁신적이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욱 효율적인 아이디어와 생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멍 때리는 시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인 성철스님(1912∼1993) 사리가 성철스님 문도사찰인 경기도 하남 정심사의 사리탑전에 봉안됐다.16일 정심사는 회주 원영스님, 주지 일만스님과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철스님 사리 봉안식을 봉행했다.정심사에 봉안된 성철스님 사리탑은 높이 4.5m에 다보탑을 모형으로 고려시대 윤장대 양식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성철스님의 사리는 사리탑 상단부에 봉안됐고, 하단에는 성철스님 생전 법문을 담은 사경들로 채워졌다.회주 원영스님은 “처음 보는 형태의 실내 사리탑에 사리를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파주 출판단지 '김영사'에서 묵개 서상욱 선생의 서화전이 열렸다.역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서상욱 선생은 그동안 자신이 적어뒀던 글씨를 모아 '설화전(說畵展)'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서화전을 개최했다.'說' 글자는 설, 열, 세, 탈로 발음된다. 영상을 통해 작품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만나보자.(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신간 ‘물 흐르듯 대화하는 기술’ 대화 통하지 않는 3가지 유형 분석해요주 인물과 이야기 이어가는 법 조언[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고답이’ ‘답정너’ ‘할많하않’ 등의 신조어는 등장하자마자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유행했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 마냥 앞뒤 꽉 막히고 답답한 사람을 칭하는 고답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답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을 지칭하는 답정너, 할 말은 많지만 굳이 대화를 이어가고 싶어지지 않는 상황을 뜻하는 할많하않이 지닌 공통점은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용된다는 것이다.상대방과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