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한·중·일 간의 역사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동북아역사재단의 책무는 무엇일까.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은 재단이 중국 및 일본과의 역사 전쟁을 진두지휘할 책임이 있는 기관이라고 봤다. 또 이를 위해 주류 및 비주류 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토론을 통해 우리 역사의 여러 쟁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 소장의 기고. 박 이사장 기자회견 발언 실망일본 과거사 반성 안 하는 사실젊은 세대에 강요하지 말라니日 우익 의견 환영한다는 망언 국내 동북아史 학계 현실 참담‘동북공정’ ‘반도사관’ 극복 못해주·비주류 함께하는 토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TV 틀면 나온다.” “채널 돌려도 같은 인물이다.”전현무, 붐, 장도연, 김성주, 박나래, 김구라, 김숙, 신동엽 등 일부 소수 방송인의 예능 프로그램 독식이 가중되고 있다.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한 업체는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 프로그램 431편을 대상으로 8319명의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 일부 방송인들의 돌려막기식 예능 독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방송인 전현무가 지난해 21편이나 되는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MC로 출연했다는 점은 전형적인 ‘예능 독식’을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청년들의 지역활동 지원과 청년활동가 양성을 위해 선정한 ‘2024년 경기도 청년공동체’ 25팀이 오는 11월까지 문화예술·로컬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경기복지재단 청년지원사업단은 지난 13일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김동연 지사는 “우리 청년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우리 사회, 기성세대, 제도, 정치 등이 그렇게 못 만들고 있다”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년, 도민, 국민 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밀레니얼(M)세대(1980∼1994년생, 25~40세) 55%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5일 ‘통계플러스 봄호-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을 통해 M세대 54.9%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2020년 11월 1일 기준 M세대는 X세대(1964∼1979년생)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X세대는 1307만 1천명으로 총인구 중 26.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M세대는 1033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20.6%으로 집계됐다. Z세대(1995∼2005년생)는 596만 9천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숲에 들어가면 들리는 새소리는 피아노처럼 느껴지고 우뚝우뚝한 나무들은 마치 우리 아빠처럼 듬직해요.” - 도평초 6학년 고하민“인간의 이기심이 자연을 이용하고 파괴하며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어요. 나무심기,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을 통해 자연을 빌려 살아가는 인간이 다시 자연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줘야 해요.” - 도평초 6학년 장윤지제주특별자치도가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22일 마련한 나무심기 행사에서 제주 어린이들이 숲을 가꾸고 나무를 심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웠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에서 가족화합을 위한 ‘2024년 세대공감 놀이터를 운영’한다군은 정선 동강할미꽃을 찾아 국민고향정선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세대공감 놀이터’는 놀이를 통해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가족화합과 양성평등 인식전환 등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또 제18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펼쳐지는 동안 동강생태학습장 일원에서 부모, 조부모 세대와 자녀 세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리메이크에 관해 흔히 제기되는 의구심이 있었다. 리메이크가 많아지는 것이 창조성이 고갈된 증거라는 것. 이른바 편하게 우려먹기라는 비판이 있었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해야 하는데, 이미 검증된 작품의 후광 효과를 기대하는 심리에 대한 비판도 비등했다.일견 일리가 있어 보였다. 결국, 새로운 시도가 발전과 진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놓친 점도 있었다. 이런 지적은 사실 팬이나 대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평가들을 위한 지적을 위한 단골 레퍼토리 언사였다. 중요한 것은 작품이나
[천지일보 안양=김정자 기자] 경기 안양시가 지난 13일 시청 3층 전자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기본협약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보장하고 5대 구성요소(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참여 및 권리교육, 행정서비스의 효과적 조성,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를 갖춘 지역사회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한 도시를 말한다.이번 보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권리옹호관, 아동 관련 전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국선언을 발표한 의사들이 “동료 교수·전문의 등 5000여명이 연대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8개 병원 교수와 전문의 16명은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전자 설문 방식으로 연대 서명을 받고 있다.사이트 운영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수련 병원 소속 교수와 전문의 3523명, 기타 소속 의사 등 1657명을 포함해 총 518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이들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도민회의는 도정에 참여해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이번에는 중·고·대학생, 사회진입 단계에 있는 사회초년생, 농수산 분야 종사자 등 총 10명의 도민이 초청돼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간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1020 세대의 요구나 목소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라며 “1020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우리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직접 챙겨 나가겠다”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난 14일 MZ세대 젊은 공직자 31명과 ‘제3기 혁신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영암군 혁신 주니어보드는 열린 시각으로 유연하게 공직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접근해 해결책을 내놓는 젊은 실무 공직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다.