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년8개월여 중단 상태인 금강산 관광이 25일 시작되는 북한의 부동산 조사를 계기로 또 한번 기로에 설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4일 남한 당국이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막을 경우 계약파기, 부동산 동결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조사 계기에 예고한 조치의 이행 계획을 천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2008년 7월11일 관광객 박왕자씨 총격 피살사건 직후부터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잠정 중단' 상태에서 `시설 폐쇄'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시설관리 인력조차 현지에 체류할 수 없게 될 거란 얘기다.
정병국, '국회 환수특별위원회' 설치 제안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5일 우리 문화재의 해외 무단반출과 관련, "유네스코의 문화재 불법 반출입 금지협약 정신에 따라 (문화재를 갖고 있는) 당사국에 반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보급 유물 다수가 일본에 있는게 확인됐으며 조사결과 무단반출된 우리 문화재가 총 10만여점이라고 한다"며 "이 중 일본에 6만2천점이 있고, 당국이 조사하지 못한 것까지 고려하면 규모는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며 이것들은 대체로 임진왜란, 일제 강
이규택 "심대평 신당과 4월중 합당할 것" 희망연대 의원들 반발..지방선거에 변수 (서울=연합뉴스)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의 이규택 대표는 25일 심대평 의원의 신당과 합당을 추진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심 의원이 이날 창당하는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 "빨리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며 "4월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다만 합당을 하자는 것은 (신당과) 합의는 돼 있다"며 "오늘 신당에서 축사를 해달라고 했다. 통합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이 대법관 수 증원과 포괄적 압수수색 등을 골자로 한 사법개혁 관련 7개 법안을 24일 국회에 전격 제출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한나라당의 법원 개혁안에 대해 `법원 길들이기'라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국회 논의과정에서 야당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4명으로 늘리고, 그 중 3분의 1은 주된 경력이 판사가 아닌 자로 하도록 했다. 또 대법원장이 제청할 대법관 후보자의 추천을 위해 대법원에 대법관추천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개정
세종시 논란 휩싸인 충청권에서 파괴력 주목 (서울=연합뉴스)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무소속 심대평 의원(충남 공주.연기)이 25일 지역패권주의와 정치파벌주의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국민중심연합을 창당한다. 국민중심연합은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당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심 의원을 대표로 선출한다. 이에 앞서 충북도당과 충남도당, 대전광역시당, 대구광역시당, 경북도당 등 5개 시.도당이 차례로 출범했으며 추후에도 2-3개 시.도당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다. 심대평 의원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충남도지사를 지내는 등
한, 반응 자제..野 "복귀이유 이해못해" (서울=연합뉴스) 여야는 24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키로 한 것에 대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특정 기업체의 내부 결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논평을 내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일선에서 퇴진하신 분이 다시 경영에 복귀해야 할 절박한 이유가 뭔지 국민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그러면서 "삼성이 과거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일을 반복해선 안 된다
"자산 점검 위해 현대아산 관계자들보다 먼저 방북" (고성=연합뉴스) 20개월째 중단되고 있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 북한이 금강산 지구 내 남측 부동산을 조사하겠다는 대남통지문을 보내온 것과 관련, 한국관광공사 차동영 금강산지사장 등 직원 3명이 조사에 응하기 위해 24일 방북했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수속을 밟고 오후 3시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들어간 이들은 금강산 지구내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25일부터 북측의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차동영 지사장은 출발에 앞서 "금강산 지구의 자산을 점검하기 위해 현대아산 관계
조직적인 저항 징후는 거의 없어 (서울=연합뉴스) 북한 주민의 절반 이상이 해외뉴스를 듣고 있고 사회 기층의 냉소주의로 국가의 신화가 흔들리고 있으며 심지어 엘리트 계층 내에서도 불만이 증가하는 등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대내적인 선전전에서도 패배하고 있다는 증거가 점증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주 미 의회 산하 '이스트-웨스트 센터'가 발표할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안고 있는 부패와 불평등 확대 및 만성적인 식량난이 미국이나 남한 또는 외부 세력 때문이 아니라 바로 북한 정권의 잘못 때문이
美中 환율 이견 "보호무역으로 갈까 걱정" (서울=연합뉴스) 정운찬 국무총리는 24일 "언제 출구전략을 쓸지는 미지수지만 국제 경제 사회에서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독자적 출구전략을 쓰기보다는 주요20개국(G20)과 의논해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월간 디플로머시 주최로 열린 주한외교단 대상 조찬 특강을 마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언제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플랜을 만들고는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또 미-중 환율 이견에 언급, "1930년 선진국에서의 환율 전쟁을 상기시킨다"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불법입국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밝힌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30) 씨는 한국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했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곰즈 씨의 친구 마셜렛 와이즈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곰즈는 신앙심이 깊고 성실한 영어 교사로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며 "그는 매주 일요일 서울에 있는 교회에 다녔고 이국 생활의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교사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와이즈는 한국에 체류하며 영어 교사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출신인
