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했다.한일 양국 정상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 투하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시설이다.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이 폭발했을 당시 한국인 약 5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히로시마 원폭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를 3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으며, 위령비에는 사망자가 2만명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확고한 국방 안보체계를 이루면서 현재 경제 위기도 함께 극복해야 한다.5월 환율은 1330원을 기록하고 한국 무역적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전기료와 가스요금을 5.3% 인상했다.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회의에서 한미일 다자 회담이 열린다.한미일은 더욱 확고한 협력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막아내야 한다. 한미일의 굳건한 안보와 미사일 정보 협력은 북·중·러 위협을 방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통령의 가장 큰 의무는 국가를 보위하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 약 45기의 핵탄두를 가
정부는 전기요금을 시장 가격에 연동해야 한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5.3% 인상했다. 전기요금은 4인 가족 기준으로 3000원, 가스 요금은 4400원 정도 인상됐다.한국전력은 2022년도 32조원 적자를 냈다. 금년 1분기에도 6조원 적자다. 최근 2년간 한국전력의 적자는 44조원이다.지난 문재인 정부는 전기요금이 오르게 되면 생산자 물가가 오르고 원전축소 등 정책 오류가 드러날까 싶어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았다. 전기요금이 생산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한국전력은 매년 적자가 발생했다. 생산단가가 가장 저렴한 원자력 생산 비중을 줄이
한전공대는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통폐합이 필요하다. 2023년 한전공대에 한국전력이 입금해야 할 돈이 1588억원이다. 한국전력은 2022년도 32조원 적자를 냈다. 금년 1분기에도 6조원 적자다.지난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등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한국전력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금 최근 2년간 한국전력의 적자는 44조원이다. 한국전력이 적자인 상황에도 이렇게 한전공대에 지원금을 주는 것은 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국회는 빨리 법을 개정해야 한다.전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세부 청사진과 이행계획이 공개됐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정부 전용 초거대 AI 도입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골자다.지난 5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는 공장 인허가 과정을 디지털로 사전 진단하고 원스톱 지원하는 ‘공장 간편 인허가 서비스', 국민이 공공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는 ‘혜택 알리미’ 등을 시연했다.이번 계획에서는 우선 국민생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1.75%다. 정부는 국제적인 금융위기에 대비해 한미와 한일 통화스와프를 재개해야 한다.대한민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16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 한국은 3.5%다. 한국 원화 환율은 금년 초에 비해 급등해 1330원대다. 기준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면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유출과 환율변동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된다.대한민국은 연속해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격차가 커지게 됐다. 우리나라의 전체 주식 시장에 시가총액은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중 K콘텐츠에 큰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넷플릭스 서랜도스 대표는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쇼 창작을 도울 것”이라며 “이 금액은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라고 강조했다.또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함으로써 한국의 창작사업 지원과 한국 문화, 한국의 이야기들이 전 세계 팬들을 만족시킬
한국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8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했다.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 2811달러로, 한국의 3만 2237달러를 18년 만에 넘어섰다고 대만 통계처가 발표했다.7년 전인 2015년만 해도 한국(2만 8740달러)이 대만(2만 2750달러)보다 20%나 많았다. 하지만 반도체를 대표 수출품으로 하는 제조업 경쟁관계였던 대만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면서 마침내 역전당한 것이다. 대만 통계처는 “대만이 한국을 앞선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한국은 1970~1990년대에 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어느 나라이건 기억하고 싶은 역사가 있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역사가 있다. 잊고 싶은 역사는 무엇이고 기억해야 할 역사는 어떤 것일까.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피로 지켜준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미국은 우리의 혈맹이다.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지켜야 하는 든든한 우방이기도 하다. 6.25라는 참담한 비극을 통해 잿더미가 된 한국을 오늘날 번영을 이루게 한 힘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자유민주주의 체제였다.한때 우리 사회에선 용미(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은 대만 문제가 국내 문제이며 자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라며 그 어떤 나라도 감히 언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들 외교의 제1원칙이다. 대만의 ‘대’자만 나와도 아주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예상대로 언급한 대만 관련 논의에 대해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의 공식적 브리핑이 지난달 27일 나왔다.“한미 양국이 대만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원칙을 견지하고 말과 행동에 신중하고 더는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끝났다.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한국 대통령의 방문이라 미국 측은 각별히 예우하고 세심히 배려한 것 같다. 우리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환대를 받은 것은 마땅히 기뻐할 일이다. 대통령실과 일부 매체는 환대를 받은 것을 넘어 성과도 많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과연 그러한지 꼼꼼히, 그리고 냉철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우선 안보 분야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미국에게서 진전된 확약을 얻어낼 것인지가 관심사였는데 이른바 ‘워싱턴 선언’은 기존의 핵우산 및 확장
