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25일 근로자 파견 관련 업무협약 체결국인 필리핀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2명과 농가형 37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이날 입국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2명은 진안농협 강당에서 운영주체인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인권 및 근로기준법 교육을 받았다.또 진안군의료원의 협조를 받아 마약검사를 실시한 후 조별로 상전, 마령, 백운, 부귀 등에 마련된 4개의 공동숙소에 배치됐다.이들은 공동숙소에서 거주하면서 일일근로를 신청한 농가에 배치돼 농업근로를 하게 된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내수 부진과 고금리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산 기업가형 소상공인(B-LICON)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2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어려움에 놓여있다”며 “시는 그동안 경영과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했으나 이제는 소상공인의 역량과 경쟁력을 키워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아야 할 시기다”라고 전략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리온이 미국 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꼬북칩’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 입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K-POP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꼬북칩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전역의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돼 판매가 시작됐으며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인 미니소 52개 전 점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10대들의 놀이터’라 불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예천군(군수 김학동)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23일 라오스노동부 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도입국을 다양화해 안정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 아누선 캄싱사왓 라오스 노동고용국장을 비롯해 예천군의회 신향순 의원, 지역 농협조합장, 라오스노동사회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예천군 방문단은 협약식에 앞서 라오스노동부 퐁싸이삭 인타랏 라오스 노동부 차관과 함께 계절근로자 파견과 농업분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투입해 농촌 인력난 완전 해소에 나섰다.군은 지난 1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532명의 계절 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71개 농가에 농가형 계절근로자 306명을 배치하고, 정선농협, 예미농협, 여량농협, 임계농협 등 4개 지역 농협에 공공형계절근로자 135명을 배치해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한다.이에 지난 22일부터 오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2022년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전북 장수군이 2024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115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조기적응프로그램’ 실시 지자체 선정을 통해 진행됐으며 법무부 파견 강의와 군에서 마련한 자체 교육으로 이뤄졌다.교육은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기초법질서 ▲한국사회 적응정보 ▲농작업 안전수칙 ▲근로조건 및 근무환경 ▲근로 시 주의사항 ▲기초한국어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에 오신 외국인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대통령을 행정의 수반으로 한 정부 조직은 그 특성상 대통령이 가지는 정치적 명분과 대중의 지지도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대통령 임기 2년 차에 치러진 지난 제22대 총선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국정운영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대통령이 정치적 힘을 가질 때 야당이 존재하더라도 대통령이 원하는 인사를 임명할 수 있고, 국민이 수고를 감당해야 할 과제이더라도 정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하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신임은 강력한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5일 정부가 특례시에 리모델링 기본계획과 51층 이상 건물 건축허가 권한 등을 이양하면 수지구를 중심으로 기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용인시청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광역자치단체 승인 사항으로 돼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이나 고층 건물 건축허가 같은 권한들을 특례시로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과 51층 이상 건축허가 등 도가 갖고 있는 건축 관련 권한들을 특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베트남 닥락성 방문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닥락성 도지사, 당비서 면담 후 에아숩현으로 이동해 농촌과 농업현장을 답사한다. 이후 에아숩현 현지 담당자 및 실무진과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조 지원 등을 논의 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의 주요 골자는 ▲의성군-에아숩현 준수사항 ▲계절근로자 송출 관리 ▲업무협약 간 이행조항 ▲근로자 선발 및 송출조건 등을 바탕으로 했다.의성군은 외국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이 들어쓰시는 도구.”일반적으로 목회자를 떠올리게 하는 이런 종교적 표현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다.트럼프는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 기독교를 대변하는 가장 적합한 후보다.