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당연한 말인 것 같지만 엄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가 중요하니 지나간 역사를 왜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잔인했던 학살이 자행된 ‘광주5.18민주화운동’은 여전히 아픈 역사로 남아있다. 공권력에 의해 자유가 억압당했고 광주는 철저히 고립된 가운데 언론 보도도 통제됐던 시대. 그러나 외신 기자들을 통해 조금씩 세상 밖으로 알려지면서 진실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그날의 사건은 이미 지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신원 확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과 함께 지난 2001년부터 5.18민주화운동 관련 행방불명자 유가족에 대한 채혈을 추진한 데 이어 2019년 5.18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이후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유전자 분석 사업을 실시, 6월말 현재 446명에 대한 유전자 확인 작업을 마무리했다.5.18민주화운동기간인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행방불명자로 신고 접수된 전체 신고자는 모두 242명이다. 이 가운데 채혈하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최근 해남지역 한 야산에서 5.18 당시 시신으로 추정되는 유해 3구가 발굴됐다.정부차원의 5.18진상조사위원회(5.18 조사위)는 지난 16일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사위에 따르면 5.18 당시 진압 작전 중 시위와 무관한 다수 민간인을 진압 과정에서 학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5.18 관련 단체는 1980년 5월 진상규명작업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사위는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장소 발굴, 광주금남로 옛 전일빌딩(현, 전일빌딩245) 건물 탄흔에 대해서도 진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11일 서울신문사와 KBS 공동 주관으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1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열었다.대상 수상의 영예는 김영희 청주여자교도소 교감이 안았다. 김 교감은 31년 3개월간 교정공무원으로 장기근속하면서 수용자의 맞춤형 상담을 위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개별적인 상황에 맞는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수용자 심신안정과 교정교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김 교감을 포함해 이번 시상식에선 교정공무원 6명, 교정참여인사 12명 등 총 18명이 수상했다. 김선원 서울구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카는 역사를 살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길을 잘못 들었는지를 찾아보고, 왜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과거를 통해 미래에 대한 건전하고 균형 잡힌 전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과거는 살펴볼 수 있는 것이고, 현재와 과거가 대화하면서 다가오는 새로운 미래를 건전하게 열어가자는 관점에서 과거 43년 전 ‘5.18 민주화운동’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정규 교육과정 미이수자들에게 학력 인정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8일 2023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제1회 검정고시는 초졸 86명, 중졸 219명, 고졸 940명 등 총1245명이 응시한다. 시험장소는 전남공고(초·중·고졸)와 광주공고(고졸), 광주소년원, 광주교도소 등 총 4곳에서 치러질 예정이다.시험응시자는 시교육청 홈페이지 알림마당-시험공고에 있는 응시자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수험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중·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42년간 드러나지 않았던 5.18 당시 암매장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2019년 12월 옛 광주교도소 발굴 당시 발견된 유골 1구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실종된 행방불명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가 드러났다. 또 다른 2구도 행방불명자와 일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이 사망한 시민을 암매장한 장소로 지목됐던 장소로, 2019년 공사 중 무연고자 묘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다수의 유골이 발견됐다. 유골은 262여구로 유골의 DNA와 광주광역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에 근접했다.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게 되면서 앞으로 남은 방역조치 완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과 관련해 “이번 발사는 북한 주변 국가 및 국제사회 위협으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2월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 개장 작업 도중 발견된 유골 262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지난 2019년 12월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 개장 작업 도중 발견된 유골 262구 중 한 구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의 유전자 정보(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찾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국회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발견된 유골 중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160구에 대한 유전자정보 감식 결과 1구가 당시 행방불명자와 일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2구에 대해서도 유전자 정보가 일부 일치하는 것으로 확
