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종교계와 손잡고 학교폭력 근절에 나선다
교과부, 종교계와 손잡고 학교폭력 근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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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 교과부 장관(왼쪽)이 지난 16일 NCCK 김영주 총무(오른쪽)를 만나 학교폭력대책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NCCK)

김영주 NCCK 총무 ‘평화교육’ 활용 제안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현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근절에 대해 종교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난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를 방문해 최근 교과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대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아직 완성된 대책이 아니기에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주 총무는 “단순히 ‘학교폭력’이라는 현상적 측면에서만 보지 말고 근본원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이어 김 총무는 NCCK가 오래 전부터 ‘평화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온 것을 언급하며 “학교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교육을 활용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장관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학교폭력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폭력 가해자 교육, 인성교육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밖에도 다른 종교계를 방문해 학교폭력대책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자승(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24일 정진석(천주교) 추기경을 비롯해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인사들을 만나 학교폭력 추방운동에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은 경기도 남양주 덕소리 새날교회에서 학교폭력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20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기독교 학생지도자와 목회자, 교사, 학부모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가해학생을 강제적으로 처벌하는 방법이 아닌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주최 측은 “정치․교육계, 사법당국 등이 앞 다퉈 학교폭력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대부분이 가해자의 잘못을 처벌하고 통제하는 것만으로 해결하려는 시각이 깔려 있다”며 “이는 가해학생에게 오히려 반발심을 일으켜 또 다른 폭력을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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