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진수희 보건복지부 내정자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2선 의원의 영광을 안은 ‘철의 여인’도 맏딸에 대한 국적문제 추궁에는 태연하게 넘어가지 못했다. 진 내정자가 미국 유학 중에 낳은 맏딸은 그간 이중 국적 상태에 있다가 지난 2003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미국국적만 남았음에도 무자격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 혜택을 7번이나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딸이 국적 문제로 고민했을 때 어떻게 조언했냐”고 물었고 잠시 머뭇거리던 진 내정자는 “아이가 자기 미래에 대
(서울=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의 23일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의혹 규명에 한계를 보이면서 정치권 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단연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존재 여부'였으며, 여야 의원들은 조 내정자가 지난 3월 경찰 내부 강연에서 언급했던 차명계좌의 존재 여부를 따지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조 내정자는 "노 전 대통령과 유족, 국민에게 누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더이상 발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통일부는 23일 한나라당이 대북 쌀지원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현재 정부는 대북 쌀지원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월24일 `천안함 조치'에서 대북지원사업은 원칙적으로 보류하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북지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쌀지원 문제를 검토할 계획도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공식적으로 대북쌀지원을 제안한 적이 없느
(서울=연합뉴스)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는 23일 "60 평생에 한 번도 저에게 주어진 조그만 권력도 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국회 운영위 인사청문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특임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인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사회.문화.종교적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한 안상수 대표 9인회의서 제안 (서울=연합뉴스)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대북 쌀 지원 재개를 신중히 검토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2일 열린 당정청 9인 회의에서 ▲북한의 수해로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는 점 ▲우리 쌀 수매철이 다가온 만큼 재고관리가 필요한 점 ▲대북 인도지원을 통해 경색 중인 남북관계의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점 등을 들며 쌀 지원 재개 검토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9인회의에서 정부측
이주호, 진수희, 유정복 등 5명 '무더기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국회는 23일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인사청문 대상 10명 가운데 5명의 인사청문회를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국회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를 상대로 인사 검증을 벌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현오 내정자와 현 정부의 `핵심실세'로 꼽히는 이재오 내정자에게 야당의 공세가 집중될 전망이다.
박전대표측 "정권재창출에 노력하자는 대화 오가"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밝혔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전날 오전 11시55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1시간 35분동안 청와대 백악실에서 배석자없이 오찬을 함께하면서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회동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이며,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가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와 귀국보고를 한 이후 11개월만이다. 이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은 이번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공세 수위가 최고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면 돌파 및 정치공세 차단'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예상외로 미약한 화력을 보여준 민주당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에서 혹독한 검증에 나설 것은 물론, `결정적 한방'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김태호 후보자를 비롯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서울=연합뉴스) 민주당은 주말인 21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는 등 내주 8개 상임위에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막판 준비에 속도를 냈다.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이용섭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는 `이벤트.전시행정의 대가'로, 홍보에만 급급한 구태의 전형을 보였다"며 경남지사 시절 사례들을 거론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신종플루 위험 경고가 지속되던 지난해 7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제합창대회를 강행, 유치비 47억원, 홍보비 6억원 등 총 72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지만 대회 참가자 중 신종플루 환
(수원=연합뉴스) 오는 24∼2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서울대 농업교육과 은사인 김성수 교수의 정년퇴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경기도 수원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 축사에서 김 후보자는 "청문회준비로 정신이 없고 각종 행사참여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교수님 퇴임식만은 참석해야 한다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며 "교수님은 오늘의 총리후보자가 되는 과정에 정신적 토양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학창시절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말에 교수님은 '너 농촌지도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은 `8.8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가 본궤도에 오르자 향후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청장 내정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인사청문회가 개막되면서 여론의 추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선택'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 일부 내정자에 대한 `부적격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힘을 보탤지, 도덕성에 의문을 품은 민심을 일정 부분 수용할지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처한 셈이다. 인사청문 대상자 10명 중에서 박재완 고용노
(서울=연합뉴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1일 현행 월 9만원인 6.25 참전용사의 수당을 15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법 및 국민기초생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6.25 참전용사에 대한 수당은 참전유공자법에서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는데, 개정안처럼 15만원 이상을 지급할 경우 고정 월소득이 최저생계비의 50%를 초과해 국민기초생활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는 점을 고려해 국민기초생활법 개정안을 동시에 제출한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6.25 참전용사들은 월 9만원의 참전수당 외에 아무
野, 23일 특위 개최 요구… 한 “수용 불가”(서울=연합뉴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0일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들에 대한 동행명령권 발동을 위해 24∼25일 청문회 개최에 앞서 오는 23일 특위 개최를 요구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철저한 후보 검증 차원에서 23일 회의를 열어 출석 거부가 예상되는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권 발동을 특위 위원장에게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이 이러한 야당의 주장에 부정적
(서울=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0일 개최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내정자의 정책 철학과 역량, 자질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나라당은 주로 실업문제, 노사문제,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제도 등 주요 노동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집중 질의한 반면 야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자질을 문제삼았다. 특히 박 내정자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 등을 거치면서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핵심정책을 다뤘다는 점에서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에서도 일부 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이 잇따랐다.
中.北의 6자회담 공세로 논의 가시화될 수도 (서울=연합뉴스) 중국과 북한이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면서 현재의 `천안함 국면'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북한은 20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의 방북을 확인하면서 "쌍방이 6자회담 재개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 등에 대해 완전히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중국도 전날 우다웨이 특별대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평양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유지 방안과 6재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북한이 천안함 사건에
중국서 대북접촉 승인..5.24조치후 첫 접촉승인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20일 북한에 의해 나포된 대승호와 선원들의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 전통문을 다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 명의로 북측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앞으로 오늘 오전 전통문을 보내 대승호 나포와 관련, 국제법과 관례,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우리 선박과 선원을 조속히 송환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북 전통문을 경의선 군사채널을 통해서 발송했고, 북측은 이를 수령했다. 정부의
20일, 이재훈 지경 박재완 노동 장관 후보자 청문회[천지일보=전형민 기자]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는 ‘인사청문 정국’에 돌입했다.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의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하게 되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장관 내정자 중 몇몇을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고 여당은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며 방어태세를 견고히 하고 있다.각 후보들의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野 "혹독한 검증"..與 "盧 차명계좌 특검 불사" 이재훈 지경.박재완 노동 내정자 청문 공방전 (서울=연합뉴스) 여야는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를 시작으로 1주일간 `8.8 개각'에 따른 국무총리 후보자 및 장관.청장 내정자 10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도덕성과 능력.자격을 검증한다. 인사청문회는 23일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24∼25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26일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야4당과 사회시민단체가 19일 서울 보신각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규탄 및 서울경찰청장 파면 촉구 시민대회'를 열고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날 결의대회에는 정치권 인사들을 비롯해 노무현재단과 시민주권, 노사모 등 '친노무현 단체'와 한국진보연대, 민주통합시민행동 등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도 함께 참여했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야4당과 사회시민단체가 19일 서울 보신각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규탄 및 서울경찰청장 파면 촉구 시민대회'를 열고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와 전현희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등 야당 의원들과 이해찬ㆍ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 인사들이 총출동했다.