문영훈 권한대행,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 면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6일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지역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한데 이어 7일에도 서울에 상주하며 인수위원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지역 핵심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에는 당선인 비서실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는 국민의 힘 박수영 국회의원을, 오후에는 정운천 지역균형 발전특위 부위원장과 분과별 전문위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총 1191명 응시, 10대 가장 많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정규 교육과정 미이수자들에게 학력 인정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9일 ‘2022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 이번 제1회 검정고시는 초졸 115명, 중졸 201명, 고졸 895명 등 총 1191명이 응시하며 전남공업고등학교(초·중·고졸)와 광주공업고등학교(고졸), 광주소년원, 광주교도소, 별도시험장(확진·격리자) 등 총 6곳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응시자 중 연령대별 비율은 60대 이상 6.9%, 50대 4.9%, 40대 4.5%, 3
목격담·피해사례·암매장·행방불명자 등진실 규명·억울한 희생자와 피해자 구제[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5.18민주화운동의 숨은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1980년 5월 18일 전후 당시 군 관련 당사자의 고백과 증언, 목격담, 피해사례, 행방불명자 및 암매장 제보, 계엄군에 의해 발생한 성폭력 범죄 등 5.18과 관련된 모든 사건이 해당된다.접수된 제보는 기초자료를 보완한 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로 이관해 철저한 검증과 사건조사를 통해 은폐된 진실을 규명할
사적지·표지석 등 시설물 훼손 유무[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3월7일까지 5.18사적지를 일제점검한다.이번 점검은 제1호 5.18사적지인 전남대 정문을 포함한 시 관내 사적지 29곳과 표지석 등 사적지 시설물의 훼손 유무 등을 자치구와 교차점검을 추진한다.점검 결과에 따라 시설물 보수와 환경정비 계획을 수립해 제42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5월 이전까지 시설물 보수·정비를 마칠 계획이다.5.18사적지는 1980년 5월 당시 민주화운동 진원지, 격전지 등 5.18의 장소성과 역사
이용섭 시장, 달빛내륙철도·광주군공항 이전 건의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 현안사업 당 차원 지원[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1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 최고위원, 박완주 정책위의장,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이
지난 21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신분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신순용 전 소령이 지난 21일 광주시를 찾아 1980년 5.18 당시의 무도한 행위를 사죄했다.신씨는 이날 광주시민을 대표하는 이용섭 시장을 만나 사죄할 예정이었으나 이 시장의 부재로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을 만나 “광주시민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그는 “5.18은 신군부가 집권하기 위한 기획에 의해 실현된 것으로 광주시민을 폭도로 몰고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무도한 행위
초졸 80명, 중졸 186명, 고졸 902명 총 1168명 응시[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0일 ‘2021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이번 시험은 초졸 80명, 중졸 186명, 고졸 902명 등 총 1168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전남공고(초·중·고졸)와 광주공고(고졸), 광주소년원, 광주교도소, 별도시험장(자가격리자) 등 총 5개 고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모든 시험장의 사전·사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시험장 출입구에서 시험 관계자 및 응시자 전원에 대한 발열
교정시설 누적 확진 1259명[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19일 교정당국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동부구치소로 재이송 됐다.교정당국은 오는 20일 11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출소한 수용자 1명이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영월교도소 확진자 1명과 출소한 뒤 확진 판정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6일 서울동부구치소 출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국 교정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56명이 됐다.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56명으로 전날 오후 6시 기준보다 1명 늘었다. 이 중 현재 자가격리자는 수용자 708명, 직원 34명 등 742명이다.확진 수용자를 기관별로 보면 동부구치소가 45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237명, 광주교도소 15명, 서울남부교도소 1명, 서울구치소 4명 등이다.전날
오는 11일 8차 전수조사 예정[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93명이다. 전국적으로 교정시설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24명으로 증가했다.확진 수용자 수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가 668명, 경북북부2
확진수용자, 고혈압 등 기저질환동부·서울구치소서 각 2·1명 숨져[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1명이 사망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7일 법조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수용자 A씨가 이날 숨졌다.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호흡곤란이 왔고, 경찰병원으로 이송 중 119구급차 안에서 사망했다.A씨는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동부구치소에서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