이날 행사에서 제3기 혁신 주니어보드 단원들은 기성세대 공직자들과는 다른 접근 방식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민선 8기 혁신을 주도할 것을 다짐했다.2022년 첫 출범한 혁신 주니어보드는 지난해 2기를 거치며 다양한 제안으로 공직과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 ‘곡성토란도란 농촌융복합사업단’이 6일 전남도청 구내식당에 토란을 이용한 음식과 디저트를 제공하고 토란 가공제품 전시·홍보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곡성군은 ‘곡성 토란’을 이용해 만든 토란탕과 토란표고버섯탕수육, 토란만주, 토란떡파이와 전남10대 브랜드쌀인 백세미로 갓 지은 밥을 전남도 공무원과 관계자에게 선보였다. 또한 토란 막걸리와 토란 픽미칩, 토란 국수, 토란떡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홍보해 ‘곡성 토란’의 다양한 맛을 알렸다.사업단은 ‘곡성 토란’ 홍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태산전자 김필영 대표가 대학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1억원을 호서대학교에 전달했다.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은 태산전자 김필영 대표와 호서대 강준모 대외협력부총장, 이문범 대외협력처장, 김시국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호서대 아산캠퍼스 본관에서 진행됐다.김필영 대표는 “기성세대로서 후학 양성에 대한 책임감을 항상 느끼고 있었다. 호서대라면 미래를 선도할 좋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학생들이 성장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준모 부총장은 “김필영 대표의 기부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제94회 남원춘향제를 오는 5월 10~16일 광한루원 일대에서 개최한다.남원시는 ‘춘향, Color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참여가 확대된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제94회 남원춘향제는 공연예술과 시민참여로 시민과 관람객 모두 만족도 높은 축제를 지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의 100회를 맞이할 예정이다.이에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국내뿐 아니라
전경우 칼럼니스트1992년, 지금으로부터 32년 전, 아득한 시절, 참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더 넓은 세상에 눈을 뜨면서 보고 듣고 즐길 거리가 엄청 늘어났다. 1980년대의 암울한 시절이 지나고 마침내 문민정부가 들어섰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란 희망에 부풀었다.쿠데타로 집권한 대통령이 스포츠로 민심을 누르려 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 무렵 대한민국 스포츠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겨울에는 농구장 배구장에 관중들이 자리를 꽉 채웠고, 봄 여름 가을에는 축구장에 모여 응원을 했다. 지금처럼 외국인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72회■ 일시: 1월 23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 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킥, 여의도 하이킥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이 1월 23일 172회 172번째 여의도 하이킥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계십니다.저희 여의도 하이킥은 이제 보시는 분들은 아마 머리에 딱 각인이 됐을 겁니다. 한국 정치의 프레임을 깨겠다는 일념으로 그 프레임에 연연하지 않는, 휘둘리지 않는 그런 방송을 한번 해보자라고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7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CU, 추억의 매점 간식 출시… 할매니얼 상품 매출 전년比 215%↑CU가 최근 유통 업계에 부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학창시절 매점에서 즐겨 먹던 메뉴들을 추억의 간식 콘셉트의 간편식으로 선보인다.CU가 추억의 간식을 출시하게 된 배경은 최근 유통 및 식음료 업계에서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뉴트로(New-tro) 열풍이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황엔 옛날 복고 상품들의 수요가 높다는 유통 업계의 속설이 반영된 것이다.실제 편의점에서는 과거의 추억을 소비하는 기성
‘서울의 봄’…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시기‘10.26 사건’ 이후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단행 전까지불법 정권 찬탈… 사회정화 미명 아래 삼청교육대 등 인권유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봄’이 갖는 대표적인 상징성은 ‘희망’이다. 일제강점기의 저항시 중 하나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역시 비록 나라는 빼앗겨 얼어붙어 있지만 우리에게 민족혼을 불러일으킬 봄은 빼앗길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1968년 발표된 신동엽 시인의 ‘봄은’ 역시 봄과 겨울이라는 상징적 대립을 통해 분단된 조국(겨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구의회가 청소년통행금지구역과 청소년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 기준을 마련해 유해한 매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이철상 의원(논현1·2동, 논현고잔동,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남동구 통행금지구역·통행제한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7일 구의회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청소년보호법 제31조에 따라 청소년 통행 금지·제한 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로써 법에서 규정하는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청소년제한구역의 지정 및 해제 기준을 마련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애초에 김성수 감독은 영화 ‘서울의 봄’이 젊은 세대에게 외면받을 것을 염려해 편집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기성세대들은 좀 익숙한 소재이기는 하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는 먼 과거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젊은 세대들은 가볍고 짧은 콘텐츠만을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됐기 때문에 2시간이 훌쩍 넘은 분량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는 모두 기우에 불과했다. 10대는 물론이고 20, 30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많이 관람하는 현상을 분석해 볼 수 있다.우선 공정세대의 특징이 작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