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불교·천주교 각각 대책위 구성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종교계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종단의 가치관을 담고 있는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선 때 불교계는 종단의 가치관을 담은 정책들을 발표해 일부 반영됐지만 개신교는 그러지 못했다면서 이번엔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개신교계는 한국기독교공공정책대책위원회(대책위, 상임공동대표 이용규 목사‧전용태 장로)를 발족하고 회의를 통해 총선과 대선에 반영시킬 10개 정책을 발표했다. 선정된 10개 정책은 ▲음란물추
세계기도운동총연합회 “독립투사 자유·박애 정신 본받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누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나.” 3.1절을 맞아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한민족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세계기도대성회가 1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세계기도운동총연합회(세기총, 대표총재 장희열 목사) 주최로 열렸다. 장희열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며 “3.1운동의 자유와 박애 정신도 기독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당시 기
로마 카피톨리노 박물관서 9월 9일까지… 100여 종 원본문서 직접 확인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바티칸 교황청 서고에 수세기 동안 보관돼 있던 비밀문서들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사상 최초로 대중에 공개됐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공개된 문서 중에는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재판 기록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를 파문한 교황의 문서 ▲성베드로 성당 건축에 관한 미켈란젤로의 편지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영국왕 헨리 8세와 첫 부인 캐서린 왕비의 이혼 문서 ▲11세기 교황의 영적 권리와 세속적 권한을 인정한
개신교계, 각종 집회 및 성명 발표 이어져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우리는 중국을 사랑합니다. 중국은 탈북난민을 사랑해 주십시오.” 최근 중국에서 탈북난민의 강제북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독시민단체들이 “이는 탈북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며 강제북송중지를 호소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기독교사회책임 탈북동포회는 지난 29일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선진중국기원 및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호소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회원 30여 명도 동참했다. 기독교사회책임 김규호 사무총장은 이날
법인인가 후 사회적 관심도 높아져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2009년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자 설립된 민간모금전문법인 ‘바보의 나눔’에 대해 천주교 측이 가톨릭 신자만의 재단이 아닌 모든 개인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보의 나눔 이사장인 염수정(서울대교구) 주교는 지난 27일 간담회에서 “지난 2년 동안은 ‘바보의 나눔’이 틀을 잡는 기간이었다”면서 “이제 가톨릭만의 재단을 뛰어넘는 모금전문법인으로 체질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모금 현황과 올해 사업계획 등에
재정국장엔 교회 수석장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가 최근 발표한 제23회기 임원구성을 둘러싸고 주요직에 홍재철 대표회장 측근인 예장합동 측 인사들이 포진돼 있어 ‘자기식구 앉히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기총 홈페이지 ‘한기총 조직구성’에 따르면 명예회장, 증경회장, 공동회장, 부회장 등은 각 교단 인사로 골고루 배치했다. 하지만 회원관리를 비롯해 회의록 등 각종 문서의 기록을 담당하는 서기는 예장합동 남태섭 목사가 맡았다. 또 재정실무를 담당하는 회계와 부회계도 예장합동 소속
이근안 목사 문제 이후 무인가신학교 논란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의 분열이 최근 목회자들 간 교계 파행의 원인으로 회자되는 가운데 교회 분열을 부추긴 원인 중 하나로 무인가신학교 난립이 꼽혔다. 무분별한 신학생 배출은 이근안 씨 목사안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더욱 큰 화두로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미래목회포럼 주최로 열린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방향’이란 포럼에서 전병금(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회장) 목사는 신학교의 난립을 교회분열 원인 중 하나로 지적했다. 전 목사는 질이 떨어지는 목사가 배출되고 있는 오늘
法 “교인들에게 허위사실 유포한 것 ‘악의적’ 범죄행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 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 장로회장 등을 음해한 혐의로 타 교회 목회자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2010년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때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을 상대로 당회장과 장로회장 등에 대한 음해성 전단지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단지는 영등포구와 마포구 일대에 9만여 장이 살포됐으며, 가해자 4명은 서울 대치동 모 교회 소속 목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 ‘출판물에
기독교원로목사·인권단체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 기자회견 개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진보계열 기독교 원로목사들이 국가보안법(국보법)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보법이 존재하는 한 신앙의 양심과 자유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1일 진보적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인권센터 주최로 국보법 폐지를 위한 기자회견이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계 원로목사와 인권단체 관계자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인권, 양심, 사상 그리고 신앙의 자유는
