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인민군의 뿌리로 여기는 항일빨치산(항일유격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돌인 25일을 맞았지만 대대적 행사 없이 조촐한 행사들을 개최하면서 보내고 있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청년중앙예술선전대공연이 평양 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진행됐고, 녀맹중앙예술선전대공연 ‘항일의 빛나는 전통 영원히 이어가리라’라는 제목의 공연도 여성회관에서 열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은 민족해방, 자력독립의 기치높이 반제결사항전을 선포한 거족적 장거인 동시에 강력한 혁명무장력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요즘 북한의 심장부 평양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지난 2.16 김정일 생일에 이어 이번 4.15(111주기) 김일성 생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딸 김주애는 연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톱 화면을 차지하고 있다. 무슨 일인가? 이제 김일성과 김정일, 즉 조상들은 가고 북한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신과 김주애만 보여주겠다는 것인가. 한마디로 김정은과 김주애는 앞에, 김일성과 김정일은 뒤에, 더 나아가 조상들의 굿바이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9일 군사분야뿐 아니라 경제부문에까지 범위를 넓힌 우주개발을 시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한 뒤 “우주산업은 세계적인 경제 및 과학기술 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름길 개척에서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독자적인 우주개발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해 나라의 경제 발전을 힘 있게 주도할 수 있는 당당한 우주산업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선점 고지’로 정해 재해성 기후에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통상 이튿날인 1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관련 소식을 내보내지만, 이날은 김 위원장이 태양절 111주년이었던 전날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보도는 없다.김 위원장뿐 아니라 당·정·군의 핵심 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는 보도도 찾아볼 수 없다.대신 평양에서 열린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최룡해 최고인민
[천지일보=정다준,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대를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북한 노동신문은 김일성 생일 111주년을 기념 1면 사설을 통해 “김일성 동지는 주체사상을 창시하고 이를 구현한 탁월한 수령, 절세의 애국자”라고 찬양했다.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을 촉구하며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승리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태양절 기념 무도회 및 축포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한국·미국·일본 3국이 이르면 3일부터 해상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공언한 대로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나설지 군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2일 군에 따르면 한미일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참여하는 3국 해상훈련을 3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8일 크리스토퍼 스위니 미 제11항모강습단장은 니미츠 미 항공모함의 부산 작전기지 입항 기자회견에서 ‘부산 출항 이후 한미일 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3국은 오는 3일 대잠수함전 훈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영변의 주요 핵 시설에서 최근 강한 활동이 포착된 것으로 1일(현지시간) 알려졌다.올해 들어 계기가 될 때마다 핵만을 강조해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와 맞물린 움직임이라 주목된다.핵물질 생산과 연관성이 있는 만큼 북한이 핵위협을 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된다.◆“영변 경수로 완성돼 작동 상태 전환”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지난달 3일과 17일 찍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ELWR)가 거의 완성돼 작동 상태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가 4월로 접어들면서 북한이 앞서 예고한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 핵심과제로 제시한 북한은 지난해 12월 올해 4월까지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이후 지난달 6일과 24일 등에도 관련 보도가 나왔고 1일에는 위성 개발을 이끈 국가우주개발국을 띄우며 발사 의지를 다져 군사 성과 과시 차원으로라도 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통신 “새 실용위성 발사 적극 추진”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천지일보=이재빈, 김성완 기자] 4월에 북한 기념일이 대거 몰리면서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이번달에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도 예고해 이는 더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이달 예정된 북한의 기념일로는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111주년(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 11주년(11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11주년(13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주년(25일) 등이 있다. 한미연합연습에 반감을 드러내온 북한은 이때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달 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수중 핵어뢰 폭발시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이달 감행한 도발을 부각하며 이를 이끈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찬양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조선의 3월은 세계 앞에 북한의 불가역적인 초강세와 하늘 끝에 닿은 인민의 분노와 멸적의 의지를 더욱 똑똑히 각인시켰다”고 주장했다.특히 지난 16일 ICBM '화성-17형' 발사로 “적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위협적인 현실로 다가온 무력충돌 우려를 인식시키며 언제든 압도적인 공세조치로 대응해 나가려는 실천적인 행동 의지를 선명히 보여준 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4일 ‘방사능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중 핵공격 무인기 수중폭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공 600m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진행했다고도 했다.