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직접수사권 폐지 눈앞탄생 70년 만에 역사속으로직접수사는 경찰·중수청이검찰은 제한적 보완수사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가 전격적으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에 합의하면서 검찰이 수사 주체에서 배제되는 형사사법체계의 대격변이 70여년 만에 시작됐다.24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합의했다. 중재안은 4월 내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의 핵심은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다.일단 4월 중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장
현직 지정창, 중재안에 일갈선거사건 전담 평검사들내부망에 호소문 올려“지선 앞두고 부실 우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현실화하면서 검찰 내부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선거범죄를 검찰이 수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 일선 검사는 “국회의원들은 검찰이 그렇게 무섭냐”고 직격하기도 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전국 선거사건 전담 평검사들이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은 “우리나라의 선거사건은 법리가 매우 복잡하고 난해할 뿐만 아니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가 모두 검찰에 구속됐다.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이다. 인천에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 아래층에 거주하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이외에도 본지는 지난 한 주간 발생한 주요 강력범죄와 함께 강력범죄 관련 이슈를 모아봤다.◆‘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 법원 “도주 우려있어”‘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용도변경 특혜의혹이 제기된 분당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이 대검찰청에 수사요청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지난해 5월 공익감사가 청구된 데 따라 올해 1월 실지감사까지 이뤄졌다. 그 결과 감사원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감사원법 제35조에 따르면 감사 결과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인정될 시 고발 또는 수사요청이 가능하다. 감사원은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했다.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분당 백현동 아파트는 부지 1
여야서 중재안 수용하자 하루 만에 입장 발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이 여야에서 수용되자 하루만에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에서조차 서민보호와 부정부패 대응에 많은 부작용과 허점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가 입법되면 문제가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월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이 미처 안착하지 않은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서를 위조해 40여 차례에 걸쳐 6000만원가량을 횡령한 공무원에게 법원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사기와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3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농업인단체의 육성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그 과정에서 대표자 위임장을 위조해 기금을 본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임의로 인출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년 농업인단체 지원사업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이익을 얻는 부분에 대해 합의”국힘 권 원내대표 직격하며 “보완수사 사실상 불가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것과 관련 인권변호사인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가 “중재안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야합”이라며 맹비난했다. 합의에 나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선 본인도 검사 출신이면서 어떻게 이런 합의를 하느냐고 꼬집었다.김 변호사는 국회가 박 의장의 중재안에 합의한 직후인 22일 오후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재안은 공직자·
김오수 비롯 고검장들 총사퇴대검 “중재안, 시기만 늦춰”“마지막까지 부당함 알린다”사상 초유의 지휘부 공백에여론전 적극 가능할지 미지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개혁안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직후 김오수 검창총장을 비롯해 검찰 지휘부가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 시간만 늦춰졌을 뿐 사실상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대검찰청은 22일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김 총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17일 이후 닷새 만이다.사의가 받아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개혁안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직후 김오수 검창총장을 비롯해 검찰 지휘부가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 시간만 늦춰졌을 뿐 사실상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대검찰청은 22일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김 총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17일 이후 닷새 만이다.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김 총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10개월 만에 물러나게 된다. 또 중도하차한 15번째 검찰총장이 된다.이뿐만 아니라 이성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검수완박 중재안' 합의 공식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성진 대검 차장·이성윤 서울고검장도 사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전·대구·부산·광주 고검장 사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 “검수완박 중재안, 심각한 문제… 단호히 반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22일 다시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17일 공식 사의 의사를 밝힌 지 닷새 만의 일이다.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일단 여야 협상 분위기대검, 오늘 공청회 개최판사·변호사·교수 등 참여일본 검사까지도 의견 낸다전날엔 특별법 등 대안 제시수사·기소에 국민 참여 및법 위반 시 총장 탄핵 등 제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관련 법안의 22일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검찰은 계속 여론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대검에서 ‘검찰 수사기능 폐지 법안 관련 공청회’를 연다.이 공청회엔 검찰청 검사를 비롯
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12명‘합격률 50% 이상 보장’ 지적“독점적 구조는 한국이 유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한법학교수회(회장 백원기 교수)가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것과 관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는 실패했다며 신사법시험 도입을 촉구했다.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0일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1712명이라고 발표했다.이번 변호사시험 응시자는 총 3197명, 합격률은 53.55%로 나타났다.법무부는 “합격자 규모를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으로 하되 기존 변호사시험 합
김오수 총장,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찰청이 국회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대신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찰 수사권을 견제하는 방식의 새로운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수사·기소 여부를 시민이 결정하는 ‘대배심’ 제도 도입도 내놨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21일 ‘검찰 수사 기능 폐지법안 관련 검찰 의견’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건의했다.대검은 의견서를 통해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 환부를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대처를 해야 한다”며 “성급하게 전체 수사 기능을 폐지할
檢수사관 수백명 회의 진행[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검찰의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고검장·부장검사·평검사들에 이어 검찰 수사관 수백명이 모여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전지검 수사관들이 모여 검수완박 반발 목소리를 냈었지만, 중앙지검을 중심으로 여러 검찰청 수사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70년 검사 역사상 최초다. 회의에서는 현재 국회서 진행 중인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발의부터 법제사법위원회 진행 과정까지 현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
1979년 유신시절 기자회견 뒤대법서 징역 3년 확정돼 복역지난해 8월 재심서 무죄 선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화 성명을 낸 혐의로 옥살이했던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1억원대의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고연금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포고령 위반 혐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이사장에게 국가가 형사보상금 1억 7098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동아일보 해직 기자 출신 이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사
대장동 관련 압수수색 당시휴대전화 인멸하려한 혐의구속영장 추가되지 않았다면21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장동 사업 특혜·로비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본부장의 구속영장이 추가 발부돼 구속기한이 연장됐다.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전날인 19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지난 4일 추가기소된 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주된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라고 밝혔다.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이 자신의 주거지를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