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소추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의 치열한 갈등이 지속되면서 예산 국회가 사실상 매몰되고 있는 실정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을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예산안 통과를 위해 잡아놓은 본회의를 탄핵안과 같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건 안 된다며 맞서고 있다.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합의 없이는 30일과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사법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전자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당 안건은 총 투표수 295표 중 중 찬성 118표, 반대 175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임명동의안은 국회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 과반(168석)을 가진 만큼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며 여야 대화가 사실상 단절됐다. 당분간 본회의 일정을 잡기 어려워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와 중대범죄 피의자 신상공개법 등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돼 국회가 멈춰 섰다. 사진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본청.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이달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 지역을 향해 대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이 일대를 두고 양측 공방이 가열되면서 ‘핵 재앙’ 우려가 커지고 있다.원전 안전보장 부대 지휘관은 5일(모스크바 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제조된 우크라이나 무인 전투기(UAV)가 자포리자 원전 근처에 추락했다”고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가 이날 보도했다.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발전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력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폴란드산 UAV를 사용한 발전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방부가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말 특별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30일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하다”며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다 최근 방역 완화를 선포한 중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그 여파가 우리나라로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여소야대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윤 대통 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여소야대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까지 영향을 미치며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악의 늑장 처리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이후 주말마다 보수와 진보 집회의 대립도 계속되고 있다. 여야가 여러 진통 끝에 합의를 이뤄낸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24일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안전운임제 등 여러 쟁점으로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 돌입 8일 만에 정부와 협상을 타결,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당 지도부 구성을 놓고 연일 공개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며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선 논란’을 두고 여야가 격돌하고 있다. 이 외에도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화물연대, 8일 만에 국토부와 협상 타결… 파업 철회한다☞(원문보기)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 돌입 8일 만에 정부와 협상을 타결,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른바 ‘국회 패싱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국정 발목 꺾기라고 맹비난한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한 결과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해당 법안을 둘러싼 여야 극한대치가 예상된다.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은 정부의 시행령 개정시 국회가 수정요구를 할 수 있도록 견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경우 행정기관의 장은 요청받은 사항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상임위에 보고해야 한다.현행 국회법은 시행
與, 관련의혹 부인하며 급한 불 진화野, ‘3종 친문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촉구나경원 “靑, 특별감찰관부터 도입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을 두고 여야가 극한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내년 총선을 포함한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검찰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공세 차단과 방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황운하‧유재수‧우리들 병원 관련 의혹의 국정조사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비롯한 개혁법안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가 휴일인 28일에도 국회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내년 말 출소 예정인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이 처음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추행 여부와 징역형을 선고한 법원 양형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고인 남성이 2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주간 SNS 핫이슈5를 모아봤습니다.1. ‘어벤져스 엔드게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앙아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리 국민들이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역에 내릴 수 있도록 꼭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8건의 연쇄 폭발로 사망자가 207명, 부상자가 450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톨릭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미사를 집전한 프랑치스코 교황이 분쟁과 내전, 정치 불안에 신음하는 지구촌 곳곳을 향해 갈등 종식과 평화정착을 강조했다. 이외에
의사합의 전망조차 불투명한국당, 장외투쟁 ‘깃발’ 올려패스트트랙 갈등도 악화일로총선 겨냥 지지층 결집 의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4월 국회가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의사일정 합의 전망도 불투명해 자칫 ‘빈손’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내달 7일로 끝나는 4월 국회는 불과 보름을 남겨두고 있지만, 여야 간에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 등 각종 현안이 뒤엉키면서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정국이 꽉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에서 인도주의적 위기와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57억 달러(한화 약 6조 3900억원 상당) 규모의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편성을 의회에 거듭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TV를 통해 9분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남쪽 국경의 상황은 인도주의적 위기이자 마음의 위기이며 영혼의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장벽은 국경 안보에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미국민이 피 흘리는 것을 중단시킬 것”
트럼프-민주당 ‘장벽 예선’ 극한대치민주당 “국가 비상사태 선포시 소송”[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여야 의회 지도부가 4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해결을 위해 이틀 만에 모였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의 ‘장벽 예산제로(0)’ 지출법안 하원 통과에 대한 맞불 격으로 길게는 수년간의 셧다운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정부를 폐쇄할 수 있으며 비상사태도 선포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국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애초 21일 발표하기로 했던 정부개헌안을 26일로 연기해서 발표하기로 밝혔다. 이같이 정부 개헌안 발표가 미뤄졌음에도 여야는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중대한 범죄 혐의가 있으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전직 대통령으로 역대 4번째 구속영장을 청구 받게 된다.◆정부 개헌안, 26일 발의 ‘카운트다운’… 어떤 내용 담겼나☞(원문보기)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부터 2
◆문 대통령 “한일 합의로 위안부문제 해결 안 돼… 후속조치 할 것”(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검토 결과 발표와 관련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日신문 “아베 ‘1㎜도 안 움직여’ 발언… 韓 위안부 TF 발표에 강경”위안부 TF 검증 결과 발표 이후 일본 아베 총리는 “합의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고 일본 언론
연내 본회의 개최 ‘불투명’민주 민생법‘분리 처리’제안與 “29일 처리”… 野 “꼼수”국민의당 “제1야당 패싱 NO”[천지일보=이지영 기자] 12월 임시국회 본회의 연내 개최가 여야의 줄다리기에 ‘안갯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민생법안을 비롯한 각종 법안의 연내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올해로 시한이 종료되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등 일몰법을 비롯한 민생입법 통과를 위한 극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각 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타면서 본회의 개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여야는 27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박상병 정치평론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지겹도록 듣는 말이 ‘종북’ ‘국정원’ ‘검찰’이다. 거의 일 년이 넘도록 정치담론의 주요 이슈들은 이들이 주도하고 있다. 끝날 듯 싶으면 바통을 넘기듯 서로 번갈아 가며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들은 사실상 한 몸이다. 종북을 매개로 검찰과 국정원이 손발이 돼 기회 있을 때마다 여론을 좌우하고 있다. 의회정치와 정당정치가 위축된 사이 이들이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대화와 타협은 없다. 이판사판이요, 죽기 아니면 살기다. ‘정치실종’의 비극적 단면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