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미래 희망인 10·20대 도민의 다양한 정책제안
젊은세대의 생생한 목소리 듣고 청소년·청년 정책에 적극 반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도민회의는 도정에 참여해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이번에는 중·고·대학생, 사회진입 단계에 있는 사회초년생, 농수산 분야 종사자 등 총 10명의 도민이 초청돼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간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1020 세대의 요구나 목소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라며 “1020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우리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회의에서는 여러 제안이 나왔다. 이민주 양덕여자중학교 학생은 자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학업성과 향상과 함께 학교 급식 질 개선을 제안했고, 이동혁 창원과학고등학교 학생은 과학기술 분야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또한, 경남대학교 원지현 학생은 지역기업과 산학 협력체계 강화와 주거문제 해소를 요청했고, 김종빈 청년농업인은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내놨다.
이 밖에도 여러 학생들과 청년들이 진로, 교육, 취업, 지역 발전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지난 1월까지 개최된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 161건 중 149건을 도정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민회의에서 나온 제안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하고 제안자에게 조치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도민회의는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유튜브 ‘경남tv’에서 다시보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