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이 존경하는 성철스님 사리, 정심사 사리탑전에 봉안
불자들이 존경하는 성철스님 사리, 정심사 사리탑전에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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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오른쪽)과 원택스님. (제공: 김영사)
성철스님(오른쪽)과 원택스님. (제공: 김영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인 성철스님(1912∼1993) 사리가 성철스님 문도사찰인 경기도 하남 정심사의 사리탑전에 봉안됐다.

16일 정심사는 회주 원영스님, 주지 일만스님과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철스님 사리 봉안식을 봉행했다.

정심사에 봉안된 성철스님 사리탑은 높이 4.5m에 다보탑을 모형으로 고려시대 윤장대 양식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성철스님의 사리는 사리탑 상단부에 봉안됐고, 하단에는 성철스님 생전 법문을 담은 사경들로 채워졌다.

회주 원영스님은 “처음 보는 형태의 실내 사리탑에 사리를 모신 것은 누구나 쉽게 성철스님의 사리를 만나 볼 수 있도록 열린 종교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정심사는 서울, 경기 지역 포교를 위해 성철스님이 창건한 도량으로, 지난해 5월 다보탑을 본 따 사리탑전을 조성했다.

성철스님은 1912년 경남 산청에서 ‘이영주’라는 속명으로 태어났으며, 35년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동산스님을 은사로 해인사에서 출가해 장좌불와 수행 8년과 토굴 속에서의 10년 수행으로 법력을 쌓았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제6대 종정에 취임하며 던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선문답은 진리를 추구하는 종단과 어려운 시대를 나는 현대인에게 묵직한 성찰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지눌스님의 돈오점수를 비판하고 돈오돈수를 주장해 불교계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993년 11월 4일 한국 불교계의 큰 별 성철스님이 경남 합천의 천년고찰 해인사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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