24일부터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안보, 경제 등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 분야에서 한미 양국은 혈맹으로써 북한 핵 억제력을 위한 여러 대비책을 마련할 듯하다. 미국으로서 점차 강도를 높이는 김정은 북한 정권에 대한 한국의 불안감과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높아진 안보 요구에 응답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경제 분야는 안보문제와는 달리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반도체 지원법 등이 양국 간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국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는 한국산 전기차의 수출길을 열어야 한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을 정함에 따라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돼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종이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 조치로 미국에서 생산된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 제네시스 GV70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미국 정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16개(하위 모델 포함 22개) 가운데 현지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현대차와 기아는 포함되지 않았다.현대차그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노동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MZ세대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한다. 워라밸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1970년대 개발시대에는 근로를 통해 급여를 받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2023년은 급여를 많이 받는 것보다 여가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최근 노동부가 주 69시간을 제안하며, 집중 근로 시간을 제안했다. 그러나 MZ세대와 근로자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면서 정부가 전면 재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주 60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낮췄다. 지난해 7월과 10월, 올해 1월에 이어 4회 연속 내린 것이다.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 선진국그룹 국가들은 대부분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대조를 보였다.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연속 내린 것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선진국의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쳐 한국 경제가 더 움츠러들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로 두 번 연속 동결했고, 1.6%로 잡은 올해 성장률 전망
2023년 한국 경상수지 적자가 50억 달러가 넘으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이 직면한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K-방산 등 수출 확대와 해외 관광객 1000만명 유치가 좋다.한국 방위산업과 K-콘텐츠도 좋은 수출품목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장기 소모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2022년 전차, 자주포, 경비행기 등 20조원이 넘는 무기를 폴란드 등에 수출했다. 금년에는 폴란드 현지에서 포탄을 생산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는 세계 7위, 수출만으론 세계 6위이다. 무역 총량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한국의 무역 의존도는 69.6%로 20~40%대인 미국·영국·프랑스·인도·일본보다 높다. 이처럼 수출은 한국 경제에 생명줄과 같다.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수출 부진과 무역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월간 수출이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무역 적자가 났다. 지난 2월 경상수지가 5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최근 대치동 학원가를 뒤흔든 마약 음료 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마약이 광범위하게 우리 사회에 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과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란 지위를 얻을 정도로 마약에 대해 어떤 국가보다도 철저하게 단속하고 차단했는데, 국제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마약류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약해지고 공권력도 무뎌지면서 마약이 확산되고 있다.역사적으로 보면 마약은 국가를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을 갖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19세기 중엽 영국과
2023년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6% 감소했으며, 하이닉스는 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경상수지 적자 등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한국 전체 수출 20%는 반도체다. 한국 수출 품목 1위가 반도체이고, 반도체 수출 60%는 중국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중국에 70조원을 투자해, 전체 반도체 생산 50%를 차지한다.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제재로 한국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 설비 5%만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반도체는 매년 새로운 장비를 추가하지 않으면 퇴물이 되기 쉽다. 계속 새로운 반도체가 생산되기
삼성전자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한국 경제계를 강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9.0%, 영업이익은 95.8%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역대급 ‘어닝 쇼크’를 맞은 것이다.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의 적자가 났다고 한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실적 악화 대응 차원에서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로 전체 경상수지도 빨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