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주변국에 핵무기 배치 우려가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반(反)유대주의 사건으로 인해 유월절 분위기가 침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AP통신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절한 가운데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수회담 준비단계부터 험난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1년 유예 등 의료계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천지일보=이우혁, 이재빈 기자] 국토교통부가 분기별로 진행한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현황’ 발표를 폐지했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축소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이를 정례화해 분기별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와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명단과 숫자를 공개했다.가장 최근 발표는 지난해 10월 30일 ‘2023년 3분기 명단’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건설사고로 총 65명이 사망했고, 이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 4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지역 건설 기능인력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해 여수지역의 관급·민간 건설 현장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건설 기능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기능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토론회는 이미경·주재현·문갑태 의원과 전국 건설노조, 전남 건설노조(준)가 주최하고 전문가, 시의원, 시 정부 관계자, 건설노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전문가 4명의 발제와 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올해에도 해외 플랜트 수주 330억 달러(약 44조원) 달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플랜트를 5대 수출 유망 분야로 선정하고, 이를 올해 수출 7천억 달러(약 935조원) 및 해외 수주 570억 달러(약 76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열린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플랜트 수주 확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플랜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월급은 올랐으나 체감되는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 ‘2024년 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의 월급은 증가했지만, 실질임금은 오히려 3만 8000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임금이 뒷걸음질 친 것은 재작년에 이어 2년째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2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대비 2.5%(9만 7000원) 증가한 수치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논란 끝에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는 9건 발생했고 사업장 대표 등이 입건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오는 2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이 처리될지 주목된다.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5인 이상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된 후 5∼49인 사업장에서 모두 9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들 사고 중 중대재해처벌법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팹, Fab) 착공에 대비해 종합대책 TF를 꾸려 본격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황준기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 인허가, 주차·숙박, 불법 사항 관리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 사업시행자, 시공사, SK하이닉스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했다.현재 부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오는 2027년 상반기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생산라인 4기 중 1기를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TF팀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끼임·추락·깔림 등의 사건에 대한 법 적용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법의 본래 목적인 ‘중대재해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선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제대로 된 안전 체계를 아직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늘어나는 수사 업무를 감당하기 위한 인력 충원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미만 사업장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임금 체불은 삶을 망가뜨립니다.”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이 1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과 함께 ‘건설기계노동자 체불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기자회견은 변문수 수도권남부본부 본부장의 여는 발언, 이영록 서울동부건설기계지부장의 투쟁 발언, 유호준 의원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서로 이어졌으며, 건설현장의 임금체불 문제를 지적하고 도내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체불 예방 및 구제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심각한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오는 8일부터 50실 이상이거나 바닥면적 합계가 2000㎡ 이상의 임대형기숙사를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4일 고시했다.현행 시 건축조례에 임대형건축물은 규모와 관계 없이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일반인도 거주할 수 있는 임대형기숙사는 청년의 주거난을 해소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공유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설치 규모 제한이 없고, 주차장 기준도 완화되는 등 혜택을 받고 있다.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대규모
[천지일보=강수경, 김민철 기자] 당정이 3일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개정 처리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노동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이날 “노동자를 위험한 일터로 밀어 넣고 사용자에게 노동자의 목숨값으로 돈을 벌도록 하는 행위에 결사반대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법 공포 후 시행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었으나, 정부와 여당은 이제 와서 현실적 예방 운운하며 또다시 시행을 유예하려 하고 있다”며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목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을 앞둔 가운데, 정부가 적용 시점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의 의견을 최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중처법 대응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적용을 다시 유예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경영계와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예정대로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노동계의 입장차가 커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중처법은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 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업계 인력난 문제가 ‘붕괴 사고’ ‘철근 누락’ 등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도 해결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와 ‘OSC(Off-site construction)’가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한 노력은 크게 ‘고용여건 개선’과 ‘탈(脫) 현장화’로 나눌 수 있다. 건설업은 빈 땅에서 공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제조업과 차이가 나타난다. 제조업은 공장 내 설비 개량을 통해 생산성이나 안전성을 개선할 여지가 충분하다. 반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남경순(국민의 힘, 수원1)부의장이 15일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업무시설 신축현장을 노동국장·고양시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했다.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5월 김포시 대곶문화복지센터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추락사고로 건설노동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역 내 산업현장 사고 사망자가 줄지 않고 있다.고용노동부 제공 2023년 2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자료에 보면,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289명중 경기도가 82명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높고, 기인물별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의회가 12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4일간 진행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본회의에서는 2023 주요 업무 추진실적 보고 청취와 의원발의 조례안 13건을 포함한 조례안 22건, 동의안 10건, 시정 질문 1건 등 총 3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의결된 안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추천대상자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예비군 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으로 이 10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수원시의회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추석을 앞두고 건설근로자 임금 등 체불방지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공사대금 지급 실태를 점검한다.수원시 사업 부서 감동공무원이 공사 현장별로 찾아가 점검표에 따라 현장점검을 한다.진행 중인 시설 공사 128건(499억 9600만원)을 대상으로 하도급, 노무비, 장비·자재 대금 지급 등을 점검하고 계약 금액 2억원 초과 현장 30건(428억 4600만원)은 중점 점검 대상으로 분류해 점검한다.공사 현장을 점검할 때 감리가 있는 사업 현장은 감리원이나 현장소장 등 입회하에 점검하고, 감리가 없는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폭염으로 인한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8일 하남시 오피스텔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오병권 부지사는 하남시 감이동 감일지구의 오피스텔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폭염·산재사고 예방대책을 확인했다.오 부지사는 “건설노동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인 예방 노력이 중요하고, 폭염 발생 시 휴게 장소와 편의 제공, 응급상황 시 연락망 구축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최근 수원, 성남, 안성 등 도내 사업장에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첫 폭염경보를 발령했다.서울시는 20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동남권과 서남권 지역에 폭염경보을 내리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 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1단계(5개반 7명)에서 2단계(7개반 9명)으로 강화해 운영한다.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와 미수신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19일 오전 7시쯤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한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건설용 승강기(호이스트)가 지상 3층 높이에서 추락해 건설노동자 5명이 다쳤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사고 원인으로는 호이스트와 인양용 줄을 연결하는 쇠갈고리가 빠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해당 호이스트가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자재 운반용이며 인력 수송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리프트인 만큼 호이스트 탑승 방치 등의 혐의로 관계자를 형사 입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50)씨의 발인식이 21일 엄수됐다.영원한건설노동자양회동열사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천주교 노동사목위원장인 김시몬 신부 주례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미사를 봉헌했다.발인식은 유가족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김 신부는 “5월 4일 양회동 미카엘 형제의 장례미사를 한 번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이 죽음을 아직 잘 못 받아들이기에 또다시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