비대위 “홍재철 인정 못 한다” 비상총회 개최 두 집행부 탄생… 장로교 통합·합동 갈라지듯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가 사실상 분열된 가운데 정권이 교체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하나로 출발했던 장로교가 1959년 총회에서 장로교 양대 산맥인 예장통합과 합동으로 갈라진 역사와 유사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제17대 길자연 대표회장이 물러나고 18대 홍재철 대표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홍 신임대표회장 선출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던 한기총정상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최삼경 목사가 자신의 월경잉태론에 대해 “망령된 이단”이라고 했다는 김홍도(금란교회) 목사에게 해명을 요구하면서 둘 사이 이단논쟁에 대해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 교계지는 김 목사가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지난달 14일 보도했다. 이 교계지의 해당기사 첫 문장은 “세계 감리교회 중 최대교회를 일군 김홍도 목사가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에 대해 이단 사상이라고 강조했다”로 시작한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달 뉴욕퀸즈장로교회 제직수련회에서 “장로교의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 세 분이라고 주장했다
문화재 지정에 이어 역사 교육의 장으로 조성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 천주교 최초 영세자로 국내 천주교 창립의 선조 중 하나로 알려진 이승훈(1756~1801)의 묘역이 순례지로 개발된다.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는 지난해 12월 29일 인천광역시 문화재(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된 이승훈 묘역을 순례지와 역사교육의 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이승훈 묘역의 소유권은 본래 서울대교구에 있었지만 1979년 인천교구로 이전됐다. 이후 인천교구는 문화재 지정을 위해 30년 가까이
홍재철 당선무효화 법적대응 의지 확고 ‘7.7특별총회’ 정관대로 대표회장 선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가 두 쪽으로 갈라질 초유의 사태를 앞두고 있다. 한기총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지난 14일 총회에 맞서 따로 대표회장을 선출해 새 집행부를 출범시킬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한기총 집행부는 예장통합 등 비대위 측 20여 주요교단이 불참한 가운데 제18대 대표회장으로 홍재철 목사를 선출했다. 하지만 선거 전날인 13일 비대위는 “홍 목사의 당선을 인정할 수 없으며, 당선을 무효
서대문 부채문제 미해결시 통합 어려울 듯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와 서대문총회(총회장 박성배) 간 통합 목소리가 또다시 일고 있어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 측은 지난 21일 열린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서대문 측과의 통합을 재차 언급했다. 이날 이영훈 총회장은 “통합을 위해서는 교단 내 분열과 다툼을 멈추고 양보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의 이 같은 뜻에 따라 서대문 측과의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양측은 지난해
진보냐 보수냐… 예장합동 “WCC는 절대 반대”[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가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와 2014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개최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전자는 진보, 후자는 보수적 성격을 띠고 있어 개신교단도 이에 따라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측 증경총회장단은 지난 21일 열린 회의에서 WCC에 대한 반대의사를 굳혔다. 이어 WEA에 대해선 모르는 것이 많아 좀 더 자세히 연구한 후 총회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
“임시당회장이 담임목사로?”… 총회 “근거 없는 소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담임목사 청빙을 앞두고 있는 강북제일교회에서 현재 파송된 임시당회장이 담임목사로 온다고 총회가 결정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해교회가 속한 예장통합 측은 “유언비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외국시민권자, 목사안수절차 등의 문제로 노회에서 ‘목사안수무효’ 판결을 받은 황형택 목사가 새해 첫 날 독립해 나감에 따라 이후 교회 측은 지난 1일 담임목사 청빙위원회(청빙위) 구성을 완료했다. 교회 측은 교회 내 분쟁을 종식하고 속히 안정
감독회장 관련 ‘법적공방’ 4년째… 리더십 공백 전감목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력 바란다” 강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4년째 법적 공방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의 해법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여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장로교) 합동 측 장로인 백현기 직무대행을 물러나게 하고 감리교 자체적으로 해결하자는 전제가 깔려 있다.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전감목, 상임대표 김고광 목사)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감리회본부 행정기획실 앞에서
인터넷방송 인기… 비방하는 교회들에 공개토론도 제안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매해 1만 명 이상의 입교로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올해 대대적인 말씀홍보에 나서자 교계가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신천지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말씀을 홍보하기로 하고 지난 6일에는 인터넷방송국까지 개국하면서 개신교단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방어태세에 들어간 것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 목사)는 지난 16일 ‘신천지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신천지에서 제명된 신현욱 씨
김영주 NCCK 총무 ‘평화교육’ 활용 제안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현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근절에 대해 종교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난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를 방문해 최근 교과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대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아직 완성된 대책이 아니기에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주 총무는 “단순히 ‘학교폭력’이라는 현상적 측면에서만 보지 말고 근본원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김철웅 목사 “총회 상임위의 독재적 권력 행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계신총회에서 부당하게 파직을 당했다며 한 목사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덕양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김철웅 목사는 지난달 15일 총회상임위원회(상임위)로부터 직무정지를 당한 데 이어 20일 목사직을 박탈당했다. 이를 부당한 처사로 여긴 김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총회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2명에 대해 ‘목사 시무정지 및 목사직 파면 무효 확인의 소송’을 신청했다. 김 목사는 “총회상임위는 ‘현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