비록 트럼프가 그다지 종교적이지도 않고 메시아가 될 순 없지만, 강력하고 과감한 발언으로 복음주의자들에게 해방자와 옹호자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광적인 말과 행동은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성장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해 대구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 참여할 골목상권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대구시는 전통시장 중심의 기존 정부 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상권 육성과 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간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로 골목상권 신규 조직화 81개소, 공동마케팅 86개소, 회복·활력지원 2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사들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부가 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보상을 늘리는 방식의 당근책을 준비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이번 정부 발표의 핵심은 수가와 지불 방식의 개편이다. 먼저 정부는 필수의료 가치에 걸맞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보상 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박민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지난 민생토론회에서 충북대학교의 한 교수는 젊을 때 연간 170일 당직을 섰고 50세가 넘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지난 13일 교내 학생통합지원센터에서 12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인사혁신처의 ‘청년공감’ 소통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인사혁신처는 정부 공무원의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다. 현직 공무원과 대학생들이 소통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무원에 관심있는 청년 인재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청년공감’(청년에게 공무원이 다가감)이란 프로그램을 대학을 찾아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 채용·보수·승진, 조직문화 등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강의하고 대학생의 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가 경기침체에 따른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 2023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80%를 달성했다.10일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에 따르면 졸업생 69명 중 55명이 졸업과 동시에 한전KPS(5명), 한국 중부발전(3명), 한국석유공사(2명) 등 13개의 공기업과 포스코(3명), 삼성전자DS(17명), 삼성SDI(2명) 등 국가기간산업 및 첨단 4차산업 분야의 대기업, 그리고 국내 유수 중견 및 강소기업 등에 취업했다.올해 취업률은 최근 반도체 분야 등에서 수출 부진으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이 밖에 함형주점(咸亨酒店)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주점에는 뜻을 이루지 못한 문인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공을기(孔乙己)가 남긴 외상값 19전이 아직도 남은 곳이다. 토곡사(土谷祠)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곳에는 늘 정신적 승리자를 자부하던 ‘아Q’가 있었다.외가가 있던 안교(安橋)와 황보장(皇甫庄)도 추억의 대상이다. 안교는 오래된 다리이고, 황보장은 물가에 잇던 희극무대였다. 모두 주씨 형제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 고통을 잊을 수 있었던 곳이다. 다리의 난간에 기대어 오가는 오봉선(烏蓬船)을 바라본다.
4일 개소식… 내부에 공동업무공간·창업상담실·강의실 등 갖춰예비 창업자 성장단계별 지원·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구축 도모[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창의적인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과 혁신을 돕기 위한 라이콘타운 1호점이 4일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조치원1길 48)에 문을 열었다.‘라이콘(LICORN, 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은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을 지향하는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과 지역 분야 혁신기업을 의미한다.이는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기존 거점과 달리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노신이 13세가 되었을 때, 이 조부는 친구에게 뇌물을 받고 고시를 주관했다가, 감옥에서 참형을 기다리라는 중형을 받았다. 이 시기에 아우 주작인은 10세, 주건인은 5세에 불과했다. 당시 주복청은 쇠사슬로 묶여 있었고, 나중에 3형제의 마음에서 지워졌다. 주가의 농토도 조금씩 줄었다. 3형제의 부친도 중병에 걸려 일어나지 못했다. 부친은 피를 토하더니 몸이 퉁퉁 붓기 시작했다. 노신은 자주 전당포에 드나들었다. 그는 계산대 뒤에 앉은 주인의 얼굴을 보며 몇 번이고 눈치를 살펴야 했다.조부는 옥중에서 자손들에게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양쪽의 대문이 묵직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오랜 옛날부터 들려온 소리와 같다. 청의 광서 7년(1881), 노신(魯迅)이라고 부른 주수인(周樹人, 1881~1936)이 태어났다.이미 오래전에 영락한 절강성 소흥(紹興) 동창방구(東昌坊口)에서 이 아이가 세상에 나오면서 낸 첫 번째 소리를 들은 사람은 별로 없었다. 당연히 하늘에서 문곡성(文曲星)이 내려왔다는 말도 없었다. 그러므로 동창방구에서 들은 이 소리가 훗날 세상을 놀라게 할 거대한 소리로 변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당시 마르크스는 63세, 엥겔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관련된 불확실한 요소들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인도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총 대수는 1406만 1000대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BYD(비야디)가 아토3, 돌핀 등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워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