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대기업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해 2200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1/4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제재 규모는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 현황을 공시한 236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2023년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해외 종속법인 포함)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 10년 새 우리나라 시가총액(시총) 100대 기업의 시총과 영업이익이 대만 100대 기업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013년 이후 우리나라와 대만 100대 기업(금융업·지주사·특수목적회사 제외)의 시총과 실적 추이 등을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2013년 말 88조 1953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 6491억원으로 18.8%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36조 3947억원에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 대비 10%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 R&D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28조원 이상을 투자한 삼성전자였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 4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조 1413억원)보다 6조 2825억원(9.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절반이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10개사 중 2개사꼴로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상장 중견기업들 중 지난 26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89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영업이익 감소 기업 수는 269곳, 전체의 55%에 달했다. 특히 52개사가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는 84개사, 전체의 17.2%에 이르렀다. 기업 5곳 중 1곳은 물건을 팔아도 오히려 적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중견기업들의 전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90%에 달하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도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25일까지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506조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543조 601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한 기업의 비중이 전체 90%를 넘겼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 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사외이사의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해 국내 ‘사외이사 연봉 1억 클럽’ 기업들 가운데 5개 이상 기업의 사외이사들이 전체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표를 던졌다.이 중 SK, SK하이닉스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찬성률이 90% 초반에 머물렀다.13일 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이 투자 회사의 주주총회(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감소는 4년래(來) 처음이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0∼2023년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기업의 주주총회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2022년(624곳)보다 3.7% 감소한 601곳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참여한 주총은 전년(717회) 대비 5.2% 감소한 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 담보 비중이 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담보 비중이 절반이 넘는 곳도 8곳이나 됐다. 총수 일가 중에서는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삼성 일가는 1년여 만에 1조 5000억원 가까이 대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72곳 중 상장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한 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말 기준 대출 등으로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28조 990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500대 기업의 고용은 최근 2년간 증가세를 이어갔다.31일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46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21년 158만 4548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162만 1995명으로 3만 7447명(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IT 기업들은 최근 2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폰·가전 등 전 분야에서 생산량과 매출을 늘리며 고용을 확대한 반면, 유통업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온라인 시장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이 약 8조 3500억원의 자기주식(자사주)을 사들이고 그 중 4조 7600억원 이상을 소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주 취득·소각 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1∼2023년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를 제출한 국내 상장사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금액은 8조 3519억원으로 전년(6조 80억원) 대비 39.0% 늘었다. 자사주 소각 금액은 전년(3조 5740억원) 대비 33.3% 증가한 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민연금이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투자한 업종은 ‘IT전기전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보유한 회사는 줄어든 반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증가했다. 지분 보유율이 가장 큰 종목은 LS, 보유 지분 가치로는 34조 4646억원의 삼성전자였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2년 12월 말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국민연금이 국내 상장사 중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5% 이상 투자 종목 수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2명 중 1명은 60대로 나타났다. 여성 대표는 총 16명으로 전체의 2.4%에 불과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연구소가 지난 2020년 말과 올해 초를 기준으로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대표이사 670명의 평균 나이는 59.7세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20년 말(58.6세)과 비교해 1.1세 늘어난 수치다.2020년 말에는 50대 대표이사 비중이 50.6%(337명)로 가장 컸는데, 3년 새 60대 비중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10대 그룹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성장’이란 키워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2024년 신년사’에 쓰인 단어들의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거론된 키워드는 ‘성장(38회)’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신년사 키워드 조사에서 ‘성장’을 사용한 순위는 2022년 공동 5위(28회), 2023년 3위(39회)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불황을 이어오던 반도체를 비롯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3조원가량 지분가치가 늘며 국내 주식 부호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류광지 금양 회장 등이 ‘1조 주식 부자’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국내 주식 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1년간 19조원 이상 늘면서 118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과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식 부호 상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국내 대기업의 인수·합병(M&A) 건수가 작년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올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6곳(연결종속회사의 지분 인수로 인한 경우 포함)을 대상으로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M&A 건수는 총 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158건)보다 62% 감소한 수준이다. 2021년(166건)에 이어 3년 연속 감소 추세다.M&A 투자 금액 기준으로는 올해 14조 9480억원을 기록,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500대기업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FCF) 누적액이 결국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세계적인 경기 불안으로 지난 2년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자본적 지출이 더 커진 영향이다.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 중 3년 비교가 가능한 265곳의 개별 기준 FCF를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총누적액은 –2조 5787억원으로 집계됐다.FCF는 기업이 창출한 수익(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 지출(자본적 지출)을 제외하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500대 기업들의 차입금 규모가 2년 새 165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이자 부담이 27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중 2021∼2023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72곳(금융사 제외)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기준 차입금 규모는 953조 3001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27.7%였다.지난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차입금 규모는 21.0%(165조 2161억원↑) 증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264곳의 기부금 내역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조 41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342억원)보다 25.1% 증가했다.이들 기업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3조 3716억원으로 전년 동기(135조 8225억원) 대비 31.3% 감소했고, 매출액 역시 1802조 8126억원으로 4.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495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2조 9244억원으로, 전 분기(3조 2587억원) 대비 1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 3958억원)보다 13.9%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매출액 역시 올 3분기 57조 2905억원으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전 분기 대비 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한파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던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대기업의 올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