"천주교.야당 등에 4대강 설명.설득할 것" (서울=연합뉴스)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최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천주교계 일각의 반대와 관련, "좀더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설명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4대강 살리기가 생명과 생태 살리기라는 천주교 정신에 부합한다는 측면을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런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저희가 최선의
서청원 합당 제안에 당원 반발 거셀듯 (서울=연합뉴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의 합당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두 당은 지방선거에서 각각 후보를 낼 경우, 보수표의 분열로 접전 지역에서 야당 후보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합당을 모색해왔으나 희망연대가 구속 수감 중인 서청원 전 대표의 사면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논의가 답보해왔다. 그러다가 최근 서 전 대표가 `선(先) 합당, 후(後) 사면'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당 논의에도 서서히 탄력이 붙을 조짐이다. 지난 21일
남성욱 국가안보硏 소장 강연.."6자회담 6월에야 재개가능" (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남성욱 소장은 2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2주에 한번씩 신장 투석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남 소장은 이날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주최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전망' 주제 조찬강연에서 "김 위원장의 손톱이 흰색을 띠는 것은 만성 신부전 때문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소장은 "북한 동향 중 가장 관심이 큰 주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라고 전제한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두 대회 연속 쇼트트랙 2관왕에 빛나는 전이경(34)이 한나라당에 입당해 화제다. 전이경은 6·2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광역 비례대표로 출마할 희망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2차 영입인사 환영간담회를 열어 전이경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전이경 외에도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김태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김원구 대구경실련 집행위원장 등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
중.일 양국 정부에 협조 요청 지시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 사업 추진과 관련, 중국 및 일본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안 의사의 유해발굴 사업을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오는 26일 안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안 의사가 죽음을 맞았던 중국에도 협조를 당
여야-친이.친박 갈등으로 국회처리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23일 세종시 수정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을 전자결재를 통해 재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법안은 법제처를 거쳐 오늘중 국회로 이관됐다"고 말했다.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 5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을 비롯해 혁신도시 건설.지원 특별법, 산업 입지.개발법,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이다. 이로써 세종시법 개정안은 정부가 지난 1월 11일 공식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23일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세종시 논란’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친박계에서 여전히 ‘세종시 원안’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야당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에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고 있어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은 행정부처 9부2처2청의 세종시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교육과학기술도시로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혁신도시건설·지원 특별법 ▲산
부정승진 지시 혐의도… 서울시교육감 영장은 1988년 이후 처음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비리를 수사해온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3일 비리구조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공정택(76)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교육 대통령'으로 꼽히는 서울시 교육감 출신 인사가 비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것은 1988년 사학재단 비리에 휘말린 최열곤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공 전 교육감은 첫 민선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09년 3∼8월 시교육청 인사담당 고위직에 있던 장모(59)씨와
(서울=연합뉴스) 작년 11월 말 화폐개혁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북한의 쌀 가격이 이달 들어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23일 `북한 현지 통신원'의 전언을 인용해 "최근 시장의 쌀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이) 주민강연회를 열어 4월부터 국가 식량공급을 정상화한다고 널리 알리고, 외화벌이 기관에 대한 불법 비축식량 단속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회령시의 경우 19일부터 식량가격이 급속히 하락하기 시작해 ㎏당 1천200원이던 쌀가격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