최근 투발수단뿐 아니라 지상과 공중에 이어 수중에 이르기까지 핵 탑재 플랫폼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인데,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지만 남측을 겨냥한 핵‧미사일 위협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우리 군의 탐지·방어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건 이 때문인데, 북한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쏜 이튿날인 23일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북한이 전날 순항미사일을 수 발 쏜 사실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최근 북한은 미사일 발사 후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성격을 규정하고 평가하는 기사와 사진을 공개해 왔던 터라 주목을 받는다.다양한 관측 속 북한이 원했던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해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조만간 미사일을 또 쏴 올린 뒤 한꺼번에 묶어서 보도할 수도 있다. 그런 사례도 있다.앞서 합동참모본부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은 1955년 12월, 처음으로 ‘주체’를 강조한 이후 약 20여년간 주체사상을 통치이데올로기로 잘 활용했다. 물론 1974년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화한 이후에도 당분간 주체사상은 여전히 북한 노동당의 통치이데올로기였다. 그러나 김정일 이전의 주체사상과 김정일 이후의 주체사상은 본질에서 다른 것이다.오늘 말하고자 하는 ‘주체혁명’ 위업, 그것은 이미 북한에서 40~50년 전에 끝난 일이다. 김정일 시대부터 북한에 주체혁명위업은 없고 오직 ‘세습혁명’만 줄기차게 진행됐다. 마치 김정은 시대에 이르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쌀이 곧 자주이고 자립이며 자위”라며 알곡 증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우리 국가의 전진과 강세는 멈춤도 한계도 없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쌀로써 자주강국을 받들고 자립의 돌파구를 열며 자위의 성새를 굳건히 담보하자”고 밝혔다.이어 “우리에게는 주춤거릴 여유도 없다. 이제부터 3년간이 중요하며 여기서도 올해가 관건”이라며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동원돼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면서 "올해를 농업생산에서 변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날(12일) 함경북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잠수함에서 ‘전략’이 빠진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다.북한이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는 것인데, 이는 잠수함 발사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인 데다 핵 탑재가 가능할 수 있고 2발은 발사관에 따라 연속 발사 능력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합참 “북의 미상 미사일 포착”당초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표 직전 “어제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절을 맞은 1일 일본이 범죄 역사를 덮으려 한다고 맹비난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거족적인 반일 항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한 반인륜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엄청난 죄악의 장본인인 일본은 지난날을 성근히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우리 인민의 상처 입은 가슴에 칼질해대며 온갖 못된 짓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일본이 “범죄의 역사를 덮어버리고 과거 청산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회피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 있다”며 “아무리 세기와 세대가 바뀌여도 반인륜 범죄에는 시효가 있을 수 없다”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위원장의 일대기를 다룬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의 내용을 언급하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시며 시대와 역사 앞에 참으로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렸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1964년 외국 글자를 본딴 수표를 보고 “조선사람이 우수한 우리나라 글을 두고 무엇 때문에 남의 글을 본따서 알아보지 못할 글을 쓰겠는가”라고 꾸짖은 일화나 1971년 7월 혁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군 군부 원로로 꼽히는 오극렬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사망했다. 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1일 “오극렬 동지가 급성심장기능부전으로 주체112(2023)년 2월 9일 9시 9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과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화환을 보냈다고 밝혔다. 오극렬은 1931년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당 작전부장, 군 총참모장 등을 지낸 북한의 군부 실세 중 한 명이었다. 광복전 김일성 부대원이었던 오중성의 외아들이다. 오극렬은 김정일과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이 지난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24차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국가기밀보호법’을 채택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전원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비밀보호법, 철길관리법, 수재교육법, 대부법, 국가상징법의 채택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제대군관생활조건보장법의 집행감독정형총화에 관한 문제 등이 의안으로 상정됐다. 전원회의의 사회는 최룡해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 맡았으며 강윤성·김호철 부위원장과 고길선 서기장 등 상임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중
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이 이번 주중 서울과 워싱턴DC에서 연쇄 회담을 갖는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31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초 미국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이후 약 석 달만이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포함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대책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6.25 정전협정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해로 엄중해지